Page 24 - :: Mylife Property 911 ::
P. 24
MY Economy / 경제
이 대통령 "새끼 호랑이 AI,
케데헌 '더피'로 키워야"…
첫 안보리 주재
이재명 대통령, 제80차 유엔 총회 기조연설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 본부에서 연설 진행
이재명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명과 암이 공존하는 인공지능(AI) 시대의 변화를 기회로 만들
방법은 국제사회가 단합해 '책임 있는 이용'의 원칙을 바로 세우는 것뿐"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AI 기술력이 곧 국력이자 경제력이자 안보 역량인 시대, 과거 '러다이트 운동'
처럼 기술 발전을 역행하는 일은 가능하지도 않고, 현실적이지도 않다"며 "유일하고도 현명한
이 대통령은 이날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AI 기술의 발전이 국제 평화와 안보에 미칠 영향' 대처는 국익을 위해 경쟁하되 모두의 이익을 위해 협력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
을 주제로 열린 안전보장이사회 공개토의를 주재 "우리가 AI라는 도구를 어떻게 다룰 것인지에 각국 정부와 학계, 산업계, 시민사회가 머리를 맞대고 지혜를 모아야 '모두를 위한 AI', '인간
따라 우리 앞에는 전혀 다른 미래가 펼쳐지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중심의 포용적 AI'로의 혁신을 이뤄낼 수 있다"고 당부했다.
우리나라 대통령이 의장국으로서 안보리 공개토의를 주재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 대통령은 이 대통령은 "수많은 사람의 삶과 생명이 달린 국제 평화와 안보 분야에서 AI가 무궁무진한
'현재의 AI는 새끼 호랑이와 같다'는 제프리 힌튼 교수의 말을 인용해 "우리 앞의 새끼 호랑이는 잠재력과 가능성, 동시에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다"며 유엔 안보리의 역할과 책임도 크다고도
우리를 잡아먹을 사나운 맹수가 될 수도 있고,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 나오는 사랑스러운 '더피' 했다. 그는 "AI를 잘만 활용하면 대량살상무기(WMD) 확산을 감시하는 등 분쟁을 예방하고
가 될 수도 있다"며 "똑같은 칼도 요리사에겐 다른 사람을 행복하게 만들 훌륭한 도구지만 평화를 유지하는 훌륭한 도구가 될 것"이라면서 "그러나 무시무시한 도구가 통제력을
강도에겐 그저 남을 해치는 위협적인 무기"라고 했다. 상실한다면 테러, 사이버 공격이 급증하는 디스토피아의 미래를 피할 수 없을 것이다. 'AI발
군비 경쟁'으로 안보 불안은 더욱 커질지 모른다"고 전망했다.
이어 "AI를 잘 활용한다면 저성장, 고물가 같은 난제를 해결해 새로운 번영의 길을 열어내고,
의료·식량·교육 등 여러 문제에 해답을 줄 수도 있다"면서도 "변화에 대비하지 못한 채 이어 "이제 AI시대에 변화한 안보 환경을 분석하고 공동의 대응 방안을 찾아내야 한다"며 "
끌려간다면 극심한 기술 격차가 '철의 장막'을 능가하는 '실리콘 장막'으로 작동해 전 세계적인 대한민국은 '글로벌 책임 강국'으로서 AI가 인류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드는 도구가 될 수
불평등과 불균형을 심화시킬 것"이라고 진단했다. 있도록 국제사회와의 협력을 주도하는 길에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
맥쿼리, 실패한 슈퍼 플랫폼 'Shield'
투자자 전액 환급 약속
호주증권투자위원회(ASIC) 조사 후, 맥쿼리 자회사 "효율적·정직·공정하게 관리하지 못했다" 시인
맥쿼리 자회사는 Shield를 효율적이고, 정직하며, 공정하게 관리하지 못했다고 시인했다. 특히
고위험 투자로 분류해야 할 Shield를 적절한 감시 체계에 포함시키지 않았다는 점이 문제로
지적됐다. 이에 따라 호주증권투자위원회(ASIC)는 연방 법원에 관련 소송을 제기했으며,
동시에 법원의 집행 가능 약속(court-enforceable undertaking)을 받아, 투자자들이 인출한
금액을 제외하고 투자금 100% 환급을 보장하도록 했다.
이번 사태는 호주 슈퍼애뉴에이션(연금) 플랫폼 관리의 취약점을 드러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Shield 투자자들은 대부분 은퇴를 준비하는 일반 시민으로, 수백만 달러 규모의 자금이
안전하게 운용되지 못한 사실에 큰 충격을 받았다. 금융 전문가들은 이번 사건을 “호주 연금
플랫폼 관리에 대한 경고 신호”로 평가했다.
맥쿼리는 이번 조치와 함께 내부 관리 개선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투자자 보호를 강화하기
위해 리스크 관리 프로세스 개선, 직원 교육 확대, 플랫폼 모니터링 체계 강화 등을 포함한 종합
계획을 수립하고, ASIC의 추가 지도를 받기로 했다.
ASIC 관계자는 “맥쿼리가 법을 위반한 것은 심각한 문제이며, 그러나 이번 환급 약속과 개선
계획은 피해 투자자 보호에 긍정적인 조치”라고 밝혔다. 이어 “호주 금융사들은 투자자 보호와
호주 대형 금융사 **맥쿼리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Macquarie Investment Management)** 플랫폼 관리 책임을 철저히 이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가 붕괴된 슈퍼 플랫폼 Shield에 투자한 수천 명의 호주 투자자들에게 투자금 전액 환급을
약속했다. 이번 조치는 자회사가 기업법(Corporations Act) 위반 사실을 공식적으로 인정한 이번 사건으로 인해 호주 내 연금 투자 플랫폼과 관련한 규제 강화 요구가 커질 것으로 전망되며,
데 따른 것이다. 투자자들은 자신의 연금 계좌와 투자 플랫폼을 보다 면밀히 점검해야 할 필요성이 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