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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Economy / 경제


         "주가는 잊고 신뢰를



         회복하라"…



         보잉에 쏟아지는 조언




           WSJ, 보잉 내외부 인사들 조언 보도

          5000m 상공에서 동체 구멍, 지구로 돌아오지 못하고 있는 우주인, 장기간 파업, 5년 연속                    위해 일하러 오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하는 일에 관심이 있어서 일하러 오게 해야 한다”고 했다.
          적자.  미국  제조업의  상징이자  세계  최대  항공  제작사인  보잉이  거쳤거나,  아직  해결해야
          할 악재들이다. 보잉은 이 외에도 2018년과 2019년에 총 346명이 사망한 사건 관련 형사                   문화를  고쳐야  한다는  조언도  나왔다.  보잉은  과거  독창성과  품질을  중시했지만,  이제는
          재판에서  유죄를  인정했고,  제주항공  무안참사(기종  737-800)로  179명이  사망한  사건과             주주 수익을 우선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WSJ는 “많은 사람들은 이 문화가 보잉 문제의
          관련해선 조사를 앞두고 있다.                                                        근원이라고 한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실수를 인정하고, 팀워크를
                                                                                  높여야 한다고 했다. 보잉, 나사 등에서 일한 모리 굿먼은 WSJ에 “보잉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이를 반영하듯 보잉의 신임 최고경영자(CEO)인 켈리 오트버그는 지난해 11월 전체 회의에서                     우수성과 비행의 안전이라는 DAN을 공장 바닥을 청소하는 사람에게도 느끼도록 하는 것”
          직원들에게 “우리는 지금 저점에 있다”라며 “모두는 우리가 성공하기를 바란다. 우리의 행동을                     이라고 했다. 또한 내부 비판도 수용하는 문화로 돌아가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737맥스
          정리하고 좋은 제품을 제공해 혼란이 없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추락 사고에 대한 조사를 책임졌던 더글러스 파스테르나크는 “보잉 엔지니어들 중 ‘안전하지
                                                                                  않을 수도 있어요’라고 말하는 사람들에 대한 보상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보잉은 유럽의 에어버스와 함께 세계 2대 대형 상업용 여객기를 만드는 제조업체이며, 미군을
          위해  제트기,  폭탄,  헬리콥터도  만든다.  또한  나사(NASA·미  항공우주국)를  위한  로켓과             주가와 생산 마감일을 잊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보잉 내 ‘트래블 워크’(여러 작업장에서
          우주선도 제조한다. 보잉은 전 세계에서 약 17만 명을 고용 중이다.                                  나눠 기체를 조립·수리, 시간 문제로 해당 작업장을 떠난 뒤에도 다른 곳에서 작업을 이어가는
                                                                                  방식)라는 작업 방식이 문제라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이는 지난해 1월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
          이에 월스트리트저널(WSJ)은 7일(현지 시각) 보잉 내외부 전문가를 인용해 ‘보잉 수리 매뉴얼’                  국제공항을 이륙한 알래스카항공 1282편(보잉 737 맥스9)이 승객 174명과 승무원 6명을 태우고
          6가지를 전했다. 우선 새로운 비행기를 선보여야 한다는 것이 첫 번째 조언이다. 보잉은 수십                     약 5000m 상공을 날던 중 동체에 구멍이 났던 것은 볼트 4개를 끼우지 않은 것이 원인으로
          년 동안 항공우주 분야 선구자였다. 하지만 새로운 비행기를 선보인 지 20년이 지났다. 1996                   트래블워크로 인해 누락된 것으로 조사 결과 밝혀진 바 있다. WSJ는 “항공사 사장들은 보잉에
          년부터 2003년까지 보잉의 CEO를 지낸 필 콘딧은 보잉이 가능한 한 빨리 완전히 새로운                      주문한 수백 대의 항공기에 대한 인도 지연에 실망감을 느끼고 있지만, 지금은 비행기에 문제가
          디자인을 개발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사람들이 하는 일에 흥분하게 만들어야 한다”며 “월급을                    없기만을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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