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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Article / 기사제공































                                                                               복음에
                                                                               관하여
                                                                                #10

            결혼식을                                                       우리 삶에 마지막이 있듯이 세상도 마지막 날이 있습             도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경기를 이긴 소식을 듣고 재
                                                                                  세상의 끝을 이야기하다
                                                                                                                방송을 보는 사람은 어떨까요? 처음 한 골, 두 골, 세
                                                                                                                골을 먹어도 별로 불안하지 않습니다. 왜냐면 이 경
                                                                       니다. 이 마지막 날을 성경은 혼인잔치로 설명합니다.  기는 결국 이길 것이니까요.
                                                                       예수님께서 이 땅에 다시 오실 때, 예수님을 믿는 모
            앞둔 신부                                                      든 사람들이 예수님 앞으로 거룩하게 옷입고 나아갈  우리 앞에 하나님의 약속이 있다는 것, 놀라운 축제

                                                                       것입니다. 우리를 위해 모든 것을 내어주신 예수님이  가 우리를 위해 준비된 다는 것은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를 기다리고 계시며 이제 우리는 은혜로 옷입고  우리 삶에 영향을 주게 되어 있습니다. 어떠한 어려움
                                                                       주님앞에 나아갈 것입니다. 예수님은 누구보다 우리
                                                                                                                실을 너무 잘 알고 있습니다. 영원한 기쁨으로 나아
                                                                       를 아름답게 여겨주실 것입니다.                        이 오더라도 우리는 지금 우리 삶이 끝이 아니란 사
                                                                                                                가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모든 혼인잔치가 마치면 우리는 주님과 영원
                                                                       히 살게 될 것입니다. 그 곳에선 모든 고통이 없고, 아          또 하나, 우리는 세상 끝날 예수님의 신부로 서게 될
                                                                       픔이 더이상 없고, 눈물도 질병도 싸움도 없습니다.  것입니다. 이 말은 오늘 우리 삶이 그 날을 준비하는
             결혼식의 주인공은 누가 뭐라해도 신부가 아닐까                                 모두가 함께 나와 행복한 삶을 나누고 살아갑니다. 날            기간이라는 점을 기억나게 합니다. 거룩한 신부로 준
                                                                       마다 기쁨이 한없이 흘러 넘칩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비된다는 것, 그것은 바로 그리스도인이 오늘 더 예
             요? 모든 사람의 축복 속에 예식장 문을 들어서는
                                                                       위해 준비해 주신 집은 이 땅의 집과 다릅니다. 영원            수님의 사랑받을 존재로 빚어져 가는 과정과 같습니
             신부의 모습, 기쁨으로 환호하는 사람들, 그리고 신                              한 본향, 새 하늘과 새 땅에서 우리는 지금과 비교도  다. 아직 미숙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주님이 우리를
             랑이 신부의 손을 마주잡고 주례 앞으로 나아가는                                할 수 없는 행복한 삶을 살게 될 것입니다.                 부르고 계시다면, 우리는 예수님 안에서 거룩하게 변
                                                                                                                해갈 것입니다.
             장면을 생각해보면, 이보다 행복한 순간은 없지 않
                                                                                세상의 끝과 오늘을 연결하기
             을까요? 우리의 삶이 마치고 마지막 그 날이 올 때,                                                                      끝으로 마지막 때의 결혼은 모든 일의 마침표가 아

             성경은 신부로 우리를 부르시는 예수님을 이야기                                 먼 미래의 이야기라, 마치 꿈처럼 들릴 수도 있습니             닙니다. 영원한 행복의 시작입니다. 공주님이 나오는
                                                                       다. 하지만 미래의 모습을 안다는 것은 오늘 우리가  동화책의 끝은 ‘오랫동안 행복하게 살았습니다.’입니
             합니다.
                                                                       어떻게 사는가와 연결이 됩니다. 마치 비전을 품고 달            다. 하지만 그 행복한 공주님의 인생도 언젠가는 끝
                                                                       려가는 사람이 오늘을 열심히 살듯 말이죠.                  나겠지요. 그러나 우리는 진정한 영원한 행복을 마
                                                                                                                주할 것입니다. 그 기대감이 오늘 우리 삶을 바꾸어
                                                                       영원한 행복이 우리에게 확정되었다는 것은 오늘 우              갈 것입니다.
             본 글을 쓰신 강현규 선교사님은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을 졸업하였고, 현재                  리 삶 속에 있는 모든 고난을 이길 힘이 됩니다. 축구
             유튜브 사역 ‘익투스 커뮤니티’ 채널을 운영하고 있으며, 시드니 주안교회 대학               경기를 예로 들어볼까요? 3:0으로 지고 있는 경기가  소망을 품고 살아가는 사람들, 복음은 우리 존재를
             목장과 호주밀알장애인 선교단을 함께 섬기고 계십니다. 신앙에 관한 질문이 있                끝날 때 3:4로 이겼다고 가정을 해 봅시다. 축구 경기          그렇게 바꾸어 줍니다. 오늘 일희일비 하지 않고 살
             다면 아래 연락처를 통해 질문해 주세요.                                    를 실시간으로 보던 사람들은 3:0으로 지고 있을 때  수 있는 이유, 그것이 바로 Good News, 우리에게
             (M:0452 200 979 / intil009@gmail.com)                     불안하고, 초조하고 패색이 짙은 가운데 경기를 볼지             주신 복음입니다.                          [To be contin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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