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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News•AUSTRALIA / 호주뉴스






















          연방총리, 제3단계 세제인하 조치                              당 정부의 대국민 속임수를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 기간에 호주의 인구는 51만 8000명이 늘어난 것이다. 2022
          개정안 발표                                                                                          년 6월 30일 당시의 호주 인구 약 2600만 명 중에 호주에서 태
                                                          자유당의 앵거스 테일로 예비재무장관도 “야당은 국민 기만행위               어난 사람은 약 1830만 명이었고 해외에서 태어난 사람은 약
                                                          로 결단코 동조하지 않는다”면서 “국민들은 좀더 간단하고 공정              770만 명이었다.
                                                          하며 낮은 세율을 바란다”고 일침을 가했다.
                                                                                                          호주의 2022-2023년 연간 인구 증가율은 2.4%였으며, 2023-
                                                          호주 인구 ‘2700만 명’ 도달…                             2024년에는 증가율이 1.9%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어떤 이유 때문일까?’
                                                                                                          ‘0-2→3-2 대역전승’ 신네르, 메드베
                                                                                                          데프 꺾고 호주오픈 제패



          앤소니 알바니지 연방총리가 오늘 오후 내셔널 프레스클럽에서                                                                얀니크 신네르(23,세계랭킹 4위,이탈리아)가 호주오픈 테니스대
          의 신년연설 및 연두 기자회견을 통해 제3단계 소득세 인하 조                                                              회(총상금 8650만 호주달러) 남자 단식 결승에서 세트 스코어
          치의 수정안을 발표했다. 야당은 총선공약 위반이라며 반발하고                                                               0-2로 뒤지다가 3-2로 뒤집는 대역전승을 연출했다.
          있다. 앤소니 알바니지 연방총리가 오늘 7월1일부터 시행 예정
          인 제3단계 소득세 인하 조치 수정안의 세부 내용을 발표했다.                                                              신네르는 28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식 결승에서
                                                                                                          다닐 메드베데프(3위,러시아)에 3-2(3-6 3-6 6-4 6-4 6-3)으
          앤소니 알바니지 연방총리는 “좀더 광범위하고 더 많은 사람들               호주 통계청에 따르면 호주 인구가 2700만 명에 도달한 것으              로 승리했다. 생애 처음 진출한 메이저 대회 단식 결승을 대역전
          이 소득세 인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관련 규정을 변경할 것”             로 추산된다.                                         드라마로 장식한 신네르는 우승 상금 315만 호주달러(약 27억
          이라고 밝혔다.                                                                                        7000만원)를 받았다.
                                                          2023년 한 해 동안 호주 인구는 약 62만 4100명이 증가했다.
          노동당 정부는 당초 7월 1일부터 연소득 4만 5001달러에서 20                                                           호주오픈 남자 단식에서 이른바 ‘페나조’ 로저 페더러(은퇴,스위
          만 달러에 이르는 모든 납세자에게 32.5%의 소득 세율을 30%            호주 인구는 2032년에 2920만 명에서 3080만 명 사이를 기           스),  라파엘  나달(446위,스페인),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
          로 인하한다는 전임 자유당 연립정부의 방안을 그대로 시행할                록하고, 2017년에는 3430만 명에서 4590만 명 사이를 기록할          아) 이외의 선수가 우승한 건 2014년 스탄 바브링카(56위,스위
          것이라는 입장을 누차 강조해왔다.                              것으로 전망된다.                                       스) 이후 올해 신네르가 10년 만이다.


          하지만 고물가에 따른 서민층의 생활고 문제가 집중 거론되자 결              호주 인구 2700만 명?                                  2001년생인 신네르는 2008년 만 20세로 우승한 조코비치 이
          국 노동당 정부는 고소득층의 세제혜택을 축소하고 저소득층의                호주 인구 2700만 명이라는 추정치는 2023년 6월 30일 기준           후 호주오픈 최연소 남자 단식 챔피언이 됐다. 아울러 이탈리아
          세금감면 혜택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급선회했다.                       전국 인구 26,638,544명을 기준으로 추산한 것이다.                선수로는 처음으로 호주오픈을 제패했다.


