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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Auto / 자동차























           [시승기]



            장점으로 무장한 ‘패밀리카’



          기아 ‘더 뉴 쏘렌토 하이브리드’









          “훌륭한 디자인, 풍부한 편의사양, 부드러운 주행” 기아 ‘쏘렌토’가 지난 2020년 출시 이후 3년 연속 중형 SUV 시
          장 1위 자리를 지켜온 이유다. 쏘렌토는 최근 하이브리드 열풍과 함께 하이브리드 모델이 압도적인 인기를 끌고 있
          다. 이에 ‘더 뉴 쏘렌토 하이브리드’를 타고 서울에서 천안, 시내주행을 통해 왕복 약 250km를 주행해봤다.

          쏘렌토 하이브리드는 1.6ℓ 가솔린 터보엔진과 전기 모터의 조합으로 구동한다. 엔진 180마력, 모터 47.7㎾ 출력을
          낸다. 6단 자동 변속기와 조합으로 시스템 합산 최고 출력 235마력, 최대 토크 37.4㎏·m의 힘을 낼 수 있다.


          쏘렌토 하이브리드의 외관은 강인하고 남성적인 인상이 강하다. 전면부는 라디에이터 그릴과 ‘시그니처 스타맵 라
          이팅’ 주간주행등(DRL)이 조화롭게 배치돼 고급스러움을 더욱 강조하고 있다. 측면부는 수직으로 배열한 헤드램프
          와 리어 콤비네이션램프가 캐릭터 라인을 따라 이어졌으며, 후면부는 하단부 범퍼와 조화를 이루는 와이드한 리어
          스키드 플레이트가 견고한 이미지를 완성했다. 전체적으로 각진 SUV 형상이지만 곳곳에 둥글둥글한 포인트를 통해
          세련미 또한 가미했다.

          실내는 외부에서 보는 것과 마찬가지로 널찍하다. 특히 1열은 ‘경계가 없는 이어짐’이라는 콘셉트로 수평적인 조형
          을 만들어 운전석 시야를 크게 확보하고 있다. 또한 연브라운 컬러와 부드러운 가죽 시트, 고급스러운 대쉬보드 등으
          로 럭셔리 차량의 느낌도 더했다.


          시승 차량은 독립식 시트가 장착된 6인승 모델이다. 2열은 1열과 마찬가지로 ‘넓음’ 그 자체다. 키 180cm 이상의 건
          장한 남성이 앉아 자유로운 움직임도 가능하다. 반면 3열은 약간 좁은 느낌이였지만, 공간활용에 무리함이 없다.

          2열과 3열에는 각종 편의 사양도 눈에 뛴다. 2열 아래에는 220V 전원과 USB 충전포트 등이 갖춰져 편의성을 높였
          으며, 3열에는 컵홀더와 USB 충전 포트, 12V 파워아웃렛, 에어벤트, 에어컨·히터 개별 조절 스위치 등으로 소비자
          니즈를 충족시켰다고 평가된다.


          적재공간도 충분하다. 3열을 접지 않은 경우에도 적지 않은 적재공간이 확보 됐지만 3열을 접으면, 공간활용의 정점
          을 찍은 듯하다. 단언컨데 일반적인 캠핑, 차박 등 레저활동에 필요한 모든 것을 싣고 떠나기에 부족함이 없다.


          실제 서울 홍대입구역에서 시내 주행을 포함해, 충청남도 천안시 천안역까지 왕복 약 250㎞를 주행했다. 드라이
          빙 중 가장 인상에 남은 부분은 안정감과 힘이다.  쏘렌토 하이브리드 가속 페달에 발을 얹자 튀어나가는 듯한 힘이
          SUV라는 사실을 잊을 정도다. 강한 힘은 고속주행에서도 남다른 안정감을 선보였다. 또한 단단한 차체로 인해 흔들
          림 없는 주행이 가능했다. 도로 상태가 좋지 않은 곳에서도 충격을 부드럽게 흡수해 만족스런 승차감을 선사했다.


          드라이브 모드는 에코·스포츠·스마트 모드로 선택이 가능하다. 다만 에코 모드에서 스포츠 모드로 바꾸더라도 무게
          감 때문인지 큰 차이를 느끼진 못했다. 스포츠 모드로 변경하더라도 추월이나 드라이빙 퍼포먼스를 느끼기에는 다
          소 부족하다고 느껴진다.

          또한 시트 공기압을 조절해 승객과 운전자의 체형과 운전자세에 맞는 최적의 착좌감을 제공하는 ‘에르고 모션 시트’,
          일반 룸미러와 후방 카메라 영상으로 전환이 가능한 ‘디지털 센터 미러’ 등이 운전의 피로를 덜어줬다.


          전반적으로 더 뉴 쏘렌토 하이브리드는 정숙성, 다양한 편의사양, 넓은 공간 등 장점으로 무장한 패밀리카라는 점에서
          두 말할 필요가 없었다. 시승한 더 뉴 쏘렌토 HEV 1.6 2WD A/T 시그니처 6인승 모델의 차량 가격은 519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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