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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News•AUSTRALIA / 호주뉴스


















            골드코스트, 2026 커먼웰스                                테이트 시장은 커먼웰스 게임 연맹 회장인 크리스 젠킨스에게               리틀프라우드 당수는 가격 담합이 있었는지를 소비자 감시단

            게임 유치 ‘백지화’                                     편지를 보내 이번 결정을 알리겠다며 “2026/17 커먼웰스 게임           이 조사해야 한다고 촉구하며 “생계비 위기 문제는 내년에 벌
                                                            개최국을 찾는 연맹의 성공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어질 일이 아닌 지금 당장 벌어지고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생활비 압박에 제품 가격 상승…                              리틀프라우드 당수는 “호주경쟁소비자위원회가 크리스마스 전
                                                                                                           에 즉시 조사를 시작할 수 있으며 의회 조사가 완료될 때까지
                                                            “콜스와 울워스 의회 조사받을까?”                            기다릴 필요도 없다”라며 “즉시 조치를 취할 수 있는 일”이라

                                                                                                           고 지적했다.


                                                                                                           녹색당이 요구한 의회 조사 활동이 펼쳐지려면 상원의 표결을
                                                                                                           거쳐야 하며 SBS 뉴스는 화요일이나 수요일에 투표가 진행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골드코스트가 주정부와 연방 정부의 재정 지원을 이끌어내지
            못한 채 2026/27 커먼웰스 게임 유치 계획을 백지화했다.                                                             4년 만에 호주 무대서는 이루마…


            앞선 7월 빅토리아 주정부는 비용을 감당하기 어렵다는 이유                                                               “해외에서 한국 팬 만나는 것, 언제나
            로 2026/27 커먼웰스 게임 개최를 취소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사랑스러운 일”
                                                            생활비 압박으로 고통받는 호주인이 늘고 있는 가운데 사상
            다니엘 앤드류스 당시 주총리는 커먼웰스 게임 개최에 주가 감               최대 수익을 얻은 주요 슈퍼마켓들이 터무니없이 가격을 올
            당해야 할 비용이 예상치 26억 달러보다 훨씬 많은 60억 달러             리고 있지 않은지에 대한 의회 조사가 펼쳐질지 이목이 집중               세계적인 작곡가이자 피아니스트인 이루마가 4년 만에 호주
            에서 70억 달러에 달할 수 있다고 염려했다.                       되고 있다.                                         무대에 선다. 호주, 뉴질랜드, 말레이시아, 홍콩, 대만, 프랑스,
                                                                                                           영국, 독일 등의 월드투어를 갖는 이루마는 12월 1일 멜버른
            골드코스트의 톰 테이트 시장은 커먼웰스 게임 유치를 위한                 녹색당은 시장 집중 현상이 식품 가격에 미치는 영향과 슈퍼마              Palais Theatre에서 12월 3일에는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에서
            7억 달러 지원금에 더 이상 매달리지 않겠다며 “우리는 최선               켓들이 사용하고 있는 가격 전략의 패턴을 조사하기 위해서 의              호주 관객들을 만난다.
            을 다했고 이것이 사람들이 기대할 수 있는 전부”라고 밝혔다.              회 조사 활동을 촉구하고 있다.
                                                                                                           올해로 데뷔 23주년을 맞이한 이루마는 2001년 첫 앨범 발매
            테이트 시장은 “동시에 세계적인 스포츠 계약을 어긴 곳이라는               이번 조사에서는 슈퍼마켓 양대 산맥인 콜스와 울워스를 대상               후 200곡 이상을 선보이며 대중들의 사랑을 받아 왔다.
            사실로 안타깝게도 호주에 대한 평판이 갈가리 찢어졌다”라며                으로 생필품 가격 상승, 할인 혜택의 유효성, 이익 부풀리기 여
            “간단히 말해서 대회에 대한 우리의 비전이 주정부나 연방정부               부를 면밀히 살펴볼 전망이다. 녹색당의 닉 맥킴 상원 의원은              이루마는 호주에서 다시 공연을 하게 돼 기쁘고 설렌다며 “제
            의 비전과는 맞지 않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주요 슈퍼마켓들이 너무나 오랫동안 호주에서 엄청난 권력을                음악을 듣고 싶어 했던 많은 팬들을 4년 만에 라이브로 만날 수

                                                            쥐어 왔다고 지적했다.                                   있게 돼 기대된다”고 말했다.
            테이트 시장은 “지역 주민들, 스포츠 관리인들, 기업인들, 운동
            선수들이 행사를 보존하고 싶다는 강력한 지지를 보냈다”라며                맥킴 의원은 “콜스와 울워스가 수십억 달러의 수익을 거두고               이번 공연에서는 새 앨범 ‘논엘라 피네’의 수록곡인 ‘하얀 봄’(la
            “지나 라인하트, 게리 하베이, 케이티 페이지와 같은 훌륭한 호             있는 것은 그들이 사람들에게 반감 없이 비용을 과다 청구해도              bianca primavera) 등을 첼로와의 협주로 선보일 예정이며, 세
            주인들로부터 환상적인 지원도 받았지만 주정부나 연방정부로                 된다고 느끼기 때문”이라며 호주인들이 생계비 위기에 처했을               계적으로 사랑받는 곡들을 새로운 편곡으로 들려줄 예정이다.
            부터 지원을 받을 수가 없었다”라고 말했다.                        때 슈퍼마켓들은 “가격 폭등”을 일삼았다고 비난했다.
                                                                                                           이루마는 SBS 한국어 프로그램과의 인터뷰에서 2012년 경 앨
            테이트 시장은 “퍼스와 우리의 제안은 호주의 실추된 평성을                맥킴 의원은 “최고 경영자들이 청문회에 나와서 자신들의 결정              범 홍보를 위해서 호주에 있는 한 쇼핑몰에서 작은 무대 공연
            살리고, 국가 경제에 수십억 달러를 더할 뿐만 아니라, 운동선              을 정당화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국민당의 데이비              을 했을 때가 특히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남녀노소를 불문
            수들과 장애인 선수들에게 2028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과 장               드 리틀프라우드 당수는 호주 국민들이 직면한 생계비 위기 문              하고 주변에 많은 분들이 둘러서서 공연을 감상했다며 분위기
            애인 올림픽을 포함한 다른 국제 대회와 2032 퀸즐랜드 올림              제를 당장 해결해야 한다며, 의회 조사 활동은 시간이 너무 오             가 너무 좋았고 음악이 사람들을 하나로 이어준다는 사실을 깨
            픽으로 가는 명확한 길을 제공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래 걸릴 수 있다고 반감을 표했다.                            닫게 된 순간이었다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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