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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더위’ 작년보다 3주 빨라 26.7·26.9도 등으로 27도에 근접했다. 또한 서울 지역은 교육청 예산으로 댔다.
6월 29일부터 9일 연속 열대야 전날 폭염주의보가 폭염특보로 격상된 데 이어 주말까지 낮 이런 여행 같은 출장은 앞으로도 계속된다. 교육행정직 6명은
최고기온이 35도 이상을 형성할 것으로 예보됐다.
오는 9월 6박9일 일정으로 헝가리, 오스트리아, 체코를 간다.
통상 열대야는 낮 동안 햇볕보다 밤 사이 유입되는 덥고 습한 이들은 출장 계획서에 “3국은 유럽에서 아동 교통 사고율이
공기의 영향이 크다. 하지만 낮 동안 기온이 높게 형성되면 밤 낮은 국가”라며 “안전한 학교 가는 길 사례를 연구해 강원
사이 기온이 내려가는 데 한계가 있다. 기상청은 “온열질환 교육에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세부 일정을 보면 ‘
발생 가능성이 높은 만큼 야외 활동과 외출을 자제하고 합스부르크 왕가의 여름 별궁’ ‘할슈타트 동화마을’ ‘미라벨
식중독 예방을 위해 음식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며 “ 정원, 모차르트 생가’ 등 관광지 10곳을 방문한다고 썼다.
실내외 작업장과 논·밭, 도로 등에서는 기상장비가 설치된 학교·유치원 견학 일정은 4곳뿐이었다. 오는 10월 교육행정직
곳보다 체감온도가 더 높을 수 있으니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8명이 가는 12박13일 일정의 독일·체코 출장도 교육 관련
고 당부했다. 기관 방문 계획은 5곳뿐이다. 나머지 일정은 ‘하이델베르크
교육청 '해외정책' 호주 출장... 고성’ ‘프랑크푸르트 대성당’ ‘괴테 하우스’ 등 15곳 안팎의
관광지로 채워져있다. 특히 하루는 독일 퓌센에서 디즈니
5박7일 중 8시간 빼고 죄다 관광 영화 ‘신데렐라’의 성으로 유명한 관광지 ‘노이슈반슈타인 성’
을 들른다고 한다.
입 벌리고 무한 '러브버그' 리필…
장마 조기 종료 후 찾아온 이른 폭염에 온열질환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아직 여름 초입에 불과하지만 올해 무더위는 천적 등장 희소식
역대급 더위로 기록된 2018·2024년보다 먼저 찾아왔고
강도도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관계 당국은 건강 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8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40분쯤 경북
구미에서는 외국인 근로자 A(23) 씨가 아파트 건설현장 지하
1층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으나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정확한 강원도교육청 장학사와 고등학교 교감 등 10명은 지난달
사망 원인은 관계 당국이 조사 중이다. 다만, 이날 구미 지역 14~20일 호주로 해외 출장을 다녀왔다. ‘호주의 학력
낮 최고기온은 35도였고, 구조 당시 A 씨 체온은 40도에 정책과 맞춤형 학습 지원 사례를 연구해 강원도의 학력
달해 온열질환에 의한 사망으로 추정되고 있다. 향상 정책을 구상’하는 게 목적이었다. 그런데 이들이
제출한 출장 계획서를 보면, 현지에 머문 5일 가운데 출장 최근 수도권 도심을 중심으로 대량 출현한 러브버그를 참새와
앞서 질병관리청은 전날 오후 공개한 온열질환자(5월 15일~7 취지에 맞는 일정은 퀸즐랜드주교육청, 브리즈번 원격학교 까치 등 기존 생물들이 잡아먹는 장면이 잇따라 포착되고
월 6일)는 사망 7명을 포함해 875명으로, 지난해 같은 시점 등 5곳뿐이었다. 5곳을 방문한 8시간을 빼곤 모두 관광 있습니다. 시민들은 “참새들이 상가 유리창에 붙은 러브버그를
(469명)과 비교하면 406명(86.5%) 늘었다. 일정으로 채웠다. 예컨대, 출장자들은 브리즈번의 마운트 잡아먹고 있다”, “까치가 러브버그를 무료급식소처럼
쿠사 전망대와 보타닉가든을 방문하고, 퀸즐랜드박물관· 이용하고 있더라”는 등의 생생한 목격담을 전했습니다.
