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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에 한 번 있을 대홍수에... 사람도 동물도 고군분투





















                 시드니 포함한 호주 동남부 연안 뉴사우스웨일스주에 기록적 폭           전역에 걸쳐 최대 38곳이 자연재해 지역으로 선포됐다"라며 "현         호주 기상청 관계자는 "천천히 움직이는 해안의 기압골과 서쪽
                 우로 100년 만의 최악의 홍수 피해를 겪고 있다. 6일간 3월 평균      재 19곳에 대피령이 내려져있고, 앞으로 더 많은 곳에 대피령이         에서 들어오는 다른 기압골이 열대성 습기를 주 안으로 뿜어내
                 강우량의 5배가 넘는 약 1m에 달하는 폭우가 내려 시드니의 주         내려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고 있다"며 "이후 강한 동풍에 의해 폭우가 불러일으켜졌다"고 설
                 식수원인 와라감바댐이 범람해 지역 주민 1만8000여 명이 긴급                                                     명했다. 그는 이어 "지난 며칠 간 많은 비가 내리지 않았던 지역
                 대피했다. 이번 홍수에 대해 호주 기상청은 '생명을 위협하는 폭         시드니 인근 헌터 밸리부터 코프스 하버에 이르는 중북부 해안           에 폭우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그 지역에서도 홍수 위험
                 우'라고 경고했다.                                  을 강타한 홍수는 인근 퀸즐랜드 주를 비롯해 남부 및 서부 지역         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현재  NSW주 일부 지역은 도로와 가로수, 주택 등이 완전히 잠                                                    호주 기상청의 국가 홍수 관리 책임자인 저스틴 로빈슨은 "극한
                 겨있는 상황이다.                                   현재 물난리를 겪고 있는 지역은 2019년과 작년에 기록적인 산         의 기후 현상은 주 전체에 걸친 기록적인 사건이다"라며 "시드니
                                                             불로 폐허가 된 바 있으며, 홍수 이전에는 극심한 가뭄으로 피해         북부와 서부를 흐르는 호크스베리강에서의 홍수는 1961년 발
                 스콧 모리슨 호주 연방총리는 "비상사태가 내륙에서도 발생한            를 입기도 했다. 이에 대해 베레질리안 주총리는 "산불로 피해를         생한 일 만큼이나 심각하다. 앞으로 며칠간 강우량이 늘어나면,
                 만큼 앞으로 더 많은 비와 위험이 있을 것이다"라며 "시드니에서         본 지역 주민들이 가뭄과 홍수의 영향으로 피해를 입고 있다"라          이미 영향을 받은 많은 지역에 다시 홍수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
                 가장 큰 댐이 적어도 일주일 동안은 범람할 것이다. 인구가 많은         며 "우리 주 역사상 이렇게 빠른 속도로, 연속해서 극한의 기후         된다"고 말했다.
                 지역을 위협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건을 겪은 적이 있는 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시설 관계자들은 기록적인 폭우가 끝나도 수도, 전기, 통신 등의
                 글래디스 베레지클리안 NSW 주총리는 전날 기자회견에서 "주           이번 폭우는 두 개의 기상 체계가 충돌하면서 촉발됐다.              불편이 수개월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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