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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홋카이도서 스키타던 한국인,                              (OHCA)  상태로  병원으로  후송됐으며  이들  사망자  연령은          있다.  남아공  외무부는  성명을  내고  “남아공에서  경제적으로
                                                                                                          가장  특권을  누리는  집단에  대해서는  미국에서  난민  지위를
            나무와 충돌 뒤 사망                                   54~89세인 것으로 파악됐다.                               제공하고,  전세계  다른  지역에서  온  취약  계층은  추방되고

                                                          대만언론은 내정부 소방서 통계를 인용해 지난해 12월 9~31              거부당하고 있다”고 꼬집으며 “남아공은 외교적 해결책을 찾는
                                                          일 853명, 올해 1월 1~11일 492명 등 약 1개월여 만에 1천345      데 전념하고 있음을 거듭 강조한다”고 밝혔다.
                                                          명이 한파로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칼리  크리엘  아프리포럼  대표는  가디언에  “남아공  백인들이
                                                          이어 전날 78명이 숨진 것에 대해 한파로 인한 하루 사망자               경험한 차별을 인식하고 재산권에 대한 위협을 파악한 트럼프
                                                          수로는 역대 최다라고 덧붙였다.                               대통령에게  고맙다”고  말했다.  그러나  “우리는  남아공에서
                                                                                                          국민이 되었고, 이 나라의 토착민이다. 어디에도 가지 않을 것”
                                                          이와 관련해 한 의사는 "돌연사 중 약 70%는 기온이 낮은               이라고 덧붙였다.
                                                          겨울 오전 6~10시 사이 집에서 발생한다"고 말했다.
                                                                                                            5차 인질 교환 완료…
                                                          그는 이어 따뜻한 이불 속에서 벗어난 이후 옷과 양말을 신고                 이스라엘군은 넷자림 철수 시작
          일본  홋카이도  서부  루스쓰무라  스키장에서  9일  60대  천천히 움직이며 외부 공기와 접촉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한국인 여성이 스키를 타다가 사망했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이스라엘이 5차 맞교환을 통해
                                                          북회귀선에 걸쳐있는 대만은 한국보다 기온은 대체로 높지만,                각각  인질  3명과  수감자  183명을  석방했다.  또한  휴전협정에
          이날  교도통신에  따르면  이  여성은  스키  코스  옆에  있는  매우 습하고 주거시설에 온돌 같은 난방시설이 적용되지 않아                        따라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 요충지 넷자림 회랑에서 철수했다.
          나무와 강하게 충돌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체감온도가 낮은 편이다.
                                                                                                          휴전 2단계 협상에선 남은 인질의 건강 상태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가자지구 구상’이 변수가 될 수 있다.
          주삿포로 총영사관 관계자는 “경찰에게 한국인 사망 사실을  대만 중앙기상서(CWA·기상청)는 전날 오전 외곽도서 마쭈
          들었다”고 말했다.                                      지역  기온이  영상  5.4도로  떨어졌고,  마쭈  지역과  먀오리         8일(현지시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에  따르면  하마스는
                                                          자역의  체감  온도는  각각  영상  1도와  2도  수준이었다고           이날 가자지구 중부 데이르 알발라에서 이스라엘 남성 인질 3
          이 여성은 가족과 함께 홋카이도에 여행을 왔고 남편과 함께  전했다.                                                          명을 석방했다. 이들은 건강 상태가 매우 좋지 않았고 가족의
          스키를 탄 것으로 알려졌다.                                                                                 사망  소식에  충격을  받았다고  전해졌다.  이날  풀려난  엘리
                                                          그러면서 오는 11일부터 기온이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10              샤라비(52)는 풀려나는 순간까지도 아내와 딸 둘이 하마스에
          현지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일 새벽까지 저온 특보를 발령했다.
                                                                                                          살해됐다는 사실을 몰랐다. 이스라엘로 넘어가 어머니를 만난
            '아열대' 대만서 기온급강하로                                '부유층 백인' 남아공 난민 받겠다는                          후에야 비보를 전해 들을 수 있었다. 샤라비는 2023년 10월7일
                                                                                                          이스라엘 남부 베에리 키부츠(집단농장)에서 하마스의 습격을
            하루만에 78명 사망                                     트럼프…남아공 백인들 "안 갈래"                            받아  납치됐고  당시  부인과  딸들은  안전가옥으로  숨었으나
                                                                                                          살해됐다.  다른  인질  오르  레비(34)도  하마스의  기습을  받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남아프리카공화국  정부가               아내를 잃었고 어린 아들은 다른 가족들이 돌보고 있다.
