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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매거진 선정, 2024-2025 세계 톱 50 코스!

지난 2년 동안 100명이 넘는 코스 평가 위원들이 전 세계를 두루 돌아다니며 선정한 세계 톱 50 코스!
북극부터 미국 서부의 가축 농장까지, 코스 평가 위원들이 곳곳을 누비며 확인한 세계 최고의 코스들을 소개합니다.

WORLD TOP 50 21위.
PINEHURST N0.10

U.S.A

COURSE TYPE
Resort

YEAR
2024

ARCHITECTS
Tom Doak

PAR
70

YARDAGE
7,020

ADDRESS
Pinehurst No. 10, 1075 Sandmines
Crossing, Aberdeen, NC 28315

뛰어난 골프 코스 설계자에게 모래질의 완만한 지형과 함께 최소한의 제약 조건만을 부여한다면, 어떤 결과물이 나올까.
파인허스트 리조트에서 도널드 로스가 그러했듯, 이번에는 현대 골프 코스 설계의 거장 톰 도크(Tom Doak)가 그 자유를
부여받았다.
특히 이번 설계에서는 주택 부지를 고려할 필요도, 클럽하우스로 되돌아오는 전통적인 ‘두 개의 9홀 구성’을 따를 필요도 없었다.
그 결과, No.10 코스는 기존의 형식에 얽매이지 않은 유연하고 유기적인 흐름을 자랑하며, 자신만의 독자적인 리듬으로 골퍼들을
맞이한다.
파인허스트 리조트 No. 10 골프 코스는 톰 도크(Tom Doak)가 설계한 최신 코스로, 2024년 4월 3일 개장 이후 골프 애호가들
사이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코스는 파인허스트 리조트의 주요 클럽하우스에서 약 5.6km(3.5마일) 떨어진 애버딘(Aberdeen)
에 위치해 있으며, 이전에는 '더 핏(The Pit)'이라는 골프장이 있던 자리에 조성되었다 .

초반 8홀 중 세 개의 파4 홀이 특히 눈길을 끈다. 한 번에 그린 공략이 가능한 짧은 4번 홀, 강한 우측 도그레그 형태의 6번
홀, 그리고 과거 광산 채굴지 위에 자리잡은 8번 홀까지, 각각의 홀이 이 부지가 지닌 지형적 개성과 다양성을 잘 드러낸다.
가장 인상적인 구간은 9번 홀부터 14번 홀까지 이어지는 중반부다. 오르막 468야드로 구성된 도전적인 9번 홀에서 시작해, 264
야드의 짧은 14번 홀까지 이어지는 흐름은 도크의 설계 중에서도 가장 험준한 구간으로 꼽힌다. 여기에 마지막 네 홀 중 두 곳에
등장하는 자연 습지는 전략적 판단을 요구하며 긴장을 더한다. 이렇듯 파인허스트 No.10 코스는 개장과 동시에 리조트 내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내며, 전통과 현대 설계 철학의 이상적인 조화를 이룬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코스는 100피트 이상의 고저차를 활용하여, 골퍼들에게 도전적인 플레이를 선사한다. 특히 9번 홀과 15번 홀은 같은 티 박스를
공유하며, 서로 다른 방향으로 이어지는 독특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 코스 곳곳에는 원주민 풀인 와이어그래스(wiregrass)와 긴
소나무(longleaf pine)가 자생하고 있어, 북캐롤라이나 샌드힐 지역의 자연미를 만끽할 수 있다.

파인허스트 리조트에는 No. 10 외에도 No. 2, No. 4, No. 8 등 다양한 코스가 있어, 여러 코스를 비교하며 플레이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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