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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Economy / 경제
앨버니지 총리, 중동 유통 공룡
‘루루 하이퍼마켓’ 호주 유치 추진
아부다비서 회장과 회동… 진출을 공식 제안했다고 밝혔다. 그는 “ 호주와의 협력 확대에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콜스·울워스 양강 체제에 균열 기대, 호주 슈퍼마켓 시장에는 새로운 경쟁자가 이번 논의는 최근 체결된 호주·UAE
필요하다”며 “루루는 걸프 지역에서 260
호주·UAE FTA 맞물려 협력 확대 전망 개 이상의 점포를 운영하는 중동 최대 자유무역협정(FTA)과도 맞물려 있다. 해당
기업이자, 사우디아라비아 시장에서도 2 협정에 따라 호주 수출품의 99%에서 관세가
위에 오를 정도로 성장한 글로벌 유통 강자” 철폐되며, UAE 국부펀드의 호주 투자도
라고 평가했다. 이어 “과거 독일계 알디(Aldi) 대폭 확대될 전망이다. 호주 정부는 이번
가 호주에 진출해 시장에 변화를 불러왔듯, 협정을 통해 중동 지역으로의 수출 기반을
루루 역시 소비자에게 더 많은 선택과 강화하는 동시에, 현지 대형 유통기업의
가격 경쟁을 제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호주 진출을 발판 삼아 국내 유통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구상이다.
호주 경쟁소비자위원회(ACCC)가 지난 3월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슈퍼마켓 시장 앨버니지 총리는 “이번 협정은 호주
점유율은 울워스 38%, 콜스 29%, 알디 9% 기업과 소비자 모두에게 혜택을 줄 것”
로 나타났다. 이라며 “UAE를 교두보로 삼아 호주와 중동
전체 시장이 더 긴밀히 연결될 수 있다”고
특히 보고서는 호주 슈퍼마켓 산업이 설명했다. 그는 또한 “루루의 호주 진출은
세계적으로도 높은 수준의 수익성을 단순히 한 기업의 투자 문제가 아니라,
기록하고 있으며, 지난 5년간 식료품 가격이 생활비 안정과 소비자 선택권 확대라는
평균 24%나 상승했다고 지적했다. 이는 더 큰 맥락과 맞닿아 있다”고 강조했다.
생활비 위기를 겪고 있는 호주 국민들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어, 새로운 경쟁자의 루루 하이퍼마켓이 실제로 호주에 진출할
등장이 절실하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경우, 콜스·울워스 중심의 유통 구조가
크게 흔들릴 가능성이 있다. 전문가들은 “
루루 하이퍼마켓은 이미 호주산 쇠고기와 호주 시장은 이미 고도로 집중화돼 있어
초콜릿 과자 ‘팀탐(Tim Tam)’ 등을 수입해 신규 진입이 쉽지 않지만, 루루가 가진
중동 지역 매장에서 판매 중이며, 현지에서는 자본력과 글로벌 네트워크는 분명한 위협
호주보다 더 저렴한 가격으로 소비자들에게 요소”라고 평가한다. 또 다른 시각에서는 “
제공해 주목을 받았다. 앨버니지 총리의 이번 기존 업체들도 가격 경쟁과 서비스 개선에
방문 당시 매장에는 호주산 제품과 함께 호주 나설 수밖에 없어, 장기적으로 소비자에게는
국기가 전시돼 환영 분위기를 연출하기도 이득이 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했다.
호주 앤서니 앨버니지(Anthony Albanese) 독점 구도를 흔들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호주 정치권과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는
총리가 아랍에미리트(UAE)의 대형 유통업체 루루 회장은 “호주산 제품은 품질이 매우 가운데, 루루 하이퍼마켓이 실제로 호주에
루루 하이퍼마켓(LuLu Hypermarket)을 앨버니지 총리는 뉴욕과 런던 순방을 뛰어나 현지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가 발을 들일지, 그리고 그 여파가 국내 유통
호주 시장에 초청하며, 오랫동안 지속돼 온 마치고 귀국하는 길에 아부다비에 들러 높다”며 “총리의 방문은 영광이며, 앞으로 지형을 어떻게 바꿀지 귀추가 주목된다.
콜스(Coles)와 울워스(Woolworths)의 양강 루루 하이퍼마켓 회장과 직접 만나 호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