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0 - :: Mylife Property 913 ::
P. 10
MY Economy / 경제
호주 달러, 2022년 이후 회복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AUD는 주요 통화 대비 뚜렷한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AUD/USD 환율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기대가 커지면서 달러화가 약세를
최고치… 위험 회복에 급등 보이는 틈을 타 주요 기술적 저항선 위로 올라섰다. 이는 단순한 일시적 반등이 아니라, 중기적인
강세 흐름으로 전환될 수 있다는 기대를 키우고 있다.
미국 달러 약세와 호주 무역 호조가 맞물리며 AUD
상승세 지속…기술적 저항선 돌파, 강세장 진입 기대 환율 상승의 또 다른 배경에는 호주의 안정적인 자원 수출이 있다. 최근 철광석과 석탄 등 주요
원자재 가격이 회복되면서 호주 무역수지는 꾸준한 흑자를 기록하고 있으며, 이는 투자자들에게
AUD에 대한 신뢰를 다시 심어주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글로벌 시장에서 위험 자산에 대한
선호가 되살아나면서, 전통적으로 리스크 자산으로 분류되는 호주 달러에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
금융시장 전문가들은 이번 환율 급등이 단기적인 이슈에 그치지 않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이미 AUD/USD는 0.68~0.70달러 선의 주요 저항선을 돌파했으며, 추가 상승 여력도
존재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에 따라 외환 시장은 물론 주식 및 상품 시장에도 그 여파가 점차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일각에서는 이 같은 환율 급등이 수입 기업들에게는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AUD 강세는 수입 물가를 다소 낮추는 긍정적 효과가 있는 반면, 환차손 우려도 함께
제기되는 만큼 산업별 영향은 엇갈릴 전망이다.
호주준비은행(RBA) 역시 최근의 환율 흐름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시장
일각에서는, 환율이 지나치게 상승할 경우 RBA가 통화정책 조정을 통해 완급 조절에 나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처럼 호주 달러는 글로벌 경제 흐름과 투자 심리의 미묘한 교차점에 서 있으며, 향후 시장이
호주 달러(AUD)가 최근 외환 시장에서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며 2022년 6월 이후 최고 수준을 어떤 방향으로 움직일지에 따라 환율 역시 상당한 변동성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돌파했다. 미국 달러화의 약세 흐름과 더불어 호주의 강한 무역 수지, 그리고 글로벌 투자 심리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