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54 - :: Mylife Weekly 684 ::
P. 54
여러분, 코끼리의 질투가 지 못하고 서커스 무대 밖으로 밀려났다. 폭행 백인남성에 '몽둥이질' 인종범죄는 자신(의 건강)보다 큰 문제라며 모금
액 전액을 기부하겠다는 뜻을 굽히지 않고 있다"
이렇게 무섭습니다 조련사 등 서커스 직원 세 명이 달라붙어 안쿠스 할머니 11억원 기부 화제 고 소개했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 (ankus·코끼리를 부릴 때 사용하는 갈고리가 붙 __________________________
은 막대기)로 여러 차례 찌르면서 말린 뒤에야 싸 이어 모금에 동참해 주신 분들이 이 같은 가족들
움이 멎었다. 의 결정을 이해해줬으면 한다며 할머니는 인종주
의에 굴복해서는 안된다고 말하고 계신다고 전했
무대 가장자리에는 울타리나 가림막 없이 낮은 턱 다. 첸은 이어 할머니가 암을 극복했으나 현재는
만 있었고, 바로 관중석과 이어지는 구조였다. 암 당뇨병을 앓고 있다고도 전했다.
컷 코끼리의 체중은 평균 4t에 달한다. 관중석을
가득 메우고 있던 관객들은 코끼리 싸움이 시작되 한편, 셰씨는 애틀랜타 총격사건이 벌어진 다음날
자 놀라 황급히 대피했다. 이날 공연은 중단됐고 인 지난 17일 오전 샌프란시스코 자택 부근에서
다음날 저녁 공연까지 취소됐다. 산책하다가 백인남성 스티븐 젠킨스(39)으로부터
백인남성의 주먹질에 굴하지 않고 몽둥이를 들어 폭행을 당했다. 젠킨스는 또 다른 아시안 남성(83)
보복에 나섰던 용감한 아시안 할머니가 이번엔 통
서커스단 측에 따르면 다툼을 벌인 두 코끼리는 모 을 폭행한 뒤 보안요원의 추격을 받고 달아나던
러시아에서 서커스 공연 도중 두 마리 코끼리가 난
두 암컷으로, ‘제니’와 ‘마그다’라는 이름을 가진 인 근 기부를 해 화제다. 중 셰씨와 마주쳤다. 당시 횡당보도 앞에서 신호
투극을 벌여 관객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도코끼리다. 두 코끼리는 5년 전 이미 한 차례 갈 를 기다리던 셰씨는 누군가 '중국인' 이라고 말하
등을 겪은 바 있다며 “아마 조련사의 관심을 차지 미국공영라디오 NPR은 샌프란시스코에 거주중 는 것에 반응했다가 돌연 날아온 젠킨스의 주먹에
러시아 리아노보스티 통신과 렌테베 등에 따르면
하려는 질투심 때문이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인 샤오전 셰(75)씨가 자신의 병원 치료를 위해 모 얼굴을 맞고 주저앉았다. 그러나 셰씨는 이에 굴
사건은 지난 21일(현지 시각) 러시아 연방 타타르
금된 금액 100만달러(11억원) 전액을 기부할 예정 하지 않고 주변에 있던 몽둥이를 집어 들고 젠킨
스탄 공화국의 수도인 카잔 서커스에서 ‘코끼리 쇼
조련사는 “일반적으로 코끼리는 아주 평화로운 동 이라고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에 역공을 취했다.
와 서커스의 마술’이라는 공연을 하던 도중 일어
났다. 물이고, 특히 서커스를 공연하는 암컷은 더 차분 예상치 못한 보복을 당한 젠킨스는 피를 흘리고
하다”고 했다. 그러나 모스크바 니쿨린 서커스단 앞서 셰씨의 손자 존 첸은 '고펀드미' 사이트를 통 쓰러졌다. 자신을 추격하던 보안요원에 덜미를 잡
해 할머니의 치료비를 위해 5만 달러를 목표로 모 혀 경찰에 인계됐음은 물론이다.
당시 현장 영상을 보면, 둥근 서커스 무대 안에 있 의 코끼리 조련사 안드레이 디멘티예프-코르닐로 금을 벌여왔다. 이날까지 모금된 금액은 100만달
던 두 코끼리 중 한 마리가 갑자기 다른 코끼리를 프는 “코끼리는 철저한 모계 중심 사회”라며 “서커 당시 사건 모습은 지역 언론인 데니스 오도넬이
들이받았다. 무대 바닥에 쓰러진 코끼리가 중심을 스단에 암컷 코끼리만 있는 상황 때문에 서열 다툼 러. 목표액 보다 20배 많은 후원금이 몰렸다. 첸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동영상을 통해 미국 전역에
은 그러나 해당 모금 사이트를 통해 "할머니께서 유포돼 큰 화제를 불러 일으켰었다.
잡고 일어나려 했지만, 계속되는 공격에 결국 버티 이 일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5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