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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Economy / 부동산



         예술가 마리안느 베이유의



         옛 해변 저택, 문화사적



         가치로 매물 등장



            멜버른 윌리엄스타운 ‘Tarneit’, 1980년 매입

            이후 작가 거주·창작 공간…6.5~7백만 달러
            가격대구매자는 안전지대로 이전 의무


          멜버른 동부뿐만 아니라, 도심 서부 지역에도 역사적 가치가 있는 웅장한 저택들이 자리하고
          있다. 윌리엄스타운의 상징적인 워터프론트 거리에 위치한 ‘Tarneit’은 그중 하나다.

          이 집은 호주에서 잘 알려진 화가이자 멜버른의 대표 갤러리인 리얼리티즈 갤러리(Realities
          Gallery)의  설립자인  마리안느  베이유가  거주하던  곳으로,  호주  문화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또한 현장에는 현무암으로 만든 수영장과 베이사이드 전망을 갖춘 파티오, 작업실과 추가 저장
          차지하고 있다. 그녀는 갤러리를 매각한 뒤 1980년 이 저택을 14만 5천 달러에 구매해 생전                   공간을 갖춘 2층 스튜디오 겸 로프트가 포함되어 있다. 매물 담당자 조안 로이스트는 “Tarneit은
          2012년까지 이곳에서 살며 그림을 그렸다. 30년 동안 이 저택은 그녀의 작업실이자 예술가와                    호주 문화사의 일부를 소유할 수 있는 기회”라며 “건축적 의미, 문화적 유산, 최적의 워터프론트
          창작자들이 모이는 문화적 공간 역할을 했다.                                                위치가 결합된 특별한 매물”이라고 말했다.

          현재 6.5~7백만 달러 가격대로 매물로 나온 이 집은 뛰어난 워터프론트 전망을 자랑하며,                      이 저택은 폴 콕스 감독의 1984년 영화 My First Wife의 주요 촬영지로 사용되기도 했다.
          건축적·문화적 가치가 높은 에드워디언 스타일 저택이다. 1,164㎡ 부지에 자리한 이 집은 침실                   베이유의 아들 제임스 베이유는 “집이 워터프론트 바로 옆에 있어 마치 배가 정원으로 들어오는
          5개, 욕실 1개, 장식 목재가 돋보이는 넓은 현관, 다양한 거실 공간을 갖추고 있다.                        듯한 느낌이었다”며 집에서의 추억을 회상했다.

                                                                                  이 저택은 윌리엄스타운의 앵커리지 마리나와 해산물 레스토랑 피어 팜 맞은편에 위치하며,
          내부에는 압출 금속 천장, 스테인드글라스 창문, 원목 바닥, 벽난로 등 원형 세부 요소가 그대로
          남아 있다.                                                                  주변 상점과 카페, 레스토랑까지 도보로 이동할 수 있다. 매물은 10월 11일 오후 12시까지 관심
                                                                                  표현서 접수를 마감하며, Ray White Williamstown을 통해 판매된다.


                                          지금도 부담스러운 주택 가격…



                                     내년엔 15만 달러까지 더 오를 전망



                           웨스트팩 전망: 금리 인하 영향으로 시드니 · 멜버른 · 퍼스 등 주요 도시 주택 가격 급등



                                                                                   말까지  약  15만  4천  달러  오를  수  있다”며,  “이미  주택  시장에  있는  사람들에게는  자산
                                                                                   가치 상승이 반가운 소식이지만, 여전히 저축 중인 구매자에게는 초기 계약금 부담이 훨씬
                                                                                   커지고,  은행의  대출  승인  테스트를  통과하는  것도  점점  어려워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주택 가격 상승 전망은 시드니뿐만 아니라 멜버른과 퍼스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멜버른의 경우, 중간 주택 가격이 내년에는 100만 달러를 넘어설 가능성이 있으며, 브리즈번과
                                                                                   시드니 역시 이미 100만 달러 장벽을 돌파한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금리 인하가 주택 구매력을 일부 높일 수 있지만, 동시에 집값 상승 압력으로 작용해
                                                                                   신규 구매자들의 초기 진입 장벽을 높이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분석한다. 특히, 최근 몇 년간
                                                                                   인구 이동과 외부 요인으로 주택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가격 상승은 단기간에 끝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틴달은 “첫 주택 구매자들은 단순히 가격만을 고려해서는 안 된다”며, “금리, 대출 가능 금액,
           호주에서 첫 주택을 구매하려는 사람들에게, 현재도 어려운 주택 시장 상황이 내년에는 더욱                       생활비와  예비  자금을  함께  고려해  충분히  준비한  후  시장에  진입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부담스러워질 전망이다. 주택 가격이 내년 말까지 최대 15만 4천 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는                      또한 전문가들은 주택 구매자들이 지역 선택에도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일부 외곽
           분석이 나왔다.                                                                지역은  주택  가격이  상대적으로  낮지만,  고용  기회,  교통  접근성,  학교·의료시설  등  생활
                                                                                   인프라가 부족할 경우 장기적으로 가격 변동 위험이 높을 수 있다는 것이다.
           웨스트팩(Westpac)은  올해  주택  가격이  6%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며,  2026년에는  8%
           추가  상승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러한  가격  상승은  최근  호주준비은행(RBA)의  세             결론적으로, 호주의 주택 시장은 단기적인 금리 인하 효과와 장기적인 가격 상승 압력이 동시에
           차례  금리  인하가  일부  영향을  미친  결과로  풀이된다.  Canstar의  데이터  인사이트  책임자          작용하고 있어, 신규 구매자들은 내년까지 시장 진입이 더 어려워질 가능성에 대비할 필요가
           샐리  틴달(Sally  Tindall)은  “웨스트팩의  전망대로라면  시드니의  중간  주택  가격은  내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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