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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Entertainment / 엔터테인먼트


                                                         그들은 굉장히 말이 많고 시끄러운 인상을 주는 무리들이다.               모슬람에서... 눈으로 보는 것도 죄라고... 스웸이 말했었다.
               씨드니 쌈돌이의

               시드니 이야기 제 831회                            공장에서 한국인은 나 혼자였고, 아무래도 다른 민족보다는                그러자  다른  모슬람  아해들이  우리들에게~  스웸은  본의
                                                         같은 피부색을 가진 중국인들, 월남인들과 조금 더 친하게                아니게 야한 그림이나 사진을 보게 되면 곧바로 물로 눈을
                                                         지내고 있었다.                                       씻는~ 신기한 동물이다... 라고 얘기 했었다.
               글 한용훈
               ssamdorihan@gmail.com
                                                         내가  일  하는  섹션에는  거의  다  레바니스들이었고,              그 이야기를 듣고 호기심이 발동한 노랑머리의 아해가 야한
                                                         남아공에서  온  사람,  그리고  피지에서  온  사람....  그중에       수영복을 입은 사진을 뒤로하고 스웸에게로 다가가 갑자기
                                                         스웸은 모슬람을 아주 철저히 믿는 광신도였다.                      그의 눈앞에 여자의 사진을 들이대자...


                              공돌이                        내가 공장에서 모슬람에 대해서 주워들은 이야기만 풀어도                 스웸은 깜작 놀라며 그만 그 사진을 보고 말았는데... 표정이
                             -제 2화-                      아마 한 보따리는 될 터인데...                             확 변하며 고개를 홱 돌리고 곧장 세면대로 달려가 자기의
                                                                                                        두 눈을 열심히 씻는 것이었다.
                                                         그건 나중에 기회가 있으면 몰아서 하기로 하고...
                                                                                                        나는 이 장난을 정말 신기하게 느끼며 멍하니 보고 있었는데,
                                                         오늘은 나와 스웸이 한판(?) 붙은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장난을 친 노랑머리 아해들은 그저 재미있다고 깔깔거리며
                                                                                                        뒤집어졌다.
                                                         스웸은  나름대로  모슬람을  철저히  믿는  광신도였다.  그는
                                                         자기와  같은  모슬람이며  같은  민족인  레바니스들에게도              그  후로도  몇  차례나  더  스웸은  비슷한  놀림을  당하며
                                                         약간 따돌림 받는 그런 존재였다.                             수난을 겪었다.


                                                         나는 오히려 스웸을 따돌리고 자기들끼리 종교를 취미 삼아                그가 개인 사물함을 열기 위해 키를 꽂는 순간, 본의 아니게
                                                         믿으며  온갖  나쁜  짓은  다하는  다른  레바니스들보다는,            보아버린 나체의 사진... 장난을 좋아하는 아해들이 스웸이
                                                         차라리  스웸처럼  철저히  자기의  종교를  생활화하고  있는            키를  꽂으며  자연스레  눈이  갈만한  곳에  미리  여자의
                                                         그에게 더 좋은 평점을 주고 있었다.                           나체사진을 붙여 놓았던 것이다.


                                                         스웸의  병적인  종교관은  다른  나라  아해들에게도  자주             그때도 스웸은 놀래라~ 하면서 눈을 여러번 씻어 내었다.
                                                         화제거리가 되곤 하였다.                                                                   [ 다음 주에 이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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