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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다래끼 ‘이렇게’ 하면
빨리 낫는다?
눈이 붓고 불편한 눈 다래끼는 눈꺼풀 분비샘에 염증이 생기는 것으로, 이는 일상생활에서 흔
히 발생하는 감염성 염증 질환이다. 다래끼는 속다래끼와 겉다래끼, 콩다래끼로 나뉘는데 겉
다래끼는 눈꺼풀 표면에 생기며 맨눈으로 빨갛게 붓는 걸 확인할 수 있다.
속다래끼는 눈꺼풀 깊은 곳에 생기며 결막에 노란 농양점이 맺힌 것을 확인할 수 있고 콩다
래끼는 눈꺼풀 밑에 단단하게 뭉친 결절이 만져지는 특징이 있다.
✚ 다래끼
이는 포도상구균에 의한 세균감염으로, 대개 손을 잘 씻지 않은 손으로 눈을 만지거나 스트
레스, 수면 부족, 피로 등으로 면역력이 떨어져 발생하며 대부분 발생 후 1~2주 안에 자연스
럽게 사라진다. 하지만 눈 다래끼의 경우 눈이 빨갛게 되거나 붓기 때문에 다른 사람을 대면
할 때 불편함을 느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눈에 이물감이 느껴지고 시야에도 문제가 생기기
때문에 그냥 방치하는 것보다 빠른 시간 내 회복을 하는 게 좋다.
눈 다래끼, 빨리 낫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무엇보다 초기에 안과에 방문하여 증상이
더 심해지는 걸 막고 빠르게 회복을 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하는 게 좋다.
어떤 이들은 직접 손으로 눈꺼풀을 눌러가며 농양을 짜내려고 하지만 청결하지 못한 상태
에서 염증을 자극하면 오히려 증상이 심해질 수 있으므로 직접 짜는 건 자제해야 하며, 다래
끼 초기에는 깨끗한 수건을 따뜻한 물에 적시거나 온찜질기를 이용하여 눈 주변을 찜질한
후 눈꺼풀 안쪽부터 바깥쪽까지 부드럽게 손으로 마사지하면 통증 조절과 증상 완화에 도
움이 된다.
온찜질을 할 때는 하루 3번 정도, 한 번에 10분 정도 하는 게 좋으며 너무 뜨겁지 않게 온도를
유지하는 게 좋다. 눈 통증이 너무 심하다면 냉찜질을 잠깐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이 외에도 손 위생을 철저히 지키고 눈에 자극을 주는 렌즈 착용이나 눈 화장은 자제하는 게
좋고, 술은 증상을 악화시키므로 마시지 않도록 한다. 또한 다래끼를 그냥 두는 것보다 항생
제를 복용하거나 안약, 안연고 점안을 하면 좀 더 빠르게 회복할 수 있다.
다만, 염증이 심하거나 초기가 지난 경우에는 약을 먹는다 하더라도 완전히 사라지지 않으
며, 농양이 깊게 자리 잡은 경우 자연적으로 회복되기 어렵기 때문에 안과에서 절개 후 고름
을 빼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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