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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랑스 작곡가, 오르가니스트


          세자르 프랑크                                                                                 마이라이프



                                                                                               QR코드 스캔하고
                                                                                                 명곡 듣기 ▲



          세자르  프랑크(프랑스어:  Cé sar  Franck,  1822년  12월  으로써 전체적인 통일성과 이야기의 연속성을 얻을 수 있                     다. 아아, 감탄할 일이로다. 가난한 자나 비천한 자 주를 음
          10일 ~ 1890년 11월 8일)는 벨기에 출신의 프랑스 작곡             었던 것이다.                                         복하고 받들고 있다.”라는 가사를 가지고 있다. 프랑크 작
          가이자 오르간 연주자이다.                                                                                  품 중에서 가장 널리 불려지는 서정적이고 경건한 성가곡
                                                          교향곡 d단조                                         이다.
          세자르 프랑크(Céesar Frank)는 프랑스 기악음악 발전에  프랑크의 유일한 교향곡이다. 1885년에 쓰기 시작해 이듬
          커다란 업적을 남긴 작곡가다. 그는 바흐와 베토벤의 음악                 해 완성했다. 다른 교향곡과 달리 3악장으로 구성되어 있                 바이올린 소나타 A장조
          을 연구하고, 그것을 기반으로 자신의 음악세계를 구축하                  으며, 심오한 사상과 감정이 신비로운 악상과 배합되는 매                 1886년 프랑크의 나이 64살 되던 해에 작곡한 유일한 바
          려 했다. 하지만 이런 생각은 어찌 보면 시대착오적인 것이                우 아름다운 곡이다. 이 곡은 순환형식을 사용해 작곡되었                 이올린 소나타다. 예술적 완성도에 있어서나 인기에 있어
          었다. 그가 활동하던 19세기 후반은 화려한 낭만주의 시대                다. 1악장의 느린 서주부에 무언가 질문을 던지는 듯한 동                서 근대 이후에 작곡된 바이올린 소나타 중 으뜸이라고 할
          였으며, 특히 프랑스에서는 순수음악보다 가벼운 오페레                   기가 나온다. 세 개의 음으로 이루어진 이 동기는 전 악장에  수 있다. 교향곡 d 단조와 마찬가지로 순환형식으로 작곡
          타 류가 널리 인기를 끌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프랑크는 경                걸쳐 여러 번 나타나다가 마지막 악장에서 해결을 보게 된                 되었는데, 프랑크는 이 작품의 각 악장을 ‘사촌’의 관계라고
          건한 태도로 그 조류에 휩쓸리기를 거부하고, 프랑스 악단                 다. 2악장은 느리고 조용하게 시작해 빠른 템포로 진행된                 말했다. 1악장은 ‘연애의 시작’을 의미한다. 은은하게 떨리
          에 고전주의의 순수음악을 부활시키려고 노력했다.                      다. 잉글리쉬 혼이 연주하는 주제가 점차 발전, 성장하면서  는 마음의 표현처럼 피아노가 낮게 음을 이끌어내며, 곧이
                                                          신비의 세계로 이끌어간다. 3악장에서는 전혀 새로운 동기                 어 바이올린이 천천히 몽환적인 주제선율을 연주한다. 이
          그는 프랑스와 독일의 음악전통을 연결하는 다리 역할을  가 나타나는데, 이를 ‘환희의 동기’라고도 한다. 지휘자 스                                첫번째 동기가 지속적으로 순환 반복하는데, 2악장에서도
          했는데, 그가 태어난 곳이 프랑스와 독일 문화권의 중간에  토코프스키는 이 부분을 ‘프랑크가 교회에서 나와 세속의  이런 분위기가 유지된다. 3악장은 프랑크의 상상력이 마음
          위치한 벨기에라는 사실이 흥미롭다. 프랑크는 평생을 교                  친구들과 어울리는 것 같다’는 말로 설명하기도 했다. 바                 껏 발휘된 악장이다. 사랑의 속삭임을 암시하는 다양한 변
          회의 오르가니스트로 살았다. 30년 동안 파리의 성 클로틸                로 여기서 처음에 나왔던 질문에 대한 해답이 주어진다. 모                주가 나온다. 4악장은 결혼에 이르게 된 사랑스런 연인들
          드 교회의 오르간 주자로 일했는데, 특히 영감에 찬 즉흥연                든 번민을 일시에 해결해 주는 화려하고 시원한 해답이다.                 의 환상을 그리고 있다.
          주가 유명했다고 한다.
                                                          미사 A장조 작품 12 중 <생명의 양식 Panis Angelicus>         주요 작품
          이런 프랑크에게 작곡은 곧 신앙행위였다. 그는 음악을 갈                 프랑크는 1872년에 하프, 첼로, 콘트라바스 반주에 맞추                교향시 <속죄> 1871년
          등에서 승리로 가는 과정, 내적인 투쟁과 의심에서 신앙의  어 노래하는 <생명의 양식>을 작곡했다. 그리고 이것을 그  피아노와 관현악을 위한 교향적 변주곡  1885년
          평온에 이르는 영적인 과정이라고 생각했다. 이런 과정을  전에 이미 작곡해 놓았던 미사곡의 한 곡으로 추가했다. <                                피아노 5중주 f단조 1879년
          효과적으로 그리기 위해 그는 음악의 여러 악장들을 순환                  생명의 양식>은 예수 그리스도의 성체와 보혈을 영하는 영                 현악 4중주 D장조 1891년
          형식으로 결합시켰다. 순환형식이란 어떤 특정한 주제가  성체 의식에서 불려지는데 “천사의 빵이 사람의 빵이 되                                   오르간을 위한 환상곡 Cé장조 작품 16 1860년-1862년
          전 악장에 걸쳐 반복해서 나타나는 것을 말한다. 이렇게 함                었다. 천사의 빵으로 하여금 구약의 전표를 이룩 하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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