                                                          백인들을 차별한다고 주장하며, 남아공 원조를 전면 중단하고
                                                          이들에게  망명을  제안했다.  그러나  남아공  백인들은  이를            이들은  납치  당시와  비교하면  눈에  띄게  수척해진  모습으로
                                                          거절했다.                                           돌아왔다.  셋  모두  가자지구에서  영양  부족을  겪었으며  특히
                                                                                                          오하드  벤  아미(56)는  심각한  영양실조  상태라고  전해졌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최대  백인  단체인  아프리포럼은  8일(              이스라엘 측은 휴전 회담 중재국에 인질의 건강 상태에 대한
                                                          현지시각) “트럼프 대통령이 남아공에 거주하는 ‘아프리카너’에              불만을 제기했다고 전했다.
                                                          대한 차별을 지적한 것은 고맙지만, 우리의 미래는 아프리카에
                                                          있다”는 제목의 성명을 내고 트럼프 대통령의 제안을 일축했다.              이날 이스라엘도 팔레스타인인 수감자 183명을 풀어줬다. 이들
                                                                                                          중 7명은 치료를 위해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알자지라는
                                                          7일 트럼프 대통령은 남아프리카공화국 정부가 남아공 백인들을               전했다. 석방된 이들 중에는 2000년대 초 인티파다(봉기) 당시
                                                          차별했다며 남아공에 대한 미국 정부의 원조를 전면 중단하는                하마스에  가담해  투옥된  이야드  아부  샤크담(49)  등  하마스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남아공  정부가  ‘인종  차별적  토지  몰수        고위 인사가 포함돼 있다.
                                                          정책’을 시행해 백인들을 억압했고, 이스라엘을 국제사법재판소
                                                          (ICJ)에 제소해 미국의 동맹국을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스라엘군은  이날  밤부터  가자지구  넷자림  회랑에서
                                                                                                          철수하기 시작했다. 1단계 휴전안에 따라 이스라엘군은 넷자림
                                                          트럼프 대통령은 7일 미국 난민 입국 프로그램을 통한 남아공               회랑에서 철수해야 한다. 넷자림 회랑은 가자지구를 남북으로
          겨울 평균 기온이 영상 10도 중반인 아열대 기후 대만에서                                                                가르는  구역으로,  가자지구·이스라엘  경계에서  동쪽의
          '북극발  한파'  여파로  기온이  급강하,  하루  만에  78명이         백인의 미국 입국과 재정착을 지원하는 행정명령에도 서명했다.               지중해까지  뻗어  있다.  TOI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하마스와
          사망했다.                                           네덜란드  출신의  식민지  정착민  후손인  ‘아프리카너’는  1600
                                                          년대부터 남아공에 거주했다. 이들은 1990년대까지 남아공을               전쟁을 시작한 후 넷자림 회랑을 따라 전초기지 최소 12곳을
                                                          통치하며 유색 인종에 대한 분리 및 차별 정책인 ‘아파르트헤이트’            건설했으며 인근의 팔레스타인 건물 대부분을 파괴했다.
          9일  중국시보  등  대만언론은  각  지자체  소방국  자료를                                                            전쟁  기간  넷자림  회랑  인근  6㎞에는  민간인  접근이  철저히
          인용해 전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대만에 불어닥친 '한파'               를 실시했다. 아파르트헤이트는 1990년대 철폐됐지만 경제적               차단됐다.  넷자림  회랑  철수가  완료되면  가자지구  주민들이
          로 인해 북부 타이베이에서 11명, 최남단 핑둥에서 10명, 남부            차이는  여전히다.  남아공  인구의  8~9%를  차지하는  백인의          남북으로 자유롭게 왕래할 수 있다.
          타이난에서 9명 등 모두 78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보도했다.               소득은  남아공  인구의  80%를  차지하는  흑인의  소득보다
                                                          평균적으로 3~5배 더 많다.                                한편 지난 3일 시작됐어야 하는 휴전 2단계 논의는 아직 발을
                                                          트럼프 대통령이 촉발시킨 논란은 남아공 국내 문제로 번지고                떼지 못했다.
          이어 중부 타이중에서 사망한 7명은 비외상성 병원 밖 심정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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