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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A
                                                                                                                     SA
                                                                                                                                NSW


                                                                                                                               VIC


                                                                                                                                     TAS




            멜버른 어린이집 교사 아동 성범                             예정이다.                                           악용될  수  있다는  점도  우려를  낳고  있다.  또한  고객들의
                                                                                                          개인정보가 다른 곳에 되팔린 뒤 사기 등에 악용될 가능성도
            죄 혐의···두 번째 남성 추가 기소                          보건 당국은 어제 브라운 씨가 근무했던 어린이집과 관련된  제기되고  있다.  콴타스는  초기  조사  결과,  일부  고객의  이름,

                                                          1,200명의  아동에게  감염병  검사를  권고했다.  이는  예방  이메일  주소,  전화번호,  생년월일,  그리고  마일리지  회원번호(
                                                          차원에서  이루어진  조치다.  크리스천  맥그래스(Christian  프리퀀트 플라이어 번호) 등이 포함되어 있었다고 밝혔다.
                                                          McGrath) 주 수석 보건 책임자는 “위험이 낮긴 하지만, 전혀
                                                          없다고 할 수는 없어 이런 권고를 하게 됐다”고 밝혔다. 정부는  콴타스 측은 “중요한 점은, 이 시스템에는 신용카드 정보, 개인
                                                          전담  상담  라인으로  문의가  폭주하면서  긴  대기  시간이  금융 정보, 여권 정보가 보관되어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어 “
                                                          발생하자 상담 인력을 추가로 투입했다. 어제 하루 동안 약  프리퀀트 플라이어 계정이 해킹된 것은 아니며, 비밀번호나 PIN
                                                          1,300가구가  지원을  받았다.  앨런  총리는  수사와  관련해  번호, 로그인 정보 또한 접근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콴타스는
                                                          연락을  받은  부모들이  “견딜  수  없는  고통과  불확실성에  해당  시스템을  격리  조치했으며,  영향을  받은  고객들에게는
                                                          시달리고  있을  것”이라며,  직접적인  영향을  받은  가족들이  개별적으로 연락할 계획이다.
                                                          부모의 휴직, 의료 예약 등 필요한 비용을 충당할 수 있도록
                                                          가구당  5,000달러의  긴급  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반  네사  허드슨(Vanessa  Hudson)  콴타스  최고경영자(CEO)
         멜버른의  한  어린이집  교사가  아동  성범죄  혐의로  기소된            밝혔다.  아동부  장관  리지  블랜드쏜(Lizzie  Blandthorn)은  는  이번  일로  영향을  받은  고객들에게  사과하며,  “이로  인해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두 번째 남성을 추가로 기소했다. 이               현재 국가 차원의 개혁 작업이 진행 중이지만 “답답할 만큼  고객들이  느낄  불안과  불확실성을  잘  알고  있다”고  밝혔다.
         남성은 수간을 포함해 심각한 범죄 혐의를 받고 있다.                    더딘  상황”이라고  말했다.  블랜드쏜  장관은  “우리는  보다  허드슨 CEO는 “고객들은 우리에게 개인정보를 신뢰하고 맡기며,
                                                          빠르게 가시적인 성과를 봐야 한다”며, 주 정부 차원에서도  우리는 그 책임을 무겁게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윈덤 베일(Wyndham Vale)에 거주하는 마이클 사이먼 윌슨             어린이집 규제 기관의 점검 및 준수 업무를 강화하기 위해
         (Michael Simon Wilson)은 아동 학대 자료와 성범죄 관련         즉각적으로 더 많은 자원을 투입하겠다고 강조했다.                     콴타스는 고객 지원 전화를 운영하고 있으며, 고객들이 상황을
         혐의도  받고  있으며,  멜버른  치안판사  법원(Melbourne                                                           확인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에 전용 페이지를 개설할 것이라고
         Magistrates'  Court)에  출석했다.  그와  어린이집  교사인         콴타스 대규모 해킹…                                  전했다.  사이버  보안  선도  기업인  사이버CX(CyberCX)는
         조슈아 데일 브라운(Joshua Dale Brown)은 오는 9월 다시             600만 고객 개인정보 유출 우려                           이번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지난 24시간 동안 콴타스와 함께
         법정에 설 예정이다. 브라운 씨는 2022년 4월부터 2023년 1                                                            대응해왔다.
         월 사이 멜버른 서부 교외 지역인 포인트 쿡(Point Cook)의
         크리에이티브 가든 얼리 러닝 센터(Creative Garden Early                                                         사이버CX 대변인은 ABC 뉴스에 “이번 사건은 이른바 스캐터드
