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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Entertainment / 엔터테인먼트


                                                         손을 들고 있다가 알렉스가 쳐다보지도 않자 슬며시 손을                 나까지 그곳에 가자마자 고함을 지르니, 그제서야 알렉스가
               씨드니 쌈돌이의                                  내리는 중국인.                                       천천히 걸어오기 시작했다.

               시드니 이야기 제 848회                            그가 손을 들고 있는 동안 마음이 조금 불편했던 알렉스가                알렉스 역시 가까이 와서까지도 상황파악을 제대로 못하고
                                                         마음이  조금  놓였는지,  얼굴표정이  조금  풀리는  것까지            볼멘 목소리로

               글 한용훈                                     나는 놓치지 않았다.
               ssamdorihan@gmail.com                                                                    “ What's going on ? " 하며 오히려 나를 쳐다보는 것이었다.
                                                         두  사람의  심리전에서  중국인이  밀리는  듯,  그  중국인이
                                                         일손을 멈추고 표정이 굳은 채 잠시 서있더니 다시 고개를                나는  화가  치미는  것을  꾹  참고  손가락으로  그  중국인의
                                                         들고 손을 들어 알렉스를 쳐다보았다.                           하체를 가르켰다.
                           당당한 공돌이
                             - 제 2화 -                    그 순간 알렉스의 시선이 그와 맞부딪혔으나, 이미 기선을                내가  가리킨  방향으로  눈을  돌리다가  낯빛이  흑빛으로
                                                         제압한  알렉스가  엄한  시선으로  그의  요구를  들어주지             변하는 알렉스...
                                                         않았다.
                                                                                                        얼른  그  중국인에게로  다가가서  그를  붙잡고  화장실로
                                                         나는 약자의 심정이 안타까워 은근히 알렉스가 얄미워지기                 가자고 그를 당겼으나
                                                         시작했는데...
                                                                                                        “ No! No! " 하며 알렉스를 완강히 뿌리치는 중국인.
                                                         어..? 어...? 하며 손을 들고 있던 중국인의 옆에서 일하던
                                                         직원이 놀라며 알렉스를 향해 빠른 손짓을 하는 것이었다.                상황이 이렇게 변하자 모두들 일손을 놓고 그들의 주위로
                                                                                                        몰려들어  제각기  자기네  나라말로  자기네끼리  시끄럽게
                                                         알렉스는 위엄을 잃지 않으려는 듯 꼼짝도 않고 서있고, 그               떠들어 대기 시작했다.
                                                         광경을 처음부터 지켜보던 나는 은근히 부아가 치밀어 그
                                                         중국인에게 빠르게 다가갔다.                                니하나뿌새키~파기주기뿌리고시프다~~하마~...
                                                                                                        요건 중국인들
                                                         나는 처음에는 그에게 무슨 상황이 벌어졌는지 잘 모르다가
                                                         그 중국인의 아랫도리가 흥건히 젖어 있는 것을 보고나서야                아카라카블라~나의쉬흐~~빠기로시프흐~~...
                                                         알렉스에게 고함을 질렀다.                                 요건 레바니스들

                                                         “Come here Alex ! "                            나스카쉬~바케브뤄 아마라쉬키~~... 요건 유고인들..


                                                                                                                                         [ 다음 주에 이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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