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8 - :: Mylife Weekly 745 ::
P. 28

MY Food / 푸드














                  탕수육 부먹? 찍먹?




                     먹는 습관으로 알아보는


                                                    성격 유형





               부어 먹느냐(부먹),찍어 먹느냐(찍먹)                         △한 가지 음식에만 집착하는 사람                           △까다롭게 메뉴 확인하는 사람
                           성격의 문제로다!                                    = 변화 싫어하고 융통성 부족                                    = 호기심 강한 까탈쟁이

                                                             한 가지 음식에 꽂히면 그 음식만 줄곧 먹는 사람은                 메뉴를 집어 들고 한참동안이나 음식 재료나 상태
               가령 탕수육 소스를 따로 두고 찍어 먹는 걸 좋아하
               는 ‘찍먹’, 부어서 섞어 먹는 걸 즐기는 ‘부먹’.  이 두            위에 언급한 음식을 섞기 싫어한 사람만큼이나 융                   를 확인하려 하는 입맛 까다로운 사람은 다른 선택
               가지 ‘부먹’과 ‘찍먹’은 온라인 오프라인에서 꾸준히                 통성이  부족하다.  업무에  있어서는  과업지향형일                에 있어서도 이것저것 따지며 까다롭게 구는 경향
               거론되는 ‘취향’ 논쟁이다.                               가능성이 높고 체계적이고 세세한데 업무 집중도가                   이 강하다. 이는 지적 호기심이 강하고, 질문하는 것
               그런데  ‘부먹’과  ‘찍먹’  중  어느쪽이세요?  라는  질           강한 반면 변화를 싫어하고 한 가지 길로만 가려하                  에 어려움을 느끼지 않는 성격으로 풀이된다. 일단
               문에 대한 답에서 그 사람의 성격을 유추할 수 있                   기 때문에 다른 조직원과 종종 문제를 겪기도 한다.                 그들이 알고 싶어 하고 그 호기심을 충족할 수 있다
               다면?                                                                                        면, 새로운 모험도 물불 가리지 않고 감행하는 스타
                                                             △먹을 때 소리를 내는 사람                              일이다.
                                                                   = 주위 신경 안쓰는 자유로운 영혼
               실제로 이런 식사습관으로 성격을 가늠할 수 있다.
               식사행동분석 전문가들에 따르면 개인의 식사습관                                                                  △천천히 먹는 사람
               을 한가지 유형으로 표현하기는 어렵지만 대표적                     음식을 먹을 때마다 쩝쩝 소리, 후루룩, 음음 등 여                                          = 고집이 견고해
               으로 구별되는 갖가지 식사 습관에는 성격이 숨어                    러 이상한 소리를 잘 내는 사람들은 의심할 여지없
               있다. 자신은 먹을 때 어떤 스타일인지에 따라 성격                  이 자유로운 영혼일 가능성이 높다. 다른 사람의 시                 같은 시간에 먹기 시작했는데, 유독 천천히 먹는 사
               과 비추어 가늠해보자. 9가지 식사습관에 따른 성                   선이나 의견은 신경 쓰지 않고 사는데 이에 따라 직                 람은 음식의 맛 하나하나를 음미하면서 먹기 때문
               격을 살펴본다.                                      관적이면서도 직선적인 면모도 강하다. 주변을 의                   에 그 순간의 즐거움을 놓치지 않으려 한다. 자신
                                                             식하지 않고 소리를 내기 때문에 종종 자신의 의도                  의 행위를 중요시 여긴다는 것인데 이러한 점이 성
               △음식 섞이는 게 싫은 ‘찍먹’ 스타일                         와는 달리 타인으로부터 경우 없거나 예의 없다는                   격에 반영되면 자기중심적 성향에 고집이 견고한 측
                                 = 자기관리 잘하고 깔끔               소리도 듣는다.                                     면이 강하다.
                                                             △먹기 전에 다 잘라 놓는 사람                            △빨리 먹는 사람
               식사를 할 때 음식이 섞이는 것을 싫어해 소스 그대
               로 찍어 먹고 반찬 등을 분리해 정갈하게 먹는 사람                                       = 전략적이고 진취적                                   = 멀티태스킹이 가능
               은 인생에서 순서를 중요하게 여긴다. 전형적으로
               자신을 잘 관리하고 깔끔한 성향일 가능성이 높다.                   무언가를 먹기 전에 이것  준비해놔야 직성이 풀리                  숨도 쉬지 않고 후다닥 음식을 바닥까지 비우는 사
               반면 이러한 성향 때문에 어떠한 일에 있어서 책임                   는 사람, 가령 스테이크나 돈까스를 먹을 때를 생각                 람은 전형적으로 여러 일이 한 번에 가능한 멀티태
               을 다른 사람들과 나누는 일에는 어려움을 느낀다.                   할 때 한꺼번에 다 썰어놓고 먹기 시작하는 사람은                  스킹 형일 가능성이 높고, 업무 마감에 있어서도 문
               자신만의 방식으로만 해결하려는 경향이 높아 융통                    전략적이고 진취적 성격이 강하다. 또한 이런 사람                  제없이 해치운다. 천천히 먹는 사람과는 달리, 빠르
               성이 없다는 이야기도 많이 듣는다.                           들은 큰 꿈이나 계획을 세우는 것에 즐거움을 느끼                  게 먹는 사람은 자기 자신보다 타인의 일을 먼저 생
                                                             며, 그 꿈이 성취될 미래를 학수고대한다. 이러한                  각한다. 성격이 급하기 때문에 자신의 개인적 업무
               △붓고 섞어 먹길 좋아하는 ‘부먹’ 스타일                       성향 때문에 현재의 현실에서는 고군분투하는 성                    로 인해 다른 일에 시간이 지체되는 것을 참지 못하
                                 = 모험 좋아하고 외향적               향에 강하다.                                      는 성격이다.

               한꺼번에 부어 먹는 ‘부먹’ 스타일이면서 음식을 이                  △매번 새로운 음식을 주문하는 사람
               것저것 섞어서 먹는 사람은 새로운 모험을 좋아하                                       = 열정적인 오픈마인드
               고 실험적 정신이 강하다. 외향적인 성격 덕에 여러
               친구들과 끈끈한 유대관계를 맺고 있을 가능성이                     늘 새로운 음식 맛을 시도해 보는 사람들은 위험 감
               높으며 어떤 일에 책임감도 강하다. 하지만 접시에                   수, 이색적 도전을 마다하지 않는다. 열정적 모험가
               많은 음식들이 섞여 있다는 것은 타인과의 지나치                    정신이 강하며, 용기 있고 의기왕성한 사람으로 비
               게 많은 약속으로 자신을 오히려 속박하고 있다는                    춰진다. 이들은 독특한 면모를 지니고 있기도 하지
               뜻을 의미하기도 한다. 이에 따라 자신의 인생에 우                  만 닫혀있기보다는 오픈마인드로 일상을 대하기 때
               선순위가 무엇인지 헷갈릴 때도 많다.                          문에 지루할 겨를이 없다.


             28
   23   24   25   26   27   28   29   30   31   32   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