이처럼 온열질환이 급증한 이유는 올해 더위가 역대 최고 아트갤러리를 관람했다. 시드니에선 차로 1시간 거리인
기록을 갈아치울 기세이기 때문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블루마운틴 국립공원에 가서 에코포인트, 세자매봉을 박선재 국립생물자원관 연구원은 SBS 라디오 ‘김태현의
지난달 29일부터 시작된 서울 지역 열대야가 전날까지 9일째 구경하고 관광 열차도 탔다. 호주만의 동물을 볼 수 있는 정치쇼’에 출연해 “해외에서 새로운 생물이 유입되면 기존
이어졌으며, 평균 최저기온은 26.3도로 기준점(25.0도)보다 페더데일 동물원도 갔다. 출국 전날 저녁엔 ‘선셋 디너 크루즈’ 생물들이 이를 먹이로 인식하는 데 시간이 걸린다”며, “
1도 이상 높았다. 1974년 기상 관측이 체계화된 이래 역대급 에 올랐다. 이 출장에 쓴 교육청 예산은 총 4500만원이었다. 처음에는 천적이 없어 개체 수가 급증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더위로 평가받는 2018·2024년 열대야 랠리는 모두 7월 21 점차 자연 조절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습니다.
일 시작됐는데, 올해는 장마가 일찍 종료되면서 이보다 3주 본지가 강원도교육청 홈페이지에 올라온 작년 이후 국외
이상 빠르다. 출장 계획서와 보고서를 살펴본 결과, 이름은 ‘공무 국외 현장 조사에서도 참새, 까치 등 조류뿐 아니라 거미, 사마귀 등
출장’이었지만 ‘해외여행’과 다름 없는 연수들이 많았다. 다양한 생물들이 러브버그를 포식하는 모습이 자주 관찰되고
북태평양고기압이 한반도 전역에 영향을 미치면서 열대야 장학사와 중·고교 교장 등 7명이 작년 11월 7박 9일 일정으로 있으며, 정부 역시 모니터링을 통해 이를 확인한 바 있습니다.
현상은 당분간 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단기·중기 다녀온 뉴욕 연수도 출장 목적과 관계없는 활동들이 여럿
예보에 따르면 오는 18일까지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으로 포함됐다. 출장 목적은 ‘미국 뉴욕 중·고교의 혁신적인 운영 하지만 러브버그의 강한 번식력 때문에 천적만으로는 조절에
형성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최소 열대야가 열흘 이상 더 모색’이었다. 한계가 있습니다.
이어질 수 있다. 다만 주기적으로 세력을 키워 남쪽으로
내려오는 북쪽의 찬 기단과 한반도 주변 기압계를 흔들 수 그런데 첫날 자유의 여신상, 원 월드 트레이드 센터, 센트럴 특히 천적이 아직 이를 먹이로 인식하지 못한 신규 확산
있는 태풍 등이 변수가 될 수 있다. 파크를 갔고, 다음 날에도 브라이언트 공원 방문, 뮤지컬 지역에서는 개체 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에
위키드 관람 등 관광으로만 시간을 보냈다. 이후 3일간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은 토양 속 곰팡이 가운데 러브버그
열대야가 장기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밤 사이 온도가 오전엔 학교 3곳을 방문했지만, 오후엔 줄곧 관광 일정이었다. 유충을 죽이는 곤충병원성 균류를 찾는 실험을 진행하고
더 높아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덥고 습한 남서풍이 타임스스퀘어, 뉴욕현대미술관, 메트로폴리탄박물관, 있으며, 앞으로는 성충은 천적이, 유충은 곰팡이가 제어하는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치면서 지난 6·7일 최저기온이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등이다. 출장 경비 2800만원은 모두 입체적 방제 방안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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