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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탈레반에 저항하는 아프간인들…                               십 발을 발사했고 시위대는 총소리에 혼비백산했다. 채찍을 든 탈            가 1천만 유로 상당이라고 전했다.
                                                            레반 대원이 대학 인근에서 시위 중인 여성을 향해 채찍을 휘두르
             "총격으로 2명 사망"                                   는 일도 있었다고 한다.                                  보석을 훔쳐낸 3명은 회색 BMW 차량에 올라탔고 다른 공범 4명은
                                                                                                           스쿠터를 이용해 도주했다.
                                                            탈레반 집권 이후 혼란기를 맞았던 아프간에선 인권 보장을 요구하
                                                            는 저항 운동이 불붙는 분위기다. 특히 외출을 삼가왔던 아프간 여           경찰이 인근 쇼핑몰 쪽으로 달아나던 차량을 총을 쏘며 추격하자 범
                                                            성들이 이달 초부터 거리로 나서기 시작했다. 지난 2일에는 여성 50         인 3명은 차를 버리고 달아났다가 끝내 붙잡혔다.
                                                            여 명이 아프간 서부 헤라트에서 시위를 벌였고, 이후에는 수도 카
                                                            불 등지에서 여성들의 거리 행진이 이어졌다.                       한편 올여름 파리에서는 보석 매장 도난 사건에 골머리 앓았다.

                                                            아프간 하아마통신은 전날 마자르이샤리프에서 여성 권리 보장을              앞서 7월 27일에는 한 남성이 쇼메 매장에서 200만 유로(약 27억6
                                                            촉구하는 거리 시위가 진행됐다고 전했다. 시위대는 "과거로 후퇴할           천만 원) 상당의 보석을 훔쳐 달아났다가 이튿날 공범 한 명과 함께
                                                            수는 없다"며 여성들의 교육 기회와 일할 수 있는 권리 보장을 요           체포됐으며 도난 물품 대부분이 회수됐다.
                                                            구했다. 아울러 새 정부 구성에 있어 여성 참여를 촉구하기도 했다.          지난 7월 30일에는 전기충격기와 최루탄을 지닌 두 남성이 한 보석
                                                                                                           상을 침입해 40만 유로(약 5억5천만 원)어치 보석을 훔친 바 있다.
             이슬람 무장단체인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 정권을 거머쥔 가운데              관련 시위는 대체로 평화적 분위기에서 마무리됐지만, 카불의 여성
             수도 카불의 현지 여성들이 자신들의 권리를 요구하기 위해 시위             시위는 최루탄 및 경고사격 등으로 강제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이마에 270억 다이아 박은
             를 벌이고 있다.                                      과정에서 머리를 다친 여성이 피를 흘리는 사진이 온라인상으로 급
                                                            속도로 확산돼 국제사회 우려를 낳기도 했다.                       美 래퍼 사고..."공연 중 뜯겼다"
             이슬람 무장조직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 정권을 거머쥔 이후 숨죽
             여온 아프간인들이 서서히 저항의 목소리를 키워가고 있다.                아프간 각지에서 시위가 이어지자 자비훌라 무자히드 탈레반 대변
                                                            인은 "우리는 불법 시위를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며 "외부 세력에 의
             시위 확산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탈레반이 '무력'으로            해 조직된 시위 역시 통제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위대를 강제 해산 하는 과정에서 유혈사태가 잇따라 국제사회 우
             려가 커지고 있다.                                     그는 "탈레반 경찰은 시위 관리에 대해 훈련받지 못했다"며 “언론과
                                                            시위대는 규칙을 잘 따라 달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7일(현지시각)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아프간 서부 헤라트에서 벌
             어진 '반(反)탈레반 시위대' 중 2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다. 현지 의       영화가 현실로?…불가리 매장에
             료진은 "시위가 벌어졌던 장소에서 시신들이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모두 총상을 입은 상태였다"고 말했다.                          '정장 강도', 138억원 보석 훔쳐

             이날 수도 카불에선 탈레반이 시위대를 기관총으로 위협하며 무력
                                                                                                           이마에 270억원이 넘는 다이아몬드를 이식해 화제가 됐던 미국의
             진압을 시도하기도 했다. 무장한 탈레반 대원들은 공중에 소총 수
                                                                                                           래퍼가 최근 공연 중 팬들에게 다이아몬드를 뜯긴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연예매체 TMZ에 따르면 유명 래퍼 릴 우지 버트(26)는 지난 7
                                                                                                           월 25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린 대형 힙합 페스티벌인
                                                                                                           ‘롤링 라우드’에 참석해 군중 속에 뛰어들었다가 그들에게 이마의 다
                                                                                                           이아몬드를 뜯기는 사고를 당했다.

                                                                                                           앞서 그는 “다이아몬드를 잃어버릴까 봐 이마에 이식했다”고 밝혔으
                                                                                                           나 이식 후 이마에서 피가 흐르는 사진을 공개하는 등 고통을 호소
                                                                                                           하다 지난 6월 다이아몬드를 떼어냈다. 이후 롤링 라우드 공연을 위
                                                                                                           해 다시 다이아몬드를 이마에 붙인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 파리에서 ‘정장’을 입은 강도가 나타나 1천만 유로(137억 8        버트는 “다이아몬드는 자신이 잘 보관하고 있기 때문에 괜찮다”며
                                                            천만 원) 상당의 보석류를 훔쳐 달아났다. 이들 중 일부 용의자만           큰 부상을 입지 않았다고도 전했다.
                                                            추격전 끝에 붙잡혔다.                                   한편 버트는 지난 2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2400만 달러(한화 약
                                                                                                           278억원)에 달하는 11캐럿짜리 분홍빛 다이아몬드를 이마에 이식
                                                            7일(현지 시간) AFP,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명품 매장들이 즐비한         한 사진을 공개했다.
                                                            파리의 유명 관광지에 있는 불가리 매장에는 정장 차림에 총을 든
                                                            강도 일당이 들었다.                                    그는 다이아몬드 이식을 위해 2017년부터 매년 수십억 원을 지불
                                                                                                           해왔으며, 자신의 자동차와 집을 합친 것보다 많은 비용이 들었다
                                                            이 사건을 잘 아는 한 소식통은 AFP 통신에 이 일당이 훔친 보석류         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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