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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의 검색어
                 금주의 검색어
                                             귀화선수, 바이애슬론 사상 첫 金
                  3위
                  3위                         귀     화      선     수    , 바       이     애      슬     론 사           상 첫 金






          귀화 선수 예카테리나 압바쿠모바, 바이애슬론 금빛 총성…하지만 씁쓸한 뒤끝


                                                          한국  바이애슬론  사상  첫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안긴  귀화           특정 선수는 이번 아시안게임에 나왔지만 입상권에는 들지
                                                          선수  예카테리나  압바쿠모바(35전남체육회).  그는  이번에            못했다.
                                                          여자 7.5㎞ 스프린트 1위로 골인한 뒤 대한바이애슬론 연맹과
                                                          소속 팀 갈등으로 애를 먹은 심경을 격하게 털어놓았다.                  대한바이애슬론연맹은  “경기력향상위원회에서  ‘설상(雪上)
                                                                                                          종목이니 유럽에서 눈 위 평가전을 하자’는 방향이 결정됐다.
                                                          전남체육회에는  압바쿠모바  외에도  귀화  선수가  더  있다.            재평가가 특정 선수를 위한 조치라는 건 오해”라고 해명했다.
                                                          티모페이 랍신과 알렉산드르 스타로두베츠 등이다. 그런데 이                그동안은 주로 롤러 스키로 평가전을 진행해 실제 눈 위에서
                                                          중 이번 아시안게임에는 압바쿠모바만 나왔다. 지난해 11월                경기력 점검을 해야 한다는 취지였다고 한다. “이미 결정된
                                                          대표팀 선발전에 다른 2명이 불참하면서 탈락했기 때문.                  내용인데 전남체육회가 반기를 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당시 전남체육회가 이들을 못 나가게 했다. 김상욱 전남체육회               예카테리나는  이번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평창과  베이징
                                                          바이애슬론팀 감독은 “이미 우리 선수들이 1~5차 국가대표                올림픽에서  못  이룬  꿈을  조금이나마  갚은  느낌”이라며
                                                          선발전을 통해 뽑힌 상태에서 연맹이 선발전을 또 하겠다고                 기뻐했다.  그러면서도  “(소속  팀  반대를  무릅쓰고  출전을
                                                          결정했고, 이는 모 지자체 소속 특정 선수를 밀어주기 위한                결정한 일이) 인생에서 어려운 선택이었고 스트레스를 많이
                                                          것이란 생각에 항의 차원에서 불참했다”고 설명했다.                    받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압바쿠모바는  소속  팀  결정을  따르지  않고  혼자            동계  종목에서  취약  종목  육성을  위해  귀화  선수를  대거
                                                          선발전에  나와  이번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수  있었다.  또           영입한  뒤  벌어지는  마찰은  앞으로  풀어야  할  숙제다.
                                                          다른  메달  후보로  꼽혔던  랍신은  아쉽게  기회를  놓쳤고,           바이애슬론 종목 관계자들은 “기본적으로 언어 소통이 잘 안
                                                          전남체육회  소속  다른  한국  태생  선수도  이  같은  팀  결정        되다 보니 여러 가지 갈등이 많다”면서 “외부 지원이 부족한
                                                          때문에 아시안게임 무대에 서지 못했다. 김 감독이 지적한 그               상태에서 팀을 운영하다 보니 생긴 일”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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