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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News•AUSTRALIA / 호주뉴스


















            고용주, 코로나19 이후 재택근무 이 슈퍼마켓 엄청난 수익에도 농가 어려                                                       슈퍼마켓의 제품 가격 상승을 조사하는 이유는?
            점 제공하지 않으면 인력 탈출 우려 움 호소... 의회 조사활동 ‘잰걸음’                                                      2023년 슈퍼마켓 대기업들이 수십억 달러의 이익을 달성하자
                                                                                                           농부들이 버는 돈과 슈퍼마켓 상품의 가격 사이에 격차가 존재
                                                                                                           한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생산 원가가 올라가고 그 어느 때보다 농부들의 사기가 저하
                                                                                                           된 상태에서 농부의 30%가 업계를 떠날지 고민하고 있다는
                                                                                                           보도까지 나왔다.


                                                                                                           전국농부협회 원예 위원회(National Farmers Federation of
                                                                                                           the Horticultural Council)의 제레미 그리피스 대변인은 위원
                                                                                                           회의 조사 활동이 단순히 소비자 문제에 국한되어서는 안되며
                                                                                                           공급망 부문 전체를 조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호주 도로에서 지난 12개월 동안 총 1253명이 사망했다. 이             식료품 가격 상승에 대한 연방 의회 조사가 속도를 내고 있다.
            는 지난해 대비 6.3% 급증한 수치이자 2018년 이래 최고 수            일각에서는 조사 결과에 따라서 주요 슈퍼마켓들에 대한 모든               그리피스 대변인은 SBS 뉴스에 “모든 사람들이 소비자가 받는
            준이다.                                            옵션들이 테이블 위에 놓일 수 있다고 기대하고 있다.                  제품에 대한 가격과 농부가 받는 상품 가격에 대한 등식의 양
                                                                                                           면을 확실히 살펴봐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리피스 대변
            지난 12개월 동안 1253명이 국내 도로에서 사망했다. 이는 지            이런 가운데 노동당 정부에서 장관을 역임한 크레이그 에머슨               인은 생산 비용이 계속해서 치솟고 있지만 지난 10년에서 15
            난해보다 6.3% 급증한 수치며, 2018년 3월 이래 가장 높은 연          이 식품 및 식료품 윤리 강령을 조사하는 총책임자로 발표됐다.             년 동안 농부들이 판매한 제품의 가격은 거의 오르지 않았다
            간 도로 사망자 수다. 사망률이 이처럼 증가하자 교통사고 자료                                                             고 강조했다.
            에 대한 투명성이 강화돼야 한다는 촉구가 일고 있다.                   앤소니 알바니지 연방 총리는 콜스나 울워스와 같은 대형 슈퍼
                                                            마켓들이 번 돈을 고객에게 전가하지 않는다는 의혹은 “절대로              그리피스 대변인은 시스템이 고장난 것이라며, 정부가 소비자
            호주자동차협회(AAA)는 각 주 및 테러토리 정부들이 충분한               받아들일 수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와 농가 모두를 가격 담합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는 법안을 마
            정보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리피스 대변인은 “규제 당국이 상
                                                            알바니지 총리는 나인 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슈퍼마켓들이                품을 사고파는 슈퍼마켓 데이터에 실시간으로 접근할 수 있도
            호주자동차협회에 따르면 도로의 질(quality of roads)과 교통        제품을 싸게 구입하면 소비자 가격도 내려가야 한다”라며 “그              록 하는 것이 출발점이 될 수 있다”라며 “과거 데이터에 접근
            사고 원인, 법집행 등과 관련한 자료들이 도로 사고 사망자 증              런 일이 일어나지 않는다면 시스템에 뭔가 문제가 있는 것이다.             하고 싶고 그들이 무엇을 판매하고 실제 마진이 얼마나 됐는지
            가 추세를 바꾸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그것은 시장 지배력의 남용”이라고 강조했다.                       를 확인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리피스는 정부가 호주경쟁소비
                                                                                                           자위원회에 더 많은 자원을 제공하는 법안을 마련하고, 벌칙을
            1년 새 도로 사망자 수가 가장 많이 증가한 주는 남호주주로               호주인들이 생계비 위기를 겪고 있는 상황에서 주요 슈퍼마켓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61.4% 급증했다. 뉴사우스웨일스주는 23.8 % , 빅토리아주가           들이 가격 담합을 일삼는다는 비난의 목소리가 나오자 지난해
            14.5 % 증가하며 그 뒤를 이었다.                           10월 의회 조사위원회가 결성된 바 있다. 위원회는 소매업체와             한편 진보적 성향의 싱크탱크인 호주연구소의 그레그 제리코
                                                            도매업체의 행동을 규제하는 슈퍼마켓 산업 규정이 해당 부문               수석 경제학자는 콜스와 울워스가 가격 담합자로 나선 만큼 이
            크리스 민스 뉴사우스웨일스 주총리는 도로 사고로 사랑하는                 의 비즈니스 행동 기준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되는지를 집중적              번 조사 활동이 매우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제리코는 “울워스
            이를 잃는 것은 충격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으로 살펴보고 있다.                                    와 콜스는 시장 지배력을 지니고 있다.

            민스 주총리는 “뉴사우스웨일스 도로에서 발생한 인명 피해는                슈퍼마켓 대기업 콜스는 “가격은 시장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              어떤 면에서 가격을 결정할 수 있다. 그들은 수요에 대해 많이
            그 가족과 친구들을 망연자실하게 한다”고 말했다.                     라며, 수요과 공급뿐만 아니라 계절적 상황에 따라서 가격이               반응하지 않고, 다른 경쟁사에 대해서도 반응하지 않는다”라
                                                            결정된다고 강조하고 있다.                                 며 “경쟁이 정말 치열할 때는 최저가를 제시할 수 있는 방법
            그는  “명백히  2023년은  코로나  대유행  시기가  아니었고,                                                         을 찾기 마련”이라고 말했다. 제리코는 “가격을 낮추는 열쇠
            2022년에 운전 행동에 대한 변화가 있었다”면서 “유감스럽게              울워스는 고품질의 농산물에 접근할 수 있도록 보장하고 공급               는 경쟁이다. 경쟁하는 업체가 두 곳이 아니라 더 많다면 사
            도 그리고 수치가 보여주듯 끔찍하게, 2022년보다 2023년에             업체에 공정한 시장 가격을 제공하기 위해서 적절한 균형을 맞              람들을 유혹하기 위해서 가격을 낮추려고 할 것이기 때문”이
            사망률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추는 데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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