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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Economy / 경제
북퀸즐랜드 홍수 피해 최대한 물건들을 건져내려 하고 있어요. 하지만 이제 큰 결정을 내려야 할 상황에 놓였죠.”
가지아노 부부처럼 북퀸즐랜드의 수많은 주민들이 지난주 쏟아진 폭우로 인해 파괴된
복귀…보험 청구 급증, 일부 집과 사업장을 하나둘씩 다시 찾고 있습니다. 아직 피해 규모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보험사에는 약 5,000건의 폭풍 및 홍수 관련 보험 청구가 접수됐고, 청구 건수는 더 늘어날
주민은 보장조차 못 받아 전망입니다. 하지만 가지아노 가족은 이번에는 보험사에 연락하지 않을 계획입니다. “예전에는
홍수 보험이 있었어요. 그런데 2023년 11월, 보험사가 저희 브로커에게 연락해서 홍수
보험을 해지한다고 일방적으로 통보했어요.” 다른 보험사들에도 문의했지만 결과는 같았죠.
폭우로 집·사업장 침수… 보험 해지 통보받은 주민들
“어떻게 다시 시작할지 막막” 그녀는 가족이 운영하는 차량 수리소에 약 2미터 높이의 물이 들어찼다고 말했습니다. “
이런 규모의 홍수는 워크숍에서 겪은 것 중 가장 심했어요. 아직은 너무 충격이 커서 앞으로
사업을 어떻게 할지 결정하긴 어렵지만, 문을 닫을 수도 있어요.” 호주 보험협회(ICA)는 이번
주 타운즈빌에 직원을 파견해 가장 큰 피해를 입은 고객들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보험협회의
최고운영책임자 카일리 맥팔레인 씨는 “지금까지 북부 퀸즐랜드 전역에서 약 5,000건의
청구가 접수됐고, 대부분은 주택 및 가재도구 관련이지만 차량 및 상업용 청구도 늘고 있어요,”
라고 말했습니다.
그녀는 북호주 일부 지역에서는 보험 적용 자체가 복잡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2022년에 도입된 연방 정부의 ‘사이클론 재보험 제도’는 이번 홍수에는
발동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이 지역은 사이클론, 홍수, 폭풍 등이 자주 발생하는
지역이라 보험사들이 특정 위험에 대해 보장하지 않기로 결정하기도 해요.”
지방정부협회(LGAQ)의 앨리슨 스미스 대표는 이 제도의 적용 범위를 확장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우리는 이 기준을 확대해 북퀸즐랜드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자연재해도
멜라니와 제리 가지아노 부부는 보트를 타고 잉햄에 있는 자동차 수리업체로 돌아갔습니다.
그곳엔 휘어진 울타리에 감긴 잔해, 부서진 출입문, 진흙으로 얼룩진 벽 안쪽까지 흘러든 포함시켜야 한다고 주장해 왔어요.” 한편, 현지 보험중개인 키어런 볼페 씨는 상업 및 농업
홍수로 폐허가 되어 있었습니다. “정말 충격적이었어요. 이렇게 큰 피해가 있을 거라고는 보험 분야에서 특히 큰 문제가 있다고 지적합니다. “이 두 분야에서는 사실상 홍수 보험을
전혀 예상 못 했어요,” 라고 멜라니 가지아노 씨는 말했습니다. “우리는 지금 할 수 있는 한 받는 게 거의 불가능해요. 대부분은 홍수 위험지도 때문이고, 일부는 보험료 문제이기도 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