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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Entertainment / 엔터테인먼트


                                                         찝찝한  기분을  떨쳐버리려고  이리저리  뛰어다니며  그래! 좋다” 라고 대답했다.
               씨드니 쌈돌이의                                  땀을 흘리고 있었는데, 잊어지기는커녕 마음은 점점

               시드니 이야기 제 793회                            자책감으로 무거워져만 갔다.                                나는  그냥  싱거운  웃음을  짓고  훌쩍  트랙터에
                                                                                                        올라앉아서 엑셀을 계속 쳐다보고 있었다.

               글 한용훈                                     에~이 못난 눔~~ 힘 없이 트랙터를 슬슬 몰고 오는데
               ssamdorihan@gmail.com                     내 눈에 번쩍 들어 온 건...' Hyundai ' 였다... 오잉?         그 아줌마는 얼른 이상한 놈 곁을 떠나려는지 급히
                                                                                                        시동을  걸고  빠져나가며  나에게  마지막  눈길을

                                                         나는 눈을 크게 뜨고 다시 확인하였다. 분명 내 나라  주었다.
                                                         차 ‘현대 엑셀’이었다. (때는 1987년. 모르긴 몰라두
                      낮선 땅에서 만난 현다이                      현대가 호주 땅에 상륙한지 얼마 안 지났을 때였다)                   나는 또 싱거운 웃음을 지으며 엄지손가락을 들어
                              -제 3화-                                                                    올렸다. Good~~이라는 의미로...

                                                         나는 오지에서 길을 잃고 헤메다가 고향사람 만난
                                                         것  같은  반가움에  트랙터에서  내려  액셀에게로  아마 그 아줌마는 내가 자기보고 이쁘다고 놀리는 줄
                                                         다가갔다. 이리저리 보아도 분명 대한민국에서 만든  생각 했는지... 차가 갑자기 부웅~ 하고 속력을 내며
                                                         반가운 차였다.                                       빠져나갔다.



                                                         나는 자리를 뜨지 못하고 꽤 오랫동안 차의 주위를  나는 기분 좋은 눈길을 계속 주고 있었고 내 시야에서
                                                         돌며 안에도 들여다보고 차를 슬슬 쓰다듬으며 빙빙  ‘현대  엑셀‘  이라는  고향  친구가  완전히  사라질
                                                         돌았다.                                           때까지 하염없이 그 반가운 친구의 모습을 마중했다.
                                                                                                        방금 전 무거웠던 마음이 고향친구를 만난 기쁨에
                                                         “익스큐스미?”  하는  소리에  고개를  돌려보니,  웬  깨끗이 사그러져 버렸다.
                                                         호주 아줌마가 ‘너 뭐하는 놈인데 남의 차에서 기웃
                                                         거리는거냐?’ 하는 경계의 눈초리로 서 있었다.                     역시 내 조국, 내 고향 것은 다~~ 좋은겨... 암암~~



                                                         나는 얼떨결에 “이차 좋으냐?” 하고 그녀에게 물었다.
                                                         그녀는  ‘별  이상한  놈  다  보겠네’  하는  눈초리로  “                                        [ 다음주에 이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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