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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Entertainment / 엔터테인먼트


                                                         Tony와 함께 춤을 추며 몇 번인가 야한 포즈로 보는 이들로
               씨드니 쌈돌이의                                  하여금 탄성을 자아내게 하더니...                            근데... 재미가 있었던 것만은 분명한데, 매일 함께 얼굴을
                                                                                                        마주치며  일하고  있었던  공장의  아줌마들이  그  금발의
               시드니 이야기 제 853회                            갑자기 아슬하게 걸치고 있던 상의를 훌러덩 벗어 던지는                 미녀가 한창 난리를 떨 때, 그 광경에 넋이 나가 박수를 치며
                                                         것이었다.                                          환호하고  있었던  나를  포함한  모든  공돌이들에게  웃으며

               글 한용훈                                                                                    손가락질을 하던데...
               ssamdorihan@gmail.com                     그녀의 하얀 브라쟈가 풍만한 그녀의 가슴을 간신히 가리고
                                                         있어, 모두들 입을 다물지 못하고 어? 어? 하며 어쩔줄을               고건 또 무신~의미일까?
                                                         모르고 있었는데...
                                                                                                        나는 이상하게도 그 손가락질이 마음에 걸렸다.
                         젤~루 야한 이야기                      그녀는 아예 Tony를 비롯한 공돌이들을 녹이려고 역사적
                             - 제 4화 -                    사명을 띠고 이 땅에 태어났는지, 브라쟈마저 거침없이 벗어               아마도~~  ‘으이구~  남자들이란...다  똑같애~  세계
                                                         던졌다.                                           공통이야...’


                                                         아~  띠요옹~~눈앞에  갑자기  나타난  두개의  아름다운              하는 의미의 손가락질.
                                                         출렁임...(표현 능력의 한계에 부딪혀 그만 합니당oooo)
                                                                                                        기분이 별로였다.
                                                         오늘은 Tony의 생일이었다.
                                                                                                        또  푸른  꿈(?)을  안고  태평양을  건너  온  나로서는  이
                                                         그의 친구들이 Tony에게는 아무 통보도 없이 스트립걸의                공장에서  일하는  부류들과  똑같은  취급을  당한  것  같아
                                                         이벤트로 생일 선물을 만든 것이 오늘 사건의 전모였다.                 살짝 기분이 더 안 좋았다.


                                                         Tony의  생일파티를  준비한  친구들이  공장장에게  미리             (내가  잘나서가  아니라  그  당시에는  내가  공장에  다니는
                                                         사전허락과 동시에 보안유지를 해 놓았기 때문에 이 이벤트                것을 잠시 거쳐가는 순서로 생각하고 살았기 때문이라오.
                                                         행사는 정말 갑자기 일어난 사건으로 우리에게 공개되었던                 절대 건방 떨기 위함이 아니오라...)
                                                         것이다.
                                                                                                        나는  운전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내내  그  생각으로
                                                         여하튼 거의 알몸으로 Tony를 비롯한 우리 공돌이들에게                마음이 무거워졌다.
                                                         화끈한 볼거리와 오락시간을 만들어주고 홀연히(?) 사라진                금발미녀의  출현과  동시에  그  공장의  모든  공돌이들이
                                                         그  금발의  미녀  덕분에,  일하던  분위기가  오락시간으로            무조건 희희낙락거리며 나도 거의 정신을 못 차리고 같이
                                                         바꾸어져서 하루의 일과를 낄낄거리며 마칠 수 있었다.                  박수도 쳐대고...
                                                                                                                                      [ 다음 주에 이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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