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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Entertainment / 엔터테인먼트


                                                         한쪽 볼로 살짝 웃는 그녀의 볼에 보조개가 피고... 하얀 이가            나타났는지  아무  뮤직도  없이  엉덩이를  좌우로  흔들면서
               씨드니 쌈돌이의                                  빨간  입술  사이로  반짝하고  빛나는데...  우리  공돌이들은          Tony의 정신을 빼놓는 춤을 시작하고 있었다.
                                                         넋이 완죤~히 나가버렸다.
               시드니 이야기 제 853회                                                                           그들의 주위에 몰려 있던 다른 공돌이들이 오히려 신이 나서
                                                         갑자기 미녀가 공장에 나타나서인지 사무실에서 근무하던                  박수를 쳐대며 환호하기 시작하였다. 아니? 갑자기 일하는

               글 한용훈                                     사람들도  우르르  몰려나와  공장으로  나있는  철계단에               시간에 웬 오락시간 ?
               ssamdorihan@gmail.com                     이층삼층으로 꾸역꾸역 몰려들었다.
                                                                                                        한참 열심히 일해야 하는 시간에 금발의 미녀가 나타나서
                                                         나는 그제서야 그녀가 Tony의 애인이 아님을 알아차렸다.               오락시간을  만들어주고...  공장장인  죠지도  멀찌감치
                                                                                                        떨어져서  팔짱을  끼고  이  광경을  재미있게  바라만  보고
                         젤~루 야한 이야기                      모두들 어느 정도 그녀의 출현에 대해 알고 있었는지 잔뜩                있고...
                             - 제 3화 -                    기대에 찬 얼굴로 희희덕 거리며 그녀의 걸음걸이를 눈으로
                                                         쫒았다.                                           나참~~ 오래살고 볼 일이었다.


                                                         나도 무슨 좋은 구경거리가 생길 것을 직감하고 얼른 일손을               공장의  분위기를  압도한  금발의  미녀가  휠을  받았는지
                                                         놓고 Tony가 일하는 색션으로 갔다. Tony는 자기를 향해             아슬아슬하게  걸치고  있던  자켓을  뒤로  휙  집어  던지며
                                                         걸어오는 금발의 미녀를 발견하지 못한 채 일을 하고 있다가               머리를 아래위로 흔들자, Tony도 활짝 웃으며 그녀의 춤에
                                                         주위의 사람들이 자기주변에 일어나는 일을 보며 시선들이                 맞추어 몸을 흔들어대기 시작했다.
                                                         자기에게로  모여지자,  그제서야  주위를  둘러보다가  이미
                                                         자기 옆에까지 거의 다 온 그녀를 보고 눈이 휘둥그레졌다.               그제서야  미리  준비가  된  듯한  템포  빠른  음악이  공장의
                                                                                                        스피커를 통해 크게 흘러나왔다.
                                                         “ Hi ! Tony ! " 그녀가 먼저 Tony에게 인사를 건네자
                                                                                                        모두들 그들의 춤에 맞춰 박수를 쳐대고 어떤 이는 몸까지
                                                         “ Hi..." 하고 얼떨결에 인사를 받는 Tony.                  흔들며  마치  공장  전체가  갑자기  무도회장이  된  듯한
                                                                                                        분위기였다.
                                                         아직  상황파악을  못하고  있는  Tony에게  그녀가  과감히
                                                         다가서자마자 그의 어께에 손을 터억 올리더니 “ Shell we            그  금발의  미녀는  거의  속살이  다  드러난  티와  짧은
                                                         dancing ?" 하며 활짝 웃는 것이었다.                      미니스커트를 입고 우리 공돌이들의 혼을 다 빼놓았다.

                                                         Tony는  좋은건지  나쁜건지  표정이  붕  떠서  어찌할             그녀의 늘씬한 다리와 볼륨있는 몸매는 가히~ 뷰티풀... 그
                                                         바를  모르고  있었는데,  금발의  미녀는  이미  작심을  하고          자체였는데,
                                                                                                                                      [ 다음 주에 이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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