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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부모·시누에 독버섯 먹였다... 패터슨은 지난 2023년 7월 29일 전 시댁 식구 4명을 자택으 미수’ 혐의도 적용됐지만, 검찰은 이날 살인미수 부분 추가
호주 발칵 뒤집은 며느리 재판 시작 로 초대해 독버섯이 든 요리를 대접해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기소를 철회했다.
패터슨의 요리를 먹은 시댁 식구 4명 중 시아버지와 시어머니, 패터슨은 살인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시누이 등 3명은 복퐁을 앓다가 사망했고, 다른 1명도 병원에
실려갔다. 패터슨은 경찰 조사에서 대형 슈퍼마켓 체인에서 산 버섯과
아시아 식료품점에서 구매한 말린 버섯을 요리에 사용했다고
전 남편인 사이먼 패터슨은 이 자리에 참석하지 않았다. 진술했다고 한다.
패터슨이 대접한 요리는 비프 웰링턴으로, 소고기를 다진 그는 경찰에 제출한 성명서에서 “이 버섯이 그들의 질병에
버섯으로 감싼 요리다. 영향을 미쳤을지 모른단 생각에 충격을 받았다”며 “내가
사랑했던 사람들에게 상처를 줄 이유가 전혀 없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 요리에 사용된 버섯이 데스캡(아마니타 팔로이드)
버섯인 것으로 파악하고 패터슨을 체포했다. 그러면서 자신도 식사 후 병원으로 이송돼 간 손상을
호주 빅토리아주 법원에서는 이혼한 남편의 가족에게 독버섯 예방하는 약을 처방받았다고 주장했다.
이 든 요리를 먹여 식사를 대접했다가 시부모와 시누이 등 데스캡 버섯은 버섯을 섭취할 경우 간과 신장이 천천히
3명을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를 받는 에린 패터슨(50)의 손상되고,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으면 혼수상태나 사망에 재판을 앞두고 호주 사회는 이번 사건에 큰 충격과 관심을
재판이 시작됐다. 이를 수 있다. 보이고 있으며, 식탁 위 살인이라는 점에서 국민적 논란도
커지고 있다.
이번 재판에서는 배심원 15명이 선발됐으며, 검찰과 변호인은 전남편인 사이먼 패터슨 역시 전 아내의 요리를 먹고 2021 법조계 일각에서는 패터슨의 진술과 증거 사이에 모순이
30일 오전부터 각각 첫 주장을 펼칠 예정이다. 년과 2022년에 복통으로 병원 치료를 받은 바 있어 ‘살인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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