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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Issue / 이슈


                                                           다 어느 날 무심코 틀었던 유튜브 영상 속에서 한 유투버가 집
                                                           앞이 아닌, 한 정류장 전에 미리 내려 집까지 걸어간다는 이야
                                                           기를 듣고 유레카를 외쳤다. 각종 핑계로 운동을 미루는 나에
                                                           게 아주 적절한 운동법이 아닌가!


                                                           물론 운동이라는 단어를 붙이기 민망하지만, 이렇게 한 정류
                                                           장 전에 내려 걷기가 익숙해지면 그다음엔 두 정류장만큼 걷
                                                           고. 또 그다음엔 좀 더 오래 걸을 수 있는 체력을 갖게 되지
                                                           않을까?


                                                           새해에는 거창한 계획을 나열하는 욕심을 버리되 마음먹은
                                                           것은 꼭 달성해보자고 나 자신과 다짐했다.
            한 정류장 걷기
                                                                                                           에서 내렸다. 사실 아직까지는 신체에 큰 변화가 없지만 스마

            차근차근 걷는 습관을 들이며 운동과 친해지기 프로젝트.                 한번 마음먹으면 바로 실천해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이라 다음                트 워치에 찍힌 걸음 수가 훌쩍 는 것을 보며 성취감을 느꼈다.
                                                           날 바로 한 정류장 전에 미리 내려 집까지 걸어갔다.

            야심 차게 등록했던 필라테스는 야근과 코로나19를 핑계로 미                                                              한 정류장 전에 내려 걷기를 하며 몸뿐만 아니라 정신 건강까
            루다 결국 기간 만료로 흐지부지됐다.                           버스 안에서 순간 ‘그냥 내일부터 시작할까’라는 생각이 스쳐               지 챙길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지나갔지만 그렇게 미루면서 아깝게 날렸던 몇 달 치 필라테

            그렇게 몇 달간 운동과 거리 두며 살다 보니 어느새 내 몸은 퇴            스 회원권이 떠올라 가차 없이 하차 벨을 눌렀다. 생각보다 별              아무쪼록 2024년에는 포기, 나약이라는 단어와 이별하고 강
            근 뒤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소위 저질 체력이 돼버렸다. 그러            거 아니라는 걸 깨닫고는 다음 날 집과 훨씬 더 떨어진 정류장              인한 체력과 인내력으로 무장하길 바라본다.
                                                                                                                                    [22page에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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