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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Entertainment / 엔터테인먼트


                                                         나와  링이  점심식사를  마치고  캔틴을  나서자마자  조금             이대로 계속 가다간 내 속에 울화가 쌓여 언젠가는 터지고
               씨드니 쌈돌이의                                  떨어진  곳에서  담배를  피우고  있던  무리들이  우리               말  것이고,  이  놀림이  차칫  다른  동양인들에게도  번지게

               시드니 이야기 제 838회                            쪽을  쳐다보며  “헤이~”  하고  부르고,  우리가  자기네를           된다면... 으~ 생각만 해도 낭패스러웠다.
                                                         쳐다보자마자 한 놈이 “으~응” 하고 신음소리를 내며 눈을
                                                         가로로 찢자 또 다시 뒤집어지는 무리들...                       그러다가 ‘반짝’ 생각나는 것이 있었다.
               글 한용훈
               ssamdorihan@gmail.com
                                                         나는 쫒아가서 박치기를 한번 날리고 싶은 충동을 강하게                 역시 하나님은 공평하시고...
                                                         느꼈다.
                                                                                                        뜻이 있은 곳에 길이 있고....
                     ‘으~응‘ 과 ’메~롱‘ 의 대결
                              -제 4화-                     안색이  굳어진  나와  링이  아무  말  않고  그들을  지나쳐
                                                         걸어가자 계속 키들대는 레바니스들... 그 후로도 계속이었다.             두드려라 그러면 열릴 것이고...

                          레바니스 브래드                       아무  때나  어디서나  마주치기만하면  모두  훈련을  받은             낄낄~ 나는 혼자 생각해도 절로 웃음을 자아내는 그 ‘반짝’
                              -제 1화-
                                                         것처럼... 나에게 링에게...                              이 고맙기만 했다.


                                                         끄응~신음소리와 ‘칭총’을 마구마구 선사해 주었다.                   중동인들이 밀가루로 반죽해서 둥근 피로 만들어 그 안에
                                                                                                        야채며 고기를 넣어서 둘둘 말아서 끼니를 때우는 음식이
                                                         (칭총이란.... 송충이를 뜻하는 속어로 보통 아시안들을 놀릴             있다.
                                                         때 많이 쓰는 단어다)
                                                                                                        호주에서는  ‘캐밥’  이라  하여  쇼핑센터나  각  동네마다
                                                         참으로  희한한  동물들이로다...  그렇게도  남을  놀리는데            고기와 야채를 넣어 파는 가게들이 널려져 있다.
                                                         열심이고 지칠 줄을 모르다니...
                                                                                                        우리 한국인들은 개고기를 못 먹는 나라 호주에서 개들의
                                                         그들의 그 놀림은 며칠이고 계속되며 그칠 기미가 보이질                 원혼(?)을 달래주는 의미로 ‘캐밥’을 ‘개밥’이라고 부르기도
                                                         않았다.                                           한다.
                                                                                                        이  레바니스  브래드를  우리  공장의  레바니스들은  매일
                                                         나는 무슨 수를 내야만 했다.                               점심으로 먹곤 하였다.

                                                                                                                                         [ 다음 주에 이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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