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6 - :: Mylife Weekly 706 ::
P. 26

안구의 형태를 유지해주는 내부의 일정한 압력을 안압이라고 합니다. 평소 스트레스나 과
                                                                                        로가 심할 때 눈이 뻑뻑하거나 열감, 시야가 흐릿한 증상 등을 느낄 수 있는데요. 이는 안압
                                                                                        상승 시 나타날 수 있는 증상으로, 안압이 높으면 관련 질환을 유발할 수 있어 유의해야 하
                                                                                        죠. 그래서 오늘은 안압 정상수치와 안압 낮추는법을 알려드리려고 하니 관심 있게 봐주시
                                                                                        기 바랍니다.

                                                                                        안압은 안구에 가중되는 일정한 압력을 말하며, 안내압이라고도 하는데요. 안압은 각막 뒤와
                                                                                        홍채 사이, 홍채 뒤와 수정체 사이 공간에 있는 방수라는 물에 의해 조절됩니다. 이때, 안압
                                                                                        정상수치는 약 15mmHg 정도인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10~20mmHg 범위에 해당하면 정상
                                                                                        적인 안압으로 보죠. 그리고 수치가 21mmHg 이상이면 안압이 높은 것으로 봅니다. 다만, 세
                                                                                        상의 모든 사람이 특정 높이의 안압에서 같은 반응을 보이지는 않는데요. 이에 따라 안압 정
                                                                                        상수치 기준이 사람마다 다를 수 있다는 점도 인정되고 있답니다.

                                                                                        공 안에 공기가 부족하면 탄력 없이 흐물거리고, 공기가 너무 많이 들어있으면 터질 것처럼
                                                                                        빵빵한 모습을 보입니다. 이는 우리의 눈도 마찬가지죠. 안구 형태를 정상적으로 유지하기 위
                                                                                        해서는 내부에 적절한 압력이 유지되어야 합니다. 그런데 안압이 너무 떨어져 있으면 안구가
                                                                                        작아지거나 찌그러진 형태를 보일 수 있고, 너무 높으면 시신경을 압박할 수 있는데요. 정상
                                                                                        범위를 벗어나 안압이 상승하거나 하강한 상태가 이어지면 안구 질환을 유발할 수 있어 조심
                                                                                        해야 한답니다. 방수가 원활하게 배출되지 않아 안구 내에 필요 이상으로 차 있으면 안압상
                                                                                        승으로 이어지고, 이로 인해 시신경이 압박받으면 자연히 위축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
                                                                                        이 해소되지 않고 계속되면 안압으로 눌려있는 시신경들이 결국 견디지 못하고 죽어가게 되
                                                                                        는데요. 시신경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면 우리가 눈으로 본 영상이 뇌까지 제대로 전달되지
                                                                                        못해 결국 시력을 잃게 되는 것입니다. 현재로서는 한 번 죽은 시신경을 되돌릴 수 있는 치료
                                                                                        법이 없기에 안압이 상승하여 실명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유의하는 게 좋죠.

                                                                                        일반적으로 안압이 높으면 녹내장이 생길 위험이 큽니다. 녹내장은 정상 범위를 벗어나 갑자
                                                                                        기 높아진 안압으로 인해 시신경이 손상되어 시신경유두 변화, 시야 변화 등이 발생하는 질
                                                                                        환이죠. 안압이 정상치보다 약간 높을 때는 뚜렷한 증상을 느끼지 못하여 조금씩 시신경 상
                                                                                        태가 나빠지고 시야가 좁아지는 것을 얼른 알아차리기 힘듭니다. 따라서 녹내장 환자 대부분
                                                                                        은 증상이 거의 없는 상태로 질환이 진행되며, 차츰 시력을 잃게 되죠. 그러니 40세 이상부터
                                                                                        는 최소한 1년에 한 번 안압과 시야, 안저 검사를 받아보는 게 예방에 효과적이라는 점 알아
                                                                                        두시기 바랍니다. 안압 낮추는법으로 가장 기본적인 것은 안압하강제 처방 등의 치료를 받는
                                                                                        것입니다. 더불어, 일상에서 잘못된 생활 습관을 교정하는 것도 큰 도움이 되죠. 특히, 평소
                                                                                        장시간 앉아서 일하거나 생활하고 있다면 시간을 내어 달리기, 자전거 타기, 줄넘기 등 유산
                                                                                        소 운동을 꾸준히 해주는 게 정상 안압 유지에 좋은데요. 비만인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
                                                                                        다 안압이 높아질 위험이 큰 만큼 과체중인 경우 다이어트 등을 통해 정상 체중을 유지하는
                                                                                        것도 생활 속에서 안압 낮추는법이랍니다.

                                                                                        일상생활에서 자신도 모르게 안압을 높이는 행동을 하고 있다면, 그것을 하지 않는 것도 하
                                                                                        나의 안압 낮추는법이 될 수 있습니다. 흡연이나 과음, 카페인 섭취, 꽉 끼는 옷 착용, 무거운
                                                                                        역기 이용한 근력 운동, 트럼펫 같은 관악기를 부는 것 등은 지양하는 게 좋죠. 뿐만 아니라,
                                                                                        평소 엎드려 눕거나 옆으로 눕는 자세를 즐겨 한다면 안압이 높아질 우려가 있으니 자제하는
                                                                                        게 좋은데요. 특히 잠잘 때 옆으로 누워 자는 경우 척추와 목 라인을 평행으로 맞출 수 있는
                                                                                        높이의 베개를 베는 것도 안압 낮추는법이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26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