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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Issue / 이슈
약자 보호
약자 보 호 권 위 도전
권위 도전
뱅크시는 난민, 기아 문제에 대한 작품도 자주 만들었습
영국에서 가장 높은
니다. 그럴 때 마다 아이들을 작품에 자주 활용했습니다. 영 국 에 서 가 장 높 은
이 작품의 아이는 버거킹 종이 왕관 모자를 쓴 모습을 하 지위는 재능이나 노력
위는 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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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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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버거킹은 패스트푸드의 상징처럼 여겨지는 요소이면서, 동 어지는 게 아니라,
시에 인류 비만화에 기여한 기업이기도 합니다. 그런 상징 단순히 태어날 때부
어
부
히 태
순
날 때
단
이 담긴 모자를 쓴 기아의 모습은 아이러니를 강조하고있
터 주
는 것
어
지
.
다
이
습니다. 터 주어지는 것이다.’ ’
Palestine Photo(2005) © Banksy
영국의 엘리자베스 여왕을 침팬지로 그려낸 작품입니다.
평화를 상징하는 비둘기가 방탄조끼를 입고있고, 동시에
뱅크시는 평소, 작품과 함께 간단한 한줄평을 남기는데요. 작품 주변에 영국 국기의 컬러를 원 형태로 넣고, 왕관과
총구에 겨눠진 모습입니다. 이 그림은 팔레스타인 장벽에
이 작품 아래에는 이런 코멘트를 남겼습니다. 악세서리를 더해 엘리자베스 여왕임을 암시했습니다.
그려져있는데요. 1967년 이후 팔레스타인은 이스라엘 군
로
는 내
“
때
번
째
가 먹
던 두
대가 점령당했고, 2002년에는 아예 장벽까지 세워지며 세 “때로는 내가 먹던 두번째
상과 차단되었습니다. 이는 국제법상 명백한 불법이죠. 이 애 플 파 이 조 차 제 대 로 삼 키 지
애플파이조차 제대로 삼키지
장벽은 베를린 장벽보다 세 배나 높고, 길이는 700키로미
는 이 세
상
이 너
못
하
게 하
무
터나 된다고 합니다. 못하게 하는 이 세상이 너무
나도 역겹게 느껴진다.”
나 도 역 겹 게 느 껴 진 다 . ”
뱅크시는 팔레스타인을 들어 세계에서 가장 큰 야외 감옥
이라고 언급하고, 이 장벽에 많은 그림을 그렸습니다. 전쟁
에 반대하고, 평화를 이야기하고, 희망을 노래하는 그림들
CCTV를 벽으로 돌려놓은 모습을 하고있으며 뱅크시는 벽
입니다. 이 그림들은 단순히 메시지를 ‘선전’하기보다, 직관
에 ‘뭘 봐?’라고 적어두었습니다. 전부터 뱅크시는 현대 영국
적이면서 위트있게 주제를 전하고 있습니다.
에서 가장 나쁜 것 중 하나를 CCTV라고 주장했는데, 사회
를 감시하고 억압하려는 존재에 대한 비판을 문장 하나로
700키로 미터나 되는 벽을 하나씩 채워가면서, 뱅크시는
가볍게 비꼬며, 이 작품 역시 큰 지지를 받았습니다.
계속해서 ‘전쟁을 멈추고 평화를 찾을 것’을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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