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60 - :: Mylife Weekly 833 ::

MY Article / 기사제공

요르단의 외계 행성 와디럼(WadiRum)

Episode 8

요르단은 아라비아반도 북부에 위치한 왕정국가로 정식 국명은 요르단 하심 왕국 (Hashemite
Kingdom of Jordan)이며 수도는 암만(Amman)이다.

수니파 이슬람교도가 92%인 이슬람 국가로 아랍 유목민인 베두인 문화가 강하고 주변 중동국가와는

달리 원유가 나오지 않아 국민소득은 U$4,270(세계 70위)로 낮으나 도시의 길거리나 유적지에서 관 작가 프로필
광객에게 구걸하는 이들이 없을 정도로 자존심이 강한 민족으로 알려져 있다. 성 명 : 한 용 성 (韓 容 誠)
생 년 : 1955年生
학력사항 : 보성고등학교 卒
국토는 남한의 90% 정도이며 인구는 천백만명의 작은 나라로 이스라엘, 시리아, 이라크 그리고 사우 한국외대 베트남어과 卒
디아라비아와 국경을 접하고 있으며 유일한 항구도시 아카바(Aqaba)가 홍해와 접해 있다. 연세대 경영대학원 경제학과 (석) 卒

경력사항 1983. 03 ~ 2010. 05 우리은행 (부장)
주요 관광지로는 수도 암만 성채 시타델, 로마 유적이 있는 제라쉬, 모세가 이집트에서 이스라엘 백성 2010. 05 ~ 2010. 06 토마토저축은행 (감사)

을 이끌고 40여일 만에 도착하였다는 느보산, 죽음의 바다 사해, 세계 7대 불가사의인 페트라 그리고 2010. 07 ~ 2014. 01 대한전선그룹 CFO /계열사 구조조
아라비안 로렌스로 유명한 와디럼 사막이 있다. 정 (부사장)
2014. 02 ~ 2017. 10 코리아에셋투자증권 IB총괄 (부회장)
2017. 10 ~ 2018. 09 금호타이어 관리총괄 (사장)
◄ 일몰 / 2018. 10 ~ 2022. 09 ㈜ 에이프로 (부회장)
일몰을 보기 위해 이곳 저곳에 차를 대고 기다린다.
역광을 이용해 작품을 만들어 본다. 멋있나요? ‘개뿔이라꼬.’ 2019. 01 ~ 현재 케이프투자증권 (고문)

▲ 티 미팅 / 다른 팀 가이드와 다정하게 베두인차를 나눈다.
‘야가 타 준 티가 우리 가이드 알리 것보다 훨 맛있어.’
오늘의 하이라이트 일몰을 보기 위해 나지막한 음식은 정성. 알리도 알텐데. . . 요 뺀질이 녀석 머리통을 쥐

언덕으로 옮겨 햇빛의 온기를 품어 따뜻한 모래 어박을까?
에 배낭을 베개 삼아 누워 수다를 떨며 분위기 좋
게 해 떨어지기를 기다리는데 여러 대의 지프차
가 들이닥치며 모래먼지를 일으키며 아늑한 분위
기를 깬다. ‘참아야 하느니라. 忍!’

어느덧 나를 구어 먹을 듯 이글거리던 해가 서서
히 힘을 잃으며 사막의 서쪽 저 멀리로 도망가고
있다. 사막에 드리어진 석양으로 와디럼의 붉은

사막은 마치 불이 난 것 같다.

당초 계획한 모든 곳을 다 보지 못했지만 와디럼
사막의 민 낯을 충분히 보고 느낀 것 같아 ‘오늘
도 충분했어.’하는 뿌듯한 마음으로 사막의 하루
를 마감한다.
▲ 가이드 겸 드라이버와 낙타 몰이꾼 /
신구 세대가 기계와 동물을 이용한 직업을 갖고 있는데 누구의
와디럼아! 수입이 더 많을까? ▲ 지프차 투어가 끝난 뒤 버스를 기다리며 들렸던 슈퍼마켓(?) /
‘달의 계곡’이란 이름 버리고 ‘지구의 화성별’로 ‘에고 찌질아. 생각하는 것이 끽해야 돈벌이 타령이냐? .’ 조악한 포장의 과자, 사탕 , 음료수를 파는데 기대하지 않았던
부르면 안될까? 오케바리? ‘니가 뭐래도 난 그게 궁금햐.’ 얼음 같이 시원한 콜라의 맛이 아직도 입안을 탁 쏘는 것 같다.

60 www.mylifeweek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