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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News•AUSTRALIA / 호주뉴스
호주 크리켓 스타, 태국 호텔서 돌연 호주 총리 " 호주, 北 '불법 환적' 감시에 P-8A
사…"CCTV 속엔 여성 마사지사 4명" 9조원 들여 새 핵잠수함 기지 건설" 해상초계기 투입
호주가 대량살상무기 개발에 연루된 북한 무역회사와 북한의 제재
위반을 도운 중국·러시아 기업에 대한 독자 제재에 나섰다.
호주의 크리켓 영웅 셰인 원이 태국 현지에서 돌연사했다. 호주 정부가 새 핵잠수함 기지 건설을 위해 100억호주달러(약 9조1200
억원)를 투입할 계획이라고 블룸버그통신 등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8일 호주 연방 입법관보에 따르면 북한 무역회사 '부흥무역'과 러시
7일(현지시간) 현지 매체 데일리 메일 등은 셰인 원이 태국 휴양지 아 항만 회사 '프로피넷', 중국 '단둥리치어스무역'이 이달 1일부터
코사무이의 한 호텔에서 사망한 채 발견된 것과 관련해 내부 폐쇄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는 이날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외교 정책 연설 대북 독자제재 명단에 올랐다.
회로(CCTV) 영상이 공개됐다고 보도했다. 을 통해 1990년대 이후 처음으로 호주에 새로운 주요 군사 기지를
건설한다고 발표했다. 모리슨 총리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군국 호주 정부는 북한 부흥무역에 대한 제재 이유로 대량살상무기 혹은
보도에 따르면 셰인 원은 지난 5일 지인 3명과 함께 해당 호텔을 화 경향과 자유민주주의 국가에 대한 공격 등리 늘고 있다며 "호주 미사일 프로그램에 연루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부흥무역은 유
방문했다. 그러나 셰인 원은 지인들과 저녁 식사 약속에 나타나지 는 80년 만에 매우 어렵고 위험한 안보 환경에 직면해있다"고 했다. 엔이나 미국의 제재 명단에 올라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않았고, 그를 찾으러 나선 지인들은 방 안에서 의식없이 쓰러진 셰
인 원을 발견됐다. 호주 정부는 뉴사우스웨일스주의 뉴캐슬과 포트켐블라, 퀸즐랜드 호주 당국은 프로피넷과 단둥리치어스무역은 북한이 유엔의 대북
주 브리즈번 등 3곳을 잠수함 기지가 들어설 장소로 선정했다고 밝 제재 결의를 위반하거나 회피하는 것을 지원했다는 이유를 들었다.
이와 함께 공개된 CCTV 영상에선 4명의 마사지사가 셰인 원이 사 혔다. 새 군사 기지 건설의 초기 작업은 2023년 말 끝날 것으로 보 두 회사는 각각 2018년, 2017년부터 미국 재무부의 제재 명단에
망 전인 오후 1시 53분께 그의 객실에 들어가는 모습이 포착된 것 이며, 서부의 기존 잠수함 기지는 새 시설이 완공된 후에도 계속 운 올라있다.
으로 전해졌다. 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프로피넷은 북한 선박들이 러시아 항구를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
이후 해당 여성들은 2시간가량이 지난 뒤 호텔을 빠져나갔다. 이어 호주는 지난해 9월 오커스(AUKUS·미국·영국·호주 안보 동맹) 합 를 제공하고, 단둥리치어스무역은 군수품 교역 업체인 북한 금산무
오후 5시 15분께 지인들이 쓰러진 셰인 원을 발견했다. 의에 따라 미국과 영국의 도움으로 핵잠수함을 건조해 운영할 계획 역을 도왔다는 것이 제재 이유였다.
을 세웠다. 다만 호주가 잠수함 함대에 영국이나 미국의 설계를 사
현재까지 셰인 원의 사망 원인은 심장마비로 추정되는 가운데 경찰 용할 지, 해군에 어떤 방법으로 신기술 훈련을 시킬 지 등은 아직 호주의 독자제재 명단에 오른 개인이나 기업과의 자산 거래는 금지되
은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기 위해 부검을 진행할 예정이다. 정해지지 않았다. 며, 제재 대상이 소유하거나 관리하는 자산은 이용이 제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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