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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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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위                        김근             식







            “20년전 김근식 만났습니다”…경찰에 걸려온 전화, 피해자였다


                                                           18일 인천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대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께 김           모님한테 보내고 가족한테 보냈다”라고 덧붙였다.
                                                           근식의 과거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여성 A씨는 경찰에 전화 상담을            A씨는 김근식을 ‘전기 설비 관련 업체에서 일하던 사람’으로 기억했
                                                           요청했다. 그는 김근식이 출소를 앞두고 다시 구속됐다는 소식을 접           다. A씨의 부모는 피해 사실을 알게 된 이후 해당 업체 사장에게 항
                                                           하고 경찰에 연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의했으나 경찰에 따로 신고하지는 않았다고 한다.

                                                           그는 “20년 전에 김근식으로 추정되는 사람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했           과거 A씨가 조언을 구했다는 동네 학원 원장은 “1999년 A씨가 인근
                                                           다”며 “현재 미국에 있어 어떻게 신고해야 하는지”라고 신고 절차를          업체 직원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A씨 부모님께 연락받고 신고를 권
                                                           문의했다. 이후 A씨는 KBS와의 인터뷰에서 피해 시점을 1999년쯤         유한 사실이 있다”라고 KBS에 증언하기도 했다.
                                                           으로 기억하고 당시 초등학생이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하지만 경찰은 A씨의 강제추행 피해가 사실로 드러나도 공소시효가
                                                           A씨는 “당시 인천 계양구 집 근처에서 부모님을 기다리다 한 남성           만료돼 처벌은 어렵다고 판단했다. 13세 미만 미성년자에 대한 강제
                                                           을 만났다”며 피해 장소의 지번과 특징까지 구체적으로 말했다. 이           추행죄 공소시효는 2010년 폐지됐지만, A씨 사건은 제도 개선 이전
                                                           어 ‘무거운 짐을 들어달라’는 요청으로 인근 사무실에 들어갔다가            에 적용되던 공소시효 기간 7년을 이미 채웠기 때문이다.
                                                           성추행을 당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이는 김근식이 수차례 이용했
                                                           던 수법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피해 내용은) 2010년 법 개정 전에 공소시
                                                                                                          효가 만료된 것으로 보고 있다”며 “A씨는 상담 요청만 했으며 아직
                                                           그는 김근식을 기억해 낸 계기를 두고 “(기사 영상이) 알고리즘으로          정식 신고는 접수되지 않았다. 상담 내용의 진위도 확인되지 않았
                                                           떴는데 너무 깜짝 놀랐다”라며 “속상하고 화가 나서 그 동영상을 부          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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