         Learning Centre)에서 아동을 상대로 한 것으로 의심되는                                                            스파이더(Scattered  Spider)  해커  그룹의  공격  방식과  매우
         70건이 넘는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브라운 씨의 혐의와                                                                유사한 특징을 보인다”고 밝혔다.
         관련해  다른  센터의  직원들이  연루됐다는  증거는  없다고
         밝혔다.                                                                                             이 해커 그룹은 최근 금융 및 보험 업계를 집중적으로 공격해
                                                                                                          왔으나,  주말  사이  미  당국에  따르면  공격  대상을  항공
         이 사건을 계기로 빅토리아 주 정부는 브라운 씨 기소 이후                                                                 산업으로도 확장했다.
         어린이집  업계의  개혁을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빅토리아  주  정부는  피해  가족들을  위한  정보를  담은                                                              미  연방수사국(FBI)은  X(구  트위터)에  올린  성명에서  “사이버
         웹페이지를  개설했으며,  정부의  전담  핫라인  등의  정보도                                                             범죄  조직이  대기업과  그들의  제3자  IT  공급업체를  표적으로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자신타  앨런(Jacinta  Allan)                                                       삼고 있으며, 이는 항공 산업 생태계 전반 — 신뢰받는 협력업체나
         주  총리는  수요일,  정부가  가능한  한  빨리  어린이집  교사  콴타스 사이버 공격 피해…                                          계약업체까지 — 위험에 처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등록제를 도입해 추가적인 검증 절차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고객 600만 명 정보 유출 위기
         앨런  총리는  “전국  차원의  어린이집  교사  등록제  구축이                                                            FBI는  “스캐터드  스파이더  조직은  내부에  침입하면  민감한
         진행되고  있지만,  지금  당장  더  많은  조치가  필요하다”고           콴타스  항공이  사이버  공격으로  인해  고객  데이터  상당량이  데이터를  훔쳐  이를  협박에  사용하거나  종종  랜섬웨어를
         말했다.                                             유출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배포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FBI는  “항공업계와  산업계
                                                                                                          파트너들과 긴밀히 협력해 이러한 활동에 대응하고 피해자들을
         “빅토리아  주  차원에서  등록제를  구축해  가족들에게                 콴타스는  월요일,  자사  항공  콜센터에서  사용하는  제3자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추가적인 안전망과 점검 체계를 최대한 신속히 제공하겠다”                  플랫폼에서 비정상적인 활동을 감지했다고 밝히며 공식 성명을
         고 덧붙였다. 또한 앨런 총리는 9월 26일부터 어린이집 내                발표했다. 이 플랫폼에는 약 600만 명의 고객 서비스 기록이  콴타스는  이번  사건이  스캐터드  스파이더의  소행인지  여부에
         개인  기기  반입을  금지하겠다고  밝혔다.  그녀는  이  금지            보관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콴타스  측은  정확히  얼마나  대해서는 확인을 거부했다. 콴타스는 “호주 사이버 보안 센터
         조치가  어린이집  운영  허가  조건으로  포함될  수  있으며,            많은 데이터가 탈취됐는지 조사 중이지만, 상당한 규모일 것으로  (Australian Cyber Security Centre)와 호주 정보보호 위원회
         위반 시 최대 5만 달러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고 전했다.                예상된다고 전했다.                                      (Office of the Australian Information Commissioner)에 이번
         빅토리아 주 정부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시급히 취할 수 있는                                                                사건을 신고했다”고 밝혔다.
         조치를  검토하는  긴급  조사를  의뢰했으며,  약  6주  이내에           콴타스는 고객들에게 포괄적인 이메일을 보내, 만약 개인정보가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출됐을 가능성이 있는 경우 곧 추가 안내를 받게 될 것이라고  이어 “이번 사건은 범죄적 성격을 띠고 있기 때문에 호주 연방
                                                          알리고 있다.                                         경찰(Australian  Federal  Police)에도  신고를  마쳤으며,  수사
         앨런 총리는 “이번 조사는 짧고 신속하게 진행될 것이며, 현재                                                               과정에서 관련 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주와 준주 차원에서 진행 중인 논의들을 바탕으로 즉각 취할                 이전에 메디뱅크(Medibank)와 옵터스(Optus) 등 호주의 주요
         수 있는 조치들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말했다.                      기업들이  겪은  정보  유출  사례에서  보듯,  사이버  공격으로  연방 경찰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인지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어린이집  내  CCTV  설치  여부도  검토할           유출된  고객  정보가  기업을  상대로  한  금전적  협박  수단으로  추가 언급은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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