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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 졸업장 물자 환호성 터져나왔                           업에 성실히 참여하는 헌신을 보였다”며 졸업장 수여 이유를  러시아는 키이우 건립을 기념하는 ‘키이우의 날’인 전날 새벽에
             다…보조견 저스틴의 사연                                  밝혔습니다.                                         도 이란제 샤헤드 드론을 대거 동원해 공격을 가했다.


                                                            저스틴의 도움을 받아 교육학 학사 학위를 받고 졸업한 마리아              AP통신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방공부대가 드론 59대 중 58
                                                            니는 초등교육과 특수교육을 가르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습               대를 격추했지만, 키이우 솔로스키 지역 한 주유소에서 추락한
                                                            니다. 외신들은 “해당 대학에서 올해 2337명이 졸업했는데, 저           드론 파편에 맞은 40대 남성이 숨지는 등 총 2명이 사망하고
                                                            스틴을 포함하면 2338명”이라고 전했습니다.                      최소 3명이 다쳤다. 우크라이나 측은 “지난해 2월 개전 이후 규
                                                                                                           모 면에서 이번이 가장 크고 강력했다”고 설명했다.
                                                            러, 이틀간 키이우에 드론,미사일 100                         ‘키이우의 날’은 5세기부터 동슬라브 문화 중심지 역할을 해온

                                                            대 공격…개전 후 최대 규모                                키이우 건립을 기념하며 1982년 제정됐다. 키이우 시민들은 전
                                                                                                           쟁 전엔 각종 거리 공연과 불꽃놀이를 즐겼지만, 지난해와 올
                                                                                                           해 기념일엔 러시아군 폭격에 시달려야 했다.
             미국에서 수년간 파트너인 대학생을 도와 강의실을 오간 보조
             견이 특별한 졸업장을 받았습니다.                                                                            미 CNN 등에 따르면 키이우시 당국은 도시 건설 1541주년 행
                                                                                                           사를 작은 규모로 계획했지만, 드론 공습으로 이마저도 치를
             현지시간 28일 CNN 등 외신들은 미국 뉴저지주에 있는 세튼                                                            수 없게 됐다. 러시아가 일부러 공습 시기를 기념일에 맞췄다
             홀 대학교에서 ‘저스틴’이라는 이름을 가진 보조견이 졸업식의                                                             는 분석이 나온다.
             이목을 집중시켰다고 보도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28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재한 정
             대학교가 공식 트위터를 통해 공개한 영상을 보면 저스틴은                                                               례 연설에서 “이번 공격에 사용된 이란산 드론과 같은 무기로는
             전동 휠체어를 탄 파트너 그레이스 마리아니와 함께 졸업식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 연 이틀 동안 100기 이상             러시아의 통치자를 지킬 수 없을 것”이라며 “러시아가 키이우
             장에  들어섭니다.  자세히  보면  자신의  이름과  ‘2023년도  졸      의 드론(무인기) ),미사일 공격을 쏟아부었다. 대반격을 예고한  의 생일을 망치려 했지만, 우크라이나군은 전쟁 발발 이후 최대
             업’(CLASS OF 2023)이라는 문구가 적힌 두건을 목에 두른  우크라이나의 준비 태세를 허물려는 의도라는 관측이 나온다.                       규모의 드론 공격을 대부분 격퇴하는 데 성공했다”고 강조했다.
             모습인데요.
                                                            우크라이나 당국에 따르면 29일(현지시간) 새벽부터 러시아군              보통 정례 연설은 집무실 내부를 배경으로 진행됐지만, 젤렌
             총장이 직접 저스틴에게 하얀 리본으로 정성스레 말린 졸업장               의 드론과 순항미사일이 키이우 상공을 날아와 도심지를 타격               스키 대통령은 이날 건물 밖 거리에서 촬영한 영상을 SNS에
             을 건네고, 저스틴이 이를 입으로 물자 객석에선 커다란 환호              했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다.                             올렸다.
             성이 터져 나왔습니다. 저스틴은 장애가 있는 사람을 보조하는
             업무를 수행하는 보조견입니다. 올해 6살로 래브라도,골든 리              이는 이달 들어 15번째 공습이다. 다만 우크라이나 군 당국은  그는 “키이우를 포함한 우크라이나 모든 도시는 오랜 기간 타
             트리버 믹스종으로 전해졌습니다. 학교 측은 “저스틴은 마리아              이날 날아온 드론과 미사일 중 40여기를 격추했다고 설명했다.  민족을 노예로 삼아온 러시아의 전제주의 역사에 종지부를 찍
             니가 학교에 다니는 동안 그녀를 도왔을 뿐만 아니라 모든 수              아직까지 별다른 피해나 사상자도 파악되지 않았다.                    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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