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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 “韓철강 내달 12일부터 관세”
                  2위                          美 “         韓     철      강 내           달 1        2   일     부     터 관            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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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 “韓철강도 내달 12일부터 관세”… 트럼프 “호주는 면제 고려”


          미국이 한국산 철강과 알루미늄 제품에 다음 달 12일(현지                고  지적했다.  또  이  나라들로부터  철강  제품을  수입하는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포고문  서명  직후  “우리는  친구는
          시간)부터 각각 25%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게  국가안보를  위협한다고  판단해  다음  달  12일부로  기존          물론이고  적으로부터도  두들겨  맞고  있었다”며  “외국이
                                                          합의를 종료한다고 밝혔다.                                  아닌 미국 땅에서 이제 철강과 알루미늄을 만들어야 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0일 “어떤 예외나 면제 없이                                                               고 강조했다. 이번 조치가 동맹국까지 겨냥한 것임을 분명히
          모든 철강과 알루미늄에 각각 25%의 관세를 부과한다”며 이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인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업            한 것이다. 또 자신의 지지층이 많은 러스트벨트(rust belt
          같은 내용이 담긴 포고문(proclamation)에 전격 서명했다.           선임  고문은  이번  조치를  ‘철강알루미늄  관세  2.0’이라고         미국의 쇠락한 공업지대) 등에 철강 관련 생산시설이 많은
                                                          지칭했다.                                           것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은 지금까지 미국으로 수출하는 철강 제품 263만 t까진
          ‘무(無)관세 쿼터’를 적용받아 왔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트럼프 대통령이 집권 1기 때인 2018년 ‘무역확장법 232조’를           일각에선,  최악의  경우  트럼프  행정부가  기존  쿼터(물량
          이번 조치로 한국 역시 ‘트럼프발(發) 관세 폭풍’의 직접적인              적용하며 국가안보를 이유로 수입 철강에 25%, 알루미늄에                제한)를 유지하도록 하면서 동시에 25%의 관세를 적용하는
          영향을 받게 됐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앞으로 몇 주               10%의  관세를  부과했던  것의  연장선상에  있다는  의미다.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이  경우,  경기침체  등에  따른
          동안  반도체,  자동차,  의약품  등에  대해서도  들여다볼  것”         다만, 이번 조치는 1기 때 시행된 관세 공습의 ‘확장 및 강화판’           역대급 불황을 겪고 있는 한국 철강업계의 부담은 더욱 커질
          이라고  밝혔다.  특히  멕시코와  캐나다산  자동차에  대해             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알루미늄 제품에 대한 관세율을 25%               수밖에 없다. 하지만 1기 때 관세 부과 하루 전 양국 정부가
          대규모 관세 부과 가능성을 시사했다. 한국을 포함한 주요국                로 높였고, 예외나 면제를 두지 않겠다고 못 박았기 때문이다.              쿼터제에 합의한 것처럼 향후 협상을 통해 관세 적용 대상과
          기업들의 미국 수출 부담이 커지고, 트럼프 대통령이 촉발한 ‘                                                              범위 등이 조정될 가능성도 있다.
          글로벌 통상전쟁’이 더욱 확대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실제로 이번 철강알루미늄 관세 적용 대상에는 1기 때와 달리
                                                          ‘완제품’이 포함됐다. 로이터통신은 “2018년에는 주로 가공을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호주산 철강알루미늄 제품에
          포고문은  한국을  포함해  호주,  브라질,  캐나다,  유럽연합           거치지  않은  ‘철강재’와  ‘1차  알루미늄’이  대상이었지만,           대해선 관세 면제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앤서니
          (EU), 일본, 멕시코 등이 앞서 미국과 맺은 철강 제품 관련             이번  관세는  자동차,  창틀,  고층  빌딩  등의  분야에  필요한        앨버니지  호주  총리와  통화한  후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합의 내용을 쭉 나열한 뒤 “(이 합의들은) 국가안보 위협을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전환되는 압출물과 슬래브 같은 품목도                 미국이  호주를  상대로  무역수지  흑자를  내는  점을  크게
          해소하기 위한 효과적, 장기적 대체 수단을 제공하지 못했다”               포함한다”고 보도했다.                                    고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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