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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Economy / 경제
은행 계좌 여러 개 가져도 괜찮을까?
전문가가 알려주는 다계좌 관리법
발생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한편 Services Australia에 따르면 현재 호주에는 약
전문가가 알려주는 '다계좌 관리법'
23억 달러 규모의 휴면 계좌와 미청구 자산이 주인을 찾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온라인뱅킹과 앱 덕분에 은행 계좌를 개설하는 일이 과거보다 훨씬 쉬워졌다. 하지만
계좌를 여러 개 갖는 것이 과연 괜찮은 일인지, 너무 많은 계좌가 오히려 문제를 일으키진 계좌가 많다면 가장 먼저 각 계좌의 ‘존재 이유’를 명확히 해야 한다. 맥칼럼 씨는 계좌
않을지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다. 전문가들은 계좌 수보다 **‘어떻게 사용하는지’**가 더 목적을 구분해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중요하다고 말한다.
· 워크호스 계좌(Workhorse): 일상적인 거래용
호주은행협회(ABA)에 따르면, 호주인의 평균 은행 계좌 수는 1인당 약 2.4개다. 하지만 · 원츠 앤 위시스 계좌(Wants & Wishes): 자유로운 개인 지출
실제로는 그 이상을 보유한 이들도 적지 않다. 한 설문조사에서는 응답자 43%가 계좌를 · 와우 계좌(Wow): 여행, 주택 자금 등 목표 저축
34개, 32%는 12개, 7%는 7개 이상이라고 답했다. · 웰스 빌더 계좌(Wealth Builder): 자산 형성 및 장기 저축 (상계 계좌 등)
금융 전문가 케이트 맥칼럼(Kate McCallum) 씨는 자신도 세 개의 은행에 계좌를 두고 이와 함께 자동차 등록비, 임대료, 식료품비 등 정기 지출은 자동이체 설정을 통해
있으며, 일상용 계좌, 저축 계좌, 주택담보대출 계좌, 상계 계좌(offset account) 등을 관리하는 것이 좋다. 맥칼럼 씨는 “매달 계좌를 점검하고, 수입·지출 흐름을 시각화하는
구분해 활용한다고 밝혔다. “계좌 수에 정답은 없습니다. 각 계좌가 명확한 목적을 갖고 습관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반복 결제를 점검하던 중 사기 거래를 발견한
있다면 괜찮습니다.” 사례도 있었다고 전했다.
다만 시간이 지나며 처음 만들었던 계좌가 목적을 잃거나, 배우자와 계좌가 합쳐지며 계좌 만약 계좌 수를 줄이고 싶다면 아래 단계를 따라 계좌 통합을 시도해볼 수 있다.
수가 불어나 혼란을 겪는 경우도 많다고 지적했다.
· 보유 계좌 파악: 모든 계좌와 잔액 확인
계좌가 너무 많을 경우 생길 수 있는 문제로는 재정 상태 파악이 어려워지고, 자산 형성이 · 통합 은행 결정: 금리, 수수료, 접근성 등 비교
지연되며, 스트레스와 시간 낭비 등이 있다. 또한 일부 계좌에서는 유지비나 수수료가 · 자금 이동: 해지할 계좌의 자금을 새 계좌로 이전
부과될 수 있어 비용 부담도 고려해야 한다. · 자동이체/급여 계좌 변경: 은행에 요청해 자동이체 목록 확인
· 불필요한 계좌 해지: 모든 이체가 완료된 후 계좌 정리
소비자 단체 초이스(Choice)의 수석 조사 에디터 앤디 콜모르겐 씨는 “계좌 유지 수수료가
부과되는 계좌는 피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수수료는 은행 웹사이트나 앱에서 ‘ 맥칼럼 씨는 “계좌가 적을수록 관리도 간편해진다”며, 무조건 많은 계좌를 갖기보다는
계좌정보’ 또는 ‘상품설명서(PD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일부 계좌는 매월 일정 거래 목적에 맞게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조언했다.
조건을 충족해야 수수료가 면제되기도 한다.
또한 자동이체나 청구서 결제를 깜빡할 경우 **마이너스 잔액 수수료(overdraft fee)**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