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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Economy / 경제



                                                           ,
         호주 4대 은행 ‘모두’                                                              커먼웰스 은행, NAB, 웨스트팩에 이어 ANZ의 아담 보이튼 수석 경제학자도 7월 23일

         다음 주 ‘기준 금리 0.25%                                                        화요일로 예정된 RBA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 금리가 인하될 것으로 내다봤다. 보이튼은 “
                                                                                  현재의 인플레이션 수준은 중앙은행의 목표 범위에 진입하고 있고, 무역 환경의 불확실성이
                                                                                  가계 심리를 위축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선제적으로 금리를
         인하’ 전망                                                                   낮추는 것이 향후 더 큰 후회를 막는 길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소비 회복 더딘 가운데 RBA,                                                     호주통계청(ABS)이 발표한 최신 자료에 따르면, 5월 소매지출은 전월 대비 0.2% 증가한

            경기 부양 위해 선제 대응 나설 듯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금융시장과 전문가들이 예상한 0.5% 상승보다 낮은 수치로, 여전히
                                                                                  소비 회복세가 미약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의류 및 개인용품 부문에서 매출이 소폭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전반적인 소비자 지출 흐름은 아직 본격적인 회복 단계에 접어들지
                                                                                  못한 상황이다. ABS는 “기온이 낮아지면서 겨울 의류 매장을 찾는 고객들이 늘어난 것이 주요
                                                                                  요인”이라며, “계절적 요인 외에도 할인 행사나 마케팅 활동이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4
                                                                                  월에는 계절에 맞지 않게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겨울 상품 소비가 미뤄졌고, 이로 인해
                                                                                  당시 소매 매출은 부진한 흐름을 보인 바 있다. 5월의 소폭 반등은 소비심리가 완전히 회복된
                                                                                  것은 아니지만, 경기 회복의 초기 신호로 해석되고 있다.


                                                                                  글로벌 불확실성과 소비 위축… 금리 인하 배경
                                                                                  금리 인하 전망의 배경에는 세계 경제 전반의 불확실성이 자리하고 있다. 커먼웰스 은행의
                                                                                  루크 예만 수석 경제학자는 “미국 트럼프 전 대통령이 무역 협상의 느린 진전에 인내심을 잃고,
                                                                                  다시 일방적인 관세 정책을 꺼낼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이러한 조치는 글로벌
                                                                                  금융시장에 새로운 불안을 야기할 수 있으며, 호주 역시 그 여파로부터 완전히 자유롭지 않다”
          시중 4대 은행 "7월 금리 인하 유력"… 소비심리 반등에도 기대치 못 미쳐                              고 밝혔다. 예만은 또 “호주 경제는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오고 있지만, 민간 소비의
          호주 시중 4대 은행들이 모두 다음 주 열리는 호주중앙은행(RBA)의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                      약세가 장기화될 경우 내수 기반이 흔들릴 수 있다”며, “특히 2025년에는 소비 부진이 경제
          금리가 0.25%포인트 인하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최근 발표된 경제 지표가 전반적으로                       전반에 미치는 영향이 더욱 두드러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런 상황에서 중앙은행이 기준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상황에서, 중앙은행이 경기 부양을 위한 조치에 나설 가능성이                        금리를 조정해 가계 부담을 낮추고, 소비를 촉진하는 방향으로 유도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커졌기 때문이다. 기준 금리는 현재 4.35%로 유지되고 있으며, 금리 인하는 지난해 11월 이후                  정책 선택”이라고 덧붙였다.
          처음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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