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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강화’ 역사왜곡 논란 법정으로…상영금지 가처분 신청


                                                           역사 왜곡 논란에 휘말린 JTBC 드라마 ‘설강화’의 상영을 금지해 달         고 비판했다.
                                                           라는 가처분 신청이 제기됐다.
                                                                                                           시대극인 ‘설강화’는 1987년 서울을 배경으로 여대생 영로(지수 분)
                                                           세계시민선언은 22일 서울서부지방법원에 가처분 신청서를 내기 전             와 여대 기숙사에 피투성이로 뛰어든 수호(정해인)의 사랑 이야기를
                                                           기자회견을 열고 “시민의 힘으로 군부독재를 타도한 역사를 가진 국            다룬다.
                                                           가로 인식되는 한국에서 국가폭력을 미화하는 듯한 드라마가 방영되
                                                           고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로 수출되기까지 하니 경악을 금치 않          지난 주말 방송된 1·2회에서는 영로가 간첩인 수호를 운동권 학생으
                                                           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로 오인해 기숙사에 숨겨주는 모습이 담겼는데, 이를 두고 민주화 투
                                                                                                           쟁에 참여한 이들을 간첩으로 몰아 고문했던 당시 안기부의 폭력을
                                                           이 단체는 “’설강화’는 수많은 민주화 인사를 고문하고 살해한 국가안          정당화한다는 논란이 불거졌다.
                                                           전기획부(안기부) 직원을 우직한 열혈 공무원으로 묘사해 안기부를
                                                           적극적으로 미화하고, 간첩이 민주화 인사로 오해받는 장면을 삽입             ‘설강화’ 방영을 중단시켜달라며 지난 20일 올라온 청와대 국민청원
                                                           해 안기부가 민주항쟁을 탄압할 당시 ‘간첩 척결’을 내건 것을 옹호하          에는 이날 현재까지 33만3천여명이 동의했고, 드라마 광고·협찬도
                                                           는 듯한 태도를 보인다”고 주장했다.                            다수 중단됐다.


                                                           이어 “군부독재에 온몸으로 맞서던 이들에 대한 명백한 모독”이라며            논란이 확산하자 JTBC는 전날 ‘설강화’가 민주화 운동과 관련된 이야
                                                           “현재도 군부독재가 진행 중인 국가들에 자칫 자신들의 국가폭력 또            기가 아니라며 “’역사 왜곡’과 ‘민주화 운동 폄훼’ 우려는 향후 드라마
                                                           한 미화될 수 있다는 시그널을 줄 수 있는 매우 위험천만한 행위”라           전개 과정에서 대부분 오해가 해소될 것”이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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