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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Issue / 이슈









                  ‘미나리’ 윤여정









                  한국 최초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수상



























             윤여정에게 있어서 아카데미의 이변은 없었다. 'K-할머니' 윤여정이 한국 영화 102년 역사, 그리고 아카           이날 윤여정은 ‘미나리’(정이삭 감독)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수상하며 새 역사를 만들었다. 올해 ‘미
             데미 93년 역사를 뒤흔들었다. 데뷔 55년 차, 배우 최고의 전성기를 맞은 윤여정이 한국 배우 최초 아카           나리’로 전 세계 38개 여우조연상, 앙상블상 포함 40개 상을 수상한 윤여정의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수
             데미 여우조연상을 수상하면서 잊지 못할 역사적인 날을 만들었다.                                   상은 한국 영화사 102년 최초 아카데미 배우상이자 ‘사요나라’(57, 조슈아 로건 감독)의 우메키 미요시
                                                                                   가 수상한 제30회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에 이어 63년 만에 탄생하는 두 번째 아시아 여우조연상, 그리
             26일 오전 9시(이하 한국시각) 미국 LA 시내의 유니언 스테이션과 돌비 극장에서 제93회 미국 아카데            고 여섯 번째 아카데미 비영어권 연기 배우상이다.
             미 시상식이 열렸다. 아카데미는 1929년부터 아카데미 회원들이 뽑는 상으로 미국 영화제작에 직접 관
             여하는 사람들만이 투표권을 가진, 영화인에 의한, 영화인을 위한 미국 내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시               극 중 윤여정은 '할머니 같다'는 게 뭔지 모르겠지만 가족을 사랑하는 방법은 누구보다 잘 아는 사랑스
             상식이다. 지난해 한국 영화 최초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19)이 작품상(곽신애·봉준호), 감독상(봉준호),         러운 할머니 순자 역을 맡았다. 한국 특유의 방식으로 손자 데이비드(앨런 김)를 보살피고 때로는 가족
             갱상(봉준호·한진원), 편집상(양진모), 미술상(이하준·조원우), 국제영화상 등 6개 부문 후보에 올랐고 결          의 연장자로서 딸 모니카(한예리)와 사위 제이콥(스티븐 연)을 보듬는 가족의 중심으로 인생 최고의 열
             과적으로 작품상, 감독상, 갱상, 국제영화상 4관왕을 수상하며 한국 영화의 위상을 드높였다. 올해는 봉             연을 펼쳐 전 세계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준호 감독에 이어 ‘국민 배우’ 윤여정이 그 배턴을 이어받아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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