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40 - :: Mylife Weekly 884 ::
P. 40
MY Entertainment / 엔터테인먼트
나는 계속해서 놀림을 당하고 있는 스웸이 측은하여 그에게 지경이었다.
씨드니 쌈돌이의 조금 다정스럽게 대해 주었다.
시드니 이야기 제 832회 반면에 스웸은 공장에서 열심히 일하고, 말은 좀 많지만
스웸도 내 마음을 알았는지 나에겐 친절하게 굴고 여전히 도둑질 안 하고... 다른 모슬람들보다 훨씬 정직하고
자기 나라의 동료들과는 잘 어울리지 않았다. 성실하게 사는 청년인데, 다른 모슬람들은 그가 너무
글 한용훈 유별나다며 그를 매사에 따돌리고 있는 것이었다.
ssamdorihan@gmail.com
스웸을 사귀고보니, 그는 의외로 순진한 구석이 많은 털보의
청년이었다. 어쨌든, 나와는 사이가 좋은 편인 스웸이 오늘은 나와
한조가 되어 일을 시작했다.
다른 레바니스들은 공장에서 문제도 많이 일으키고,
공돌이 알미늄도 많이 훔쳐 가고... 도저히 상종하지 못할 둘이서 같이 스패너로 알미늄 틀을 조이고 있는데...
-제 3화- 무리들이지만, 스웸은 일도 열심히 했고 종교관도 뚜렷하여 난데없이 스웸이 나에게
그의 생활을 보고 있노라면... 아하~ 모슬람들은 저렇게
사는구나~ 하고 느낄 수 있었다. “한~ 너 크리스챤이지?” 하고 묻는 것이었다.
다른 레바니스들은 우리가 성경에서 보는 ‘외식 하는 자’ 의 “그래... 나 크리스챤이다.. 왜?”
표본이었다.
“너희가 믿는 예수라는 사람은 가짠거 너 알어?”
하루에 세 번인가 네 번을 일정한 시간에 알라신을 향하여
절을 하는데... 모슬람들은 일을 하다말고 화장실에 가는 뭐라고라고라... 이노무시키가... 욱~하고 올라오는 감정을
핑계로 작업장에서 이탈하여 록커룸으로 들어가 알라쪽을 지그시 누르며
향하여 절을 하곤 했다.
“너 말 함부로 하지마라” 하고 내가 동생에게 타이르듯
일단 그들이 자기들의 신에게 철저히 순종하는 모습은 조용히 말했다.
거룩하게까지 보여지지만, 그들이 절하는 순간 빼고는
공장에서 게으르고, 말 많고, 알미늄을 훔치는데 선수이니... “너희가 아는 예수는 예수를 닮은 사람이지, 하나님의 아들
예수가 아니야!” 하고 다시 뇌까리는 스웸.
정말 그들의 이중성은 같은 인간끼리 같잖아서 못 봐줄 [ 다음 주에 이어서...]
40 www.mylifeweek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