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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News•KOREA / 한국뉴스











                                                               마이라이프가 전하는 한 주간의 한국 소식





                                  독도가 일본 땅?… 도쿄올림픽 조직위, ‘표기 수정’ 거부




                                                            24일, 외교부는 독도를 일본 영토에 포함해 표시한 도쿄올림픽 지         일본은 도쿄올림픽 홈페이지 내 성화 봉송 코스를 소개하는 전국
                                                            도를 즉각 시정할 것을 주한일본대사관을 통해 요구했으나 일본  지도에서 독도 위치에 해당하는 시네마현 위쪽에 작은 점을 찍어
                                                            정부는 이를 수용할 수 없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독도를 마치 자국 영토에 포함된 것처럼 표시했다. 이에 서경덕 성
                                                                                                         신여대 교수는 지난 24일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이를 바로잡
                                                            외교부는 "독도는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 고유           아달라고 요청하는 메일을 보내기도 했다.
                                                            의 영토로서, 일본 측이 도쿄올림픽 홈페이지상 독도를 일본 영토
                                                            처럼 표시한 것은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한편, 일본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당시 한반도기에 독도가
                                                                                                         그려졌다며 항의했고 우리 정부는 독도를 영토 표기에서 삭제했
                                                            이어 "정부는 2021년 도쿄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관련 상황을 주         다. 당시 정부는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단일팀 단복 패치에 달려있
                일본 정부가 도쿄올림픽 홈페이지에 독도를 일본 영토처럼 표시           시하면서, 문화체육관광부, 대한체육회 등 유관기관과의 협의를  던 한반도기도 독도를 뺀 한반도기로 교체했으며, 남북공동입장
                한 지도를 수정하라는 한국 정부의 요구를 재차 거부했다.             통해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때 쓰인 한반도기에서도 독도를 지웠다.



             “죄송해요”“죄송합니다”··· 극단선택                          당이 아니었으나 상부 지시 등 압박 때문에 떠맡은 것으로 보인다고           유족, 목격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망 경위 등을 수사 중이다.
                                                            주장했다. 이씨 유족은 “고인이 동료들과 대화를 나눈 카카오톡 단
             간호공무원은 사과만했다                                   체 채팅방을 보면, 보건소 직원들은 차례를 정해 순서대로 코호트            한편 최형욱 동구청장은 “평소 의욕이 넘치고 일을 잘하는 직원이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병원을 담당한다”며 “그러나 고인이 일을 잘한다는 이유로 순서가            라 동료로부터 신뢰도 많이 받았다”며 “고충을 미리 소통하지 못한

                                                            아닌데도 업무를 떠맡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것이 아쉽다”고 안타까워 했다.
                                                            실제 22일 오전 보건소 직원 등과 나눈 카카오톡 대화록을 보면 이
                                                            씨는 업무에 대해 많은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보인다.
                                                            이씨는 동료 2명과 대화를 하면서 “어제 오전에 (코호트 격리된) A         “처음 본 사이” 80대 할머니 머리에
                                                            병원을 다녀와서 넘 마음에 부담이 되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
                                                            다”며 “정말 멘붕이 와서 B님과 의논했고, 저는 주도적으로 현장에          라이터로 불붙인 40대女
                                                            서 대응하기에 자신이 없다고 말씀드렸더니 몇가지 방안이 있었는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데 결론적으로 C선생님과 D주무님이 같이 맡아 하기로 했다”고 적
                                                            었다.                                            처음 본 80대 할머니의 머리카락에 불을 붙이고 주먹을 휘두른 40
                                                                                                           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해당 보건소 간부는 “코호트 격리를 처음 맡았고, 원래 담당해야 하
                                                                                                           서울 관악경찰서는 특수폭행 등 혐의로 40대 여성 A씨를 불구속 입
                                                            는 순서가 아니었는데 하다보니 힘들고 그만하고 싶은 마음이 들 수
                                                                                                           건해 조사 중이라고 27일 밝혔다.
                                                            는 있다”면서 “중간에 못하겠다고 하면 자기 입장에서는 책임감이
                                                            없다는 느낌을 받게 된다고 생각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8일 오후 2시쯤 서울 관악구의 한 슈퍼
             26일 부산 남부경찰서, 전국공무원노조 부산지역본부에 따르면, 지
                                                                                                           마켓 앞에서 마주친 80대 여성 B씨의 머리카락을 라이터를 이용해
             난 23일 오전 8시 12분쯤 부산 동구보건소 간호직 공무원 이모씨가         이씨는 포털에 우울 관련 단어를 검색하고, 일을 그만두는 내용의            태운 혐의를 받고 있다. 놀란 B씨가 항의하자 도망간 A씨는 이후 다
             자택에서 극단적 선택을 했다.                               글도 수차례 찾아본 것으로 나타났다.                           시 돌아와 B씨의 얼굴을 여러 차례 폭행하기도 했다.

             이날 이씨의 유족은 이씨가 동료들과 나눈 카카오톡 메시지를 일부            유족들은 본래 3일장을 치르려 했으나 이씨의 사망 원인 파악을 위           피해자 B씨는 머리카락이 그슬린 정도로 부상 정도는 심하지 않
             공개했다. 이씨는 사망 직전인 지난 22일 직장 동료들에 자신의 심          해 5일장으로 연장한 상태다.                               은 것으로 전해졌다. A씨와 B씨는 서로 모르는 사이로 알려졌다.
             정을 전했다. 대부분 “죄송하다”, “실망시키지 않겠다” 등의 내용이
                                                                                                           A씨는 폭행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구체적인 범행 동기에 대해서는
             담긴 카톡이다. 유족은 이씨가 해당 보건소로부터 업무를 과다하게            전국공무원노조 부산지역본부 측은 이씨 사망에 대한 입장을 표
             부여받는 등 격무에 시달리다 우울증 증세로 극단적인 선택을 하기            명할 예정이다.                                       횡설수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에 이르렀다고 주장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초범이고 동네에 다른 피해를 입힌 사례가 없
             이씨는 지난 18일부터 확진자가 나와 코호트 격리에 들어간 부산            그는 “이런 일이 더 재발하지 않도록 현장의 어려움과 함께 인력충           는 점을 고려해 불구속 입건했다”며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
             한 병원을 관리했다. 유족은 당초 이씨가 해당 병원에 대한 관리 담          원, 휴식 시간 확보 등 문제를 건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경찰은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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