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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Article /골프


         2. 제2의 적은 ‘우리 자신’이다.

                                                                타이거 우즈가 말했듯이 우리가 싸워야 하는 두 번째 적은 ‘우리 자신’이다. 플레이하는 ‘우리 자신’은 적극적인
                                                                수비로 우리를 방해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공격을 방해하는 요소로 작용한다. 쉽게 말하면 우리 자신의 ‘
                                                                골프멘탈이라 할 수 있다. 멘탈에 따라 우리가 가지고 있는 무기를 제대로 아니 그 이상 써먹을 때도 있지만
                                                                있는 무기조차 제대로써 먹지 못하는 경우가 더 많다. 골프멘탈도 스윙만큼 연습하고 훈련해야 하는 이유이다.


                                                                ‘골프멘탈’은 한마디로 정의하면 다음과 같다. ‘연습이나 플레이 상황에 따라 바르게 생각하는 습관’이라 할 수
                                                                있다. 골퍼들은 모두 생각한다. 그런데 너무 많이 생각한다. 드라이브 티샷할 때의 생각 예시이다 “셋업 때는
                                                                오른발에 체중 60% 주고 손의 위치는 배꼽 앞에 두고 나서 백스윙 때는 안쪽으로 빨리 빼지 말고 왼쪽 어깨는
                                                                풀턴 해 주고 다운 때는 왼발로 체중 가면서 임팩트 때 왼팔을 확 펴주자. 그리고 피니시는 멋지게 잡아야 한다.
                                                                그리고 OB 내면 절대 안 된다.” 수많은 생각이 자연스러운 스윙을 방해하고 안 나기를 바랐던 OB가 나고 만다.
                                                                생각을 너무 많이 하고 바르게 생각하지 못하는 것이다. “왼쪽 벙커 뒤에 있는 나무만 보고 그냥 조지자.” 수많은
                                                                스윙 생각을 하지 않는 이런 생각이 타겟생각 하나에만 집중하는 바른 멘탈이다. 이렇게 바르게 한 가지만
          생각하는 것이 습관이 되어야 한다. 샷이 잘 안 되는 날에도 샷이 잘되는 날처럼 똑같이 생각할 수 있어야 한다.


          아마추어의 경우, 멘탈만 좀 잡아도 스코어를 최소 5타 이상 줄일 수 있는데 ‘뭐 선수도 아닌데 멘탈훈련이 필요하냐’며 제대로 훈련을 하지 않는다. 스코어를 줄이는 가장 쉽고
          간편한 길인데 잘 모르고 있다. 이 칼럼을 보는 우리 김캐디의 ‘프로님’들은 이번 주 멘탈훈련만 좀 하고 라운딩 가보자. 줄어든 스코어에 놀라게 될 것이다. 특히 스크린 내기골프를
          친다면 더욱 그러하다. 내기골프 필승전략에 대해서는 다른 편에서 다루기로 하자.


         3. 제3의 적은 ‘동반자’이다.

          타이거 우즈가 놓친 적중에 하나는 한국골프의 ‘언어적 견제 (구찌*)’ 이다.
          멘탈과 함께 동반자의 구찌는 말이나 행동 모두를 적극적으로 방해하는 요소이다. 물론
          스포츠에는 Gamesmanship이라고 해서 말로서 상대를 주눅 들게 하거나 다운시키는
          기법을 사용하지만, 유난히 한국 아마추어 골프에서 노골적으로 그 빛을 발하는 것이
          구찌이다. 구찌는 있으면 기분 나쁘고 없으면 재미없는 그런 필요악 같은 존재이다.
          *일본말인데 대체 할 다른 용어가 없기에 그냥 사용하고 있긴 한데 재미있는 우리말로
          바꾸어야 한다. 여기서는 일단 ‘구찌’로 사용함을 양해해주시길 바래요!


          평상시에는 건전한 구찌가 오고 가지만 내기라도 걸리면 다른 분위기와 세상을 만들어
          내는 위험성을 갖고 있다. 구찌는 상대의 집중력을 깨뜨리고 샷을 실수하게 만들려고 하는
          것이다. 나의 집중력이 흐트러지지 않는다면, 실수도 안 나오고 분위기도 살벌해지지
          않는다. 대응 전략은 ‘인정’에서 출발하면 된다. “내리막 퍼팅 라이 만만하지 않은데. 살살

          쳐도 홈런이겠는데?”라는 말에 열 받을 필요 없다. 상대의 의견이나 말을 그냥 받아들이고 인정해주면 된다. “조심해서 쳐야겠네. 땡큐” 그러면서 나의 퍼팅 거리감과 리듬에만
          집중하는 것이다.
          구찌는 한국 아마추어 골프에서는 당연하다고 생각해야 한다. 우리가 코스에 대한 공격력을 유지하기 위해 극복해야 하는 대상으로 받아들이는 것이다. 코스의 워터 해저드나 OB
          와 같이 게임의 일부라고 생각하고 코스에 따른 전략을 짜듯 상대에 따른 구찌 대응 전략을 짜고 나가는 것이다.


          골프라는 스포츠는 결국 ‘스코어’가 모든 것을 말한다. 스코어를 내고자 한다면 위에서 말한 3가지의 ‘적’에 대한 분석과 전략을 쓰고 있어야 한다. 무조건적인 스윙 연습보다 코스를
          생각하는 연습을, 자신의 감정에 휘둘리는 플레이가 아닌 감정을 통제하는 플레이를, 상대의 구찌에 데미지입고 욕하기보다는 ‘구찌’를 가볍게 넘길 수 있는 그런 멘탈과 전략들이
          필요한 것이다. 지피지기(知彼知己)면 백전백승이라 했던가?


            틈새 골프 Tip


            골퍼들이 먹으면 좋은 음식
            프로 골퍼들은 대회 출전을 위해 평소 식단 관리와 효과적인 운동을 지속적으로 하는데요. 하루 권장량에 맞는 칼로리를 섭취하고 꾸준한 운동으로 골프 근육을 만들죠. 프로골퍼들이 섭취하는
            골프 푸드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골퍼들에게는 어떤 음식이 좋은 음식인지 확인해보고 프로 못지 않는 체력을 만들어볼까요?



















            미네랄이  풍부한  계란을  충분히  섭취하고,  골프에  필요힌          불포화  지방산이  많은  견과류를  섭취해  콜레스테롤수치를             집중력은 단기간에 향상 시킬 수 있는 것이 아닌 만큼 집중력
            지구력을 길러요!                                     조절해요.                                          향상을 위한 생활 습관과 식단을 챙겨야 해요.

                                                                                                                                       [다음주에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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