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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Life / 라이프






            “안 마시면 손해"



            모닝 커피의 놀라운 효능,



            이 정도일 줄이야!





            미국 툴레인대 연구팀, 10년간 추적 연구 통해 “모닝커피, 건강에 특히 유익” 결론




          커피가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는                무려 31%나 낮았다는 점이다. 이는 고혈압, 심장병, 뇌졸중              시간대에  커피를  마실  경우  항염증  효과가  더욱  극대화될
          오래전부터  이어져  왔지만,  ‘커피를  마시는  시간대’가             등과 같은 주요 질환의 예방에 아침 커피가 기여할 수 있음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는 왜 ‘모닝커피’가 특히 건강에 더
          건강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를  구체적으로  분석한  연구는            보여주는 결과다.                                       이롭다고 해석할 수 있는지를 설명해주는 중요한 생리학적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아침 시간대에 커피를 마시는 습관이                                                               근거다.
          사망률을 낮추는 데 뚜렷한 연관이 있다는 사실이 밝혀져 큰               하지만  흥미롭게도,  온종일  커피를  마신  그룹에서는  이와
          주목을 받고 있다.                                     같은  사망률  감소  효과가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지  않게              ■ 1~3잔도, 3잔 이상도 모두 효과… “적정량 유지가 중요”
                                                         나타났다.  이는  커피를  마시는  ‘시간대’가  건강상  이점에           이번 연구에서는 커피를 하루 1~3잔 마신 그룹과 3잔 이상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미국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시사한다.                          마신 그룹 모두에게서 사망 위험 감소 효과가 관찰되었으며,
          뉴올리언스  툴레인대학  공중보건과  열대의학대학  루                                                                 이는  커피의  건강상  이점이  특정  섭취량에  국한되지
          (Lu  Qi)  박사  연구팀은  1999년부터  2018년까지  미국의      ■ “커피의 건강 효과, 아침에 더 강하다”                        않는다는 점을 시사한다. 다만, 무분별한 다량 섭취는 불면,
          국민건강영양조사(NHANES)에  참여한  성인  남녀  4만725          루 박사 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를 담은 논문에서 “이 연구는              심장  두근거림  등의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적절한
          명을 대상으로 평균 9.8년간 추적 관찰을 진행했다.                  커피 섭취의 시간대가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다룬                 양을 지켜서 마시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도 함께 언급되었다.
                                                         세계  최초의  대규모  장기  연구”라며  “특히  아침에  커피를
          연구  참여자  중  절반가량은  커피를  정기적으로  마시는             마시는 것이 건강상 유익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연구 결과는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학술지인 유럽심장학회
          사람들이었으며,  나머지  절반은  커피를  마시지  않는               고 강조했다.                                         (ESC)  소속의  공식  학술지,  ‘유럽  심장  저널(European
          그룹이었다. 커피를 마시는 사람 중에서는 하루 중 오전 4                                                               Heart Journal)’ 최신호에 게재되었다. 이는 커피와 건강의
          시부터 정오 사이에만 커피를 섭취하는 이른바 ‘모닝커피파’               그는 또, “오후나 저녁에 커피를 섭취할 경우, 생체 리듬과               연관성을 보다 과학적으로 설명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자료로
          가  전체의  36%를  차지했다.  반면,  16%는  아침뿐  아니라       수면  유도  호르몬인  멜라토닌  분비에  영향을  미쳐  심혈관           평가받고 있다.
          오후와 저녁 시간대까지 온종일 커피를 마시는 습관을 가진                건강에 부정적인 요소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사람들이었다.
                                                         연구팀은  커피의  건강  효과가  커피에  함유된  다양한
          ■ 모닝커피, 사망 위험 전반에 긍정적 영향                       생리활성물질,  특히  카페인과  클로로젠산  등의  항염증
          연구 결과는 놀라웠다. 약 10년의 추적 조사 기간 동안 총              작용에  기인한다고  분석했다.  항염증  효과는  세포의  산화
          4,295명의 사망이 확인되었으며, 이 가운데 오전 시간에만              스트레스를 줄이고, 심혈관계의 염증 반응을 완화시키는 데
          커피를 마시는 사람들은 커피를 전혀 마시지 않는 사람들에                도움을 주며, 이로 인해 사망 위험을 낮추는 데 기여할 수
          비해 전체 사망 위험이 16% 낮았다.                          있다는 것이다.


          더욱 눈에 띄는 부분은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특히, 우리 몸의 염증 수치가 오전에 가장 높기 때문에,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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