          정부의 3단계 소득세 인하 수정 조치에 따라 법안이 통과되면 연             여기에 1분 42초마다 1명이 출생했다는 추정치를 적용했다. 또             신네르는 이날 1, 2세트를 먼저 내줬지만, 3세트부터 강한 서브
          소득 5만 달러 소득계층은 당초 예상됐던 연 125달러의 감세헤             한 2분 52초마다 1명이 사망하고 45초마다 이민자가 호주에 도            와 메드베데프의 잦은 실책을 이용해 내리 세 세트를 따냈다. 신
          택 액수가 최대 800달러까지 증액될 것으로 보인다.                   착했다는 추정치도 적용됐다. 여러 가지 요인들을 합산하면 호               네르는 우승 후 “나는 압박 속에서 춤추는 걸(경기하는 걸) 좋아
                                                          주 인구는 50초마다 1명씩 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1992년           한다. 대부분 나의 최고의 테니스를 보여주는 상황이기 때문”이
          반면 연소득 18만 달러 이상의 소득계층은 소득세 인하 혜택에              에서 2022년 사이에 호주 인구는 평균적으로 1.3% 증가했다.            라고 말하며 대범한 모습을 보였다.
          서도 제외될 것으로 알려졌다.
                                                          인구 증가 이유                                        이어 “준결승에서 노바크 조코비치를, 결승에서 메드베데프를
          정부의 제3단계 소득세 인하 조치 수정안에 대해 호주사회봉사               한 나라의 인구는 궁극적으로 두 가지 요소에 의해 결정된다. 첫             만난 건 정말 어려운 일이었다. 이기기 힘든 선수들이기 때문이
          협의회의 카산드라 골디 위원장은 적극 환영의 반응을 보였다.               번째는 자연적인 증가로 일정 기간 동안 사망한 사람보다 출생               다”라며 “반대로 우리가 메이저 트로피를 갖기를 원한다면 발전
                                                          한 사람이 더 많을 경우 인구는 증가한다.                         해야 한다는 것도 알고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카산드라 골디 위원장은 “3단계 소득세 인하 조치는 발상부터
          아주 잘못된 정책이었고, 총선 승리를 위한 자유당 연립의 전형              여성 1인당 평균 출생아 수인 호주의 출산율은 현재 1.63명을             지난 2021년과 2022년에 이어 세 번째로 호주오픈 결승에 오른
          적인 선심성 정책이었다”면서 “그나마 노동당 정부가 이에 대한              기록하고 있다. 이는 세계 평균인 2.27명에 크게 못 미치는 수            메드베데프는 결승까지 7경기 가운데 4번을 5세트 경기로 치른
          개정안을 마련한 것은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치다. 한 국가의 인구가 유지되거나 증가하기 위해서는 2.1명의             끝에 체력적인 문제를 극복하지 못했다.
                                                          출산율이 필요하다. 다른 하나는 순해외 이주율(net overseas
          하지만 자유당 연립은 “노동당 정부야말로 지난 2022 총선 승             migration rate)을 들 수 있다. 한 나라를 떠나는 사람보다 들어      메드베데프는 “신네르에 축하를 전하고 싶다. 안타깝게도 오늘
          리를 위해 국민을 기만했다”면서 총선공약 위반이라고 맹공세                오는 사람이 많을 경우 긍정적인 순해외 이주율을 얻을 수 있다.             은 아니었지만 다음에는 메이저 우승을 차지하도록 노력할 생
          를 퍼붓고 있다. 자유당의 수잔 리 부당수는 “노동당 소속 의원             2023년 6월 기준으로 호주를 떠난 사람은 21만 9100명이었지           각”이라며 “결승전에서 지는 건 항상 아프지만 결승에서 경기
          개개인 모두가 국민을 기만하고 속였고 자유당은 이러한 노동                만 호주로 이주한 사람의 수는 73만 7200명이었다.                  하는 게 그전에 패배하는 것보다 낫다”고 스스로를 위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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