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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  하마스의  호위·헬기후송…                            특히 이날 오후 5시께 가자시티 광장에서 이들을 태우고 나올               19일  미국  서부시간  오후  1시(한국시간  20일  오전  6시)  기준

            한밤 인질귀환 극적 장면                                 예정이던  국제적십자사  차량을  팔레스타인  주민  수천명이              틱톡은 정상적으로 접속 및 이용이 가능한 상태다. 틱톡 측은
                                                          에워싸는 영상이 팔레스타인 매체를 통해 공개되면서 혹시
                                                                                                          이날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  올린  성명에서  "우리  서비스
                                                          모를 사태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제공업체들과의 합의에 따라 틱톡은 서비스 복구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고,  그  후  몇  시간  만에  서비스가  정상으로
                                                          적십자  차량은  복면  차림의  하마스  무장대원의  호위를              돌아왔다. 다만 애플과 안드로이드 애플리케이션(앱) 마켓에서
                                                          받으며 이스라엘군에 인계됐고, 인질들은 먼저 국경 부근에                 틱톡 앱을 새로 내려받는 것은 아직 불가능하다.
                                                          임시로  설치된  시설로  이동해  각자의  어머니와  해후하고,
                                                          간단한 의료 검사를 받은 뒤 고국으로 향했다.                       틱톡 측은 "트럼프 대통령(당선자)이 우리 서비스 제공업자들에게
                                                                                                          어떠한  처벌도  받지  않을  것이라는  확신을  준  것에  대해
                                                          이들 건강상태에는 큰 문제가 없었지만 다마리는 왼손 중지와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당선자)과  협력해
                                                          약지가 잘린 상태로 확인됐다. 납치되던 날 하마스 총격에                 미국에서 틱톡을 유지할 수 있는 장기적인 해결책을 모색할 것"
                                                          손가락 2개를 잃은 것이다.                                 이라고 강조했다. 틱톡은 이날 복구된 틱톡 앱에 접속하면 가장
          자지구  땅굴에  갇혀  15개월  넘도록  고초를  겪은  이스라엘                                                          먼저 뜨는 영상을 통해서도 같은 입장을 전했다. 해당 영상에서
          인질 3명의 귀향길은 극적이었다.                              인질들이 남은 가족들의 얼굴을 보는 순간 병원은 눈물바다가                추 쇼우즈 틱톡 최고경영자(CEO)는 서비스 재개 사실을 전하며
                                                          됐다.                                             "트럼프 대통령의 약속에 감사함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휴전 발효 첫날인 19일(현지시간) 오후 8시 30분께 이스라엘
          텔아비브의  동남쪽  라마트간  지역에  위치한  셰바의료센터              이스라엘 당국은 인질과 가족 사생활을 지켜주고자 비교적                  틱톡의 미국 내 서비스는 지난 18일 밤 중단됐다. 지난해 4월
          사프라어린이병원 위로 적막을 깨는 프로펠러 소리가 울려                  오가는 사람이 적은 어린이병원을 입원·치료 장소로 골랐다고                미국  연방  의회를  통과한  틱톡  금지법의  효력  발생을  앞두고
          퍼졌다.                                            밝혔다.                                            서비스를 전면 중단한 것이다. 틱톡 금지법은 틱톡 모기업인 중국
                                                                                                          바이트댄스가 미국 사업권을 미국 내 기업에 매각하지 않을 경우
          2023년 10월 7일 하마스 손에 끌려갔다가 이날 휴전 합의로             한편 하마스는 이날 인질 3명을 석방하는 대가로 요르단강                 이달 19일부로 틱톡 앱신규 다운로드 등을 금지하는 것을 골자로
          풀려난 여성 3명을 태우고 온 이스라엘군 헬리콥터가 석방                 서안과 예루살렘의 교도소에 수감돼 있던 팔레스타인인 90                 하고 있다. 해당 법은 '신규 다운로드'만을 금지하고 있으나, 틱톡
          절차 시작 4시간여만에 도착하는 과정을 현장에서 취재했다.                명을 이스라엘에서 넘겨받는다. 풀려나는 수감자는 여성 69                측은  여기서  더  나아가  18일  밤을  기해  기존  이용자들까지
                                                          명, 10대 소년 21명이다.                                이용할 수 없도록 서비스를 완전히 중단시켰다. 해당 법에 대한
          병원 출입구 앞에 서서 한참을 기다리던 100여명은 헬기에서               하마스는 앞으로 42일간 이어질 휴전 기간 이스라엘 인질                 미국인들의 여론 악화를 노리고 전면 중단이라는 극단적 조치를
          내린  인질을  태운  앰뷸런스가  눈앞에  다가오기  시작하자             90여명  중  이날  풀려난  3명을  포함해  총  33명을  석방할        취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미국 내 틱톡 이용자는 약 1억
          일제히 환호를 터뜨렸다.                                   방침이다.  이스라엘군은  그  대가로  인질  1명당  팔레스타인           7,000만 명이다.
                                                          수감자 30명 이상을 풀어주기로 약속했다.
          팔에 링거줄을 꽂은 채로 마중나온 환자들도 기쁨을 감추지                   틱톡,  미국  서비스  중단  하루  만                       예상대로  이용자들  사이에서  불만이  들끓자,  결국  취임을
          못했다.                                                                                            하루  앞둔  트럼프  당선자가  나섰다.  트럼프  당선자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복구…"트럼프 대통령에 감사"
          앰뷸런스는  곧장  별도  통로로  향하는  가림막  뒤로  모습을                                                           틱톡 금지법에 명시된 틱톡 미국 사업권의 매각 기간을 늘리는
          감췄지만, 분홍색 후드티를 입은 젊은 여성들은 한참 자리에  이른바 '틱톡 금지법' 시행을 몇 시간 앞두고 미국 서비스 운영을                          행정명령을 20일(대통령 취임일) 낼 것이라며 "그렇게 함으로써
          남아  히브리어로  '사랑해요'라고  손수  적은  플래카드와  중단한  중국계  짧은  동영상(쇼트폼)  플랫폼  '틱톡'이  19일(                    우리는 국가안보를 보호하는 합의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스라엘 국기를 흔들며 축하의 노래를 불렀다.                       현지시간) 서비스를 복구했다.                                또 미국의 관련 사업자들에게 틱톡 서비스가 중단되지 않도록
          이날 로미 고넨(24), 에밀리 다마리(28), 도론 스테인브레처                                                            할 것을 요청하면서 이들에게 틱톡 금지법에 따른 법적 책임을
          (31) 등 첫번째 석방 대상들이 무사히 이스라엘로 돌아왔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가 20일 취임 즉시 틱톡 금지를                        묻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 과정은 긴장의 연속이었다.                                유예할 수 있는 조처를 취하겠다고 공식화한 데 따라서다.                                             [32page에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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