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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펜실베이니아대,  트랜스젠더                               민주당 뉴욕시장 후보에                                   유럽 기록적 폭염, 관광도 막혔다

            수영 선수 우승 기록 삭제                                   "체포" 엄포 놓는 트럼프                                 에펠탑·아토미움 입장 제한
















                                                          “ICE의 단속에 협조 안 하면 체포” 위협
                                                          지난달에도 “공산당 미치광이” 맹비난
          “ICE의 단속에 협조 안 하면 체포” 위협                        미국  뉴욕  최초의  무슬림  시장에  도전하는  진보  정치인
          지난달에도 “공산당 미치광이” 맹비난                            조란  맘다니  뉴욕주  의원이  1일(현지시간)  민주당
          미국  펜실베이니아  대학이  트랜스젠더  수영  선수  리아              뉴욕시장  후보로  확정됐다.  뉴욕시  선거위원회는  민주당
          토머스의 미국대학스포츠협회(NCAA) 우승 기록을 삭제하고,               경선  3차  라운드  개표  결과  맘다니  후보가  득표율  56%
          경기에서  영향을  받은  여성  선수들에게  사과하기로  했다.            로  1위를  차지해  앤드루  쿠오모  전  뉴욕  주지사(44%)          ▲  1일(현지시간)  폭염이  유럽을  휩쓸면서  에펠탑  꼭대기가
          이번 조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추진한 '생물학적                를  앞섰다고  밝혔다.  경선  최종  결과는  이달  중순  발표될         폐쇄됐다. 사진은 파리 몽마르뜨 언덕 위 에펠탑. /사진=AFP
          성별 기준의 스포츠 분리 정책'에 따른 것이다.                      예정이지만  AP통신은  이날  개표  결과를  근거로  맘다니의
                                                          승리가  확정됐다고  전했다.  뉴욕은  민주당  강세  지역으로,  유럽 전역에 기록적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프랑스 파리의
          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국    경선  승리가  사실상  본선  승리와  같은  무게를  가진다.  에펠탑,  벨기에  브뤼셀의  아토미움  등  주요  관광지  입장이
          펜실베이니아대학은 이날 미국 연방 교육부와 합의를 통해                                                                 제한되는 등 곳곳에서 휴교령을 포함해 야외활동 금지령이
          토머스의 우승 기록을 수정한다고 밝혔다. 동시에 토머스의                 맘다니  후보는  33세의  ‘민주적  사회주의자’를  자처하며,  내려졌다.
          출전으로 NCAA 디비전1에서 타이틀을 빼앗긴 여성 선수의                67세의  거물  정치인  쿠오모  전  주지사를  꺾고  뉴욕시장
          기록을  복원하고,  그들에게  사과  편지를  보낼  것이라고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우간다에서  태어난  그는  7            미 CNN 방송, 영국 가디언, AFP 통신 등은 1일(현지시간)
          밝혔다.  교육부는  "여성  부문에서  경기에  출전했던  남성            세  때인  1998년부터  뉴욕에  거주했으며  2018년에  미국  프랑스 당국이 전역에 폭염 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2일까지
          선수들에게 잘못 수여된 기록, 타이틀, 수상 경력 등을 모두               시민권을 취득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맘다니에 대해  이틀간 에펠탑 관람객의 꼭대기 접근을 차단한다고 밝혔다고
          삭제하기로 펜실베이니아대학과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그가  불법  체류자일  수  있다”고  주장하며  “많은  사람이  보도했다.
                                                          그가  불법  신분이라고  말한다.  모든  주장을  검토하겠다”고
          토머스는 고교 시절 남자 경기에서 활약했으며 2017년부터                공격했다.  뉴욕타임스는  트럼프가  정치적  경쟁자에  대한  에펠탑  홈페이지에는  "불편을  끼쳐  사과드린다.  기온이
          펜실베이니아 대학 남성 수영팀에서 활동했다. 그는 2019년               근거  없는  음모론을  또다시  퍼뜨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높은  기간에  햇볕으로부터  몸을  보호하고  정기적으로
          성 전환 후 여성팀으로 옮겼다. 이후 2022년 NCAA 자유형                                                            수분을 섭취할 것을 당부드린다"는 내용의 공지가 올라왔다.
