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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Economy / 경제



         퀸즐랜드, 논란 속 보험세로                                                          보험 업계 “보험세 폐지해야” 호주 보험협회(Insurance Council of Australia)의 CEO 앤드루
                                                                                  홀은 보험세를 "게으른 세금"이라고 표현하며, 보험에 가입해 책임을 다하는 사람들을 벌주는
         연간 20억 달러 수익 전망                                                          제도라고  비판했다.  그는  해당  세금이  폐지돼야  하며,  최소한  이  세금  수입의  일부라도
                                                                                  퀸즐랜드  가정의  주거  안전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에  사용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
                                                                                  퀸즐랜드 정부가 세금 부담을 줄이겠다는 목표가 있는 만큼, 보험 인지세처럼 시대에 뒤떨어진
                                                                                  세금부터 손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또한 “현재와 같은 생계비 위기 상황에서 보험세를
                                                                                  없앤다면 그만큼 소비자에게 직접 혜택이 돌아가 보험료 부담이 줄어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홀 CEO는 만약 정부가 보험세를 폐지한다면, 그 절감 효과가 실제로 소비자에게 전달되는지를
                                                                                  감시하기 위한 가격 모니터링 제도도 함께 만들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인지세는 주 정부에게
                                                                                  매우 중요한 수입원이지만, 폐지가 어렵다면 최소한 해당 수익을 주거 안전 프로그램에 더 많이
                                                                                  투입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정부 “새 세금 인상 없다” 퀸즐랜드의 재무장관 데이비드 야네츠키는
                                                                                  정부가 보험세를 폐지하거나 세율을 낮출 계획인지에 대해 구체적인 답변을 하지 않았다. 그의
                                                                                  대변인은 정부가 보험료 인하를 위한 재난 대비 및 회복력 강화에 투자하고 있다고 전했다.
                                                                                  대변인은 “이번 예산에는 새로운 세금이나 세율 인상은 없다”며, “과거 노동당 정부의 반복된
                                                                                  세금 공약 파기와 달리 우리는 안정적인 세금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최근
                                                                                  예산에서 5년간 4억 5천만 달러를 '퀸즐랜드 회복력 및 위험 저감 프로그램'에 배정했다고 밝혔다.

                                                                                  또한 퀸즐랜드의 9% 보험세율은 호주 전역 기준으로 가장 낮은 수준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퀸즐랜드 주 정부가 보험료 상승세 속에서 보험 상품에 부과되는 세금으로 연간 20억 달러 이상의                   호주  수도준주(ACT)는  유일하게  보험에  인지세를  부과하지  않는  지역이며,  다른  주와
          수익을 올릴 전망이다. 최신 예산 자료에 따르면, 주 정부는 2025-26 회계연도에 보험세로 약 17               준주에서는  보험  인지세가  9~11%  수준이다.  크리사풀리  “보험을  세금  젖소로  쓰지  말라”
          억 8천만 달러를 거둘 것으로 보이며, 이는 전년보다 약 1억 2천만 달러 증가한 수치다. 이 세금은                2020년, 호주 경쟁소비자위원회(ACCC)는 퀸즐랜드, 서호주, 노던테리토리 주정부에 주택 및
          자동차, 주택, 가재도구 보험 등 일반 보험 상품에 대해 보험료의 9%를 일률적으로 부과하는                     공동주택 보험에 대한 인지세를 폐지할 것을 권고하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에 대해 당시 야당
          구조다. 즉, 보험료가 오를수록 주 정부의 세수도 함께 증가하는 셈이다. 정부는 2028-29년까지                 대표였던 데이비드 크리사풀리 현 퀸즐랜드 주총리는 2021년 해당 보고서를 인용하며 정부의
          보험세 수입이 연간 21억 4천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는 향후 4년간 약 19.7%               대응을 촉구했다. 그는 “보험에 붙는 세금으로 사람들을 등쳐먹는 일을 당장 멈추라. 사람들을
          증가하는 것이다. 이 보험세 수입은 주 정부가 게임기세, 폐기물세, 벌금 및 몰수금으로 거두는                    보호할 수 있는 인프라도 제대로 안 만들고, 보험회사의 행동을 방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수입보다 많다. 예산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의 보험세 수입은 보험료 상승을 반영한 결과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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