          500야드에서 우승하며 첫 트랜스젠더 챔피언이 됐다. 지난                트럼프는  맘다니  후보가  이민세관단속국(ICE)의  이민자  프랑스는  또  이날  전국적으로  1350개  공립  학교가  전체
          2월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트랜스젠더  여성들의            체포를  막겠다고  공약했다는  보도가  이어지자  “그렇다면  또는  부분  휴교하기로  했다.  벨기에  브뤼셀의  관광  명소인
          여성  스포츠  출전을  금지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이             그를  체포하겠다”고까지  말하며  위협  수위를  높였다.  아토미움도 "폭염에 따라 아토미움 내부 기온이 향후 며칠간
          행정명령에는  트랜스젠더  학생들이  자신의  성  정체성에               그는  “이  나라에  공산주의자는  필요  없다.  공산주의자가  치솟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날부터 이틀간 관람객 입장을
          따라  스포츠  팀에  참여하고,  성별이  분리된  시설을  이용할          있다면  국가를  대표해  주의  깊게  감시할  것”이라고  제한했다.
          수 있도록 보장한 조 바이든 정부 교육법 9조 관련 지침을                덧붙였다.  트럼프는  지난달  25일에도  자신의  SNS  ‘
          철회하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었다.                              트루스소셜’에서  맘다니의  외모와  목소리를  조롱하며  이탈리아에서는  뜨거운  차  안에  있던  어린이,  건설  현장
                                                          “100%  공산주의자  미치광이”라고  비난한  바  있다.  노동자가 숨지는 등 사망자가 속출하면서 양대 산업 거점인
          이에 대해 당시 워싱턴포스트(WP)는 해당 조치를 "트랜스젠더                                                             롬바디,  에밀리아로마냐에서  낮  12시  30분부터  4시까지
          권리에 대한 공격"이라고 규정하며, "트럼프 대통령의 명령은               맘다니  후보는  트럼프  대통령의  협박에  “용납하지  야외  근무가  금지됐다.  이로써  이탈리아에서  야외  근무가
          대통령의 권력을 과격하게 주장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않겠다”고  반격했다.  그는  소셜미디어에  “대통령이  나를  금지된 곳은 13곳으로 늘었다. 전날 에밀리아로마냐의 건축
          "자신이 마음에 들지 않는 방식으로 성별과 인종을 가르치는                체포하고  시민권을  박탈하겠다고  위협했다.  내가  법을  현장에서  일하던  47세  남성이  사망했고,  1일에는  또  다른
          학군에  대한  연방  지원금을  중단하겠다는  위협"이라고               어겼기  때문이  아니라,  ICE의  공포정치를  거부하려  했기  건축  현장에서  노동자  2명이  쓰러져  한명은  의식  불명에
          비판했다.                                           때문”이라며  “이것은  우리  민주주의에  대한  공격이며,  빠졌다. 이탈리아 당국은 최근 며칠 사이에 응급실 환자가
                                                          뉴욕시민이  목소리를  내면  대통령이  직접  잡으러  올  15∼20% 늘었으며, 이 중 대부분은 탈수 등으로 쓰러진 노인
          같은  날  CNN  역시  트랜스젠더  선수들이  '불공정한  이점'         수  있다는  메시지를  주려는  시도다.  우리는  이러한  환자라고 밝혔다. 폭염을 부른 이상기후 속 유럽 곳곳에서
          을  누린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엔  과학적  근거가               협박을  결코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산불, 홍수 피해도 잇따랐다.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CNN에 따르면, 2017년 스포츠 의학
          (Sports Medicine) 저널은 트랜스젠더가 운동에 유리하다는          공화당은  맘다니의  종교와  공약을  이유로  그를  극좌  튀르키예에서는  산불이  번지면서  수만  명이  대피했고,
          직접적이거나  일관된  연구  결과가  없다고  밝혔다.  앞서             정치인이라고  비난하고  있다.  맘다니는  서민  주거안정을  프랑스에서는  폭우  속에  이탈리아를  오가는  관광  열차가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을 여성이라 주장하는 남성들이 여성                 위한 임대료 동결, 무상버스 및 무상보육 도입, 부자 증세,  최소  며칠간  중단됐다.  앞서  포르투갈에서는  지난달  29
          선수들의 승리를 빼앗고 있다"고 강조하며 스포츠 선수들의                 불법체류  이민자  단속  불허  등  진보적  공약을  내세웠다.  일  모라  지역의  기온이  섭씨  46.6도까지  오르는  등  유럽
          생물학적 성(性)과 사회적 성 사이에 논란을 지피기도 했다.               뉴욕시장  본선  선거는  오는  11월에  치러질  예정이다.  곳곳에서 기록적 폭염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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