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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 MY Issue
✚ 울려퍼지는 비판
현재로선 올림픽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여전히 남아 있다.
지금까지의 과정은 험난했다. 원래 지난해 개최 예정이었던 올림픽은 연기됐고, 성화 봉송
은 중단을 반복했다. 해외 팬들은 입장이 불가하고, 완전히 텅 빈 스타디움에서 경기가 열
릴 것이라는 가능성마저 점치는 상황이다.
이 문제에 대해 목소리를 낸 선수들은 거의 없으며, 그들은 이 문제에 대해 분개할 가능성
이 크다. 선수들에게 올림픽은 커리어의 정점이자 지난 수년간 훈련해 온 이유 중 하나다.
이와 동시에, 세계를 휩쓴 전염병 가운데 우려되는 개인 및 공공 보건 문제가 있다.
일본 최고의 스포츠 스타인 테니스 챔피언 오사카 나오미는 이 문제 논의에 개입한 소수의
선수 중 하나였다. 하지만 조심스럽게 주저하는 듯한 목소리를 낼 뿐이었다.
지난 주 진행한 BBC 인터뷰에서 오사카는 "물론 나는 올림픽이 열리길 바란다"면서도 "하 에 중요한 상징으로 여겨졌다.
지만 특히 지난해 중대한 일이 많이 일어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앤더슨 교수는 지난해에서 올해로 연기된 도쿄 올림픽의 경우 다시 한 번 상징적인 의미가
"올림픽이 사람들을 위험에 빠뜨린다면 분명히 논의해야 할 주제라는 것이 현재 내 생각이 있다고 설명한다. 그는 "일본은 오랫동안 경기 침체를 겪었고 쓰나미와 후쿠시마 원전 사고
다. 결국, 나는 운동선수일 뿐이고 전세계적인 전염병은 계속 진행되고 있다." 에서 비롯된 핵 재앙이 있었기에, 이번 올림픽은 일본의 부활을 상징하게 될 것"이라며 "이
미국 올림픽 육상팀은 지난 주 안전 우려상 일본 지바현 전지훈련 캠프를 취소했다. 그리 러한 의미로 도쿄 올림픽은 특별히 중요하다"고 말했다.
고 팀을 유치한 구마가이 도시히토 지바현지사도 "현 상황에서 최선의 결정을 내렸다"고 믿 결국, 올림픽이 진행돼야 하느냐의 문제는 진행될 것이냐는 물음과는 별개다. 현대 올림픽
는다고 말했다. 이와 같은 불확실성이 다수의 올림픽 조직 관련 당사자들에게 스며들고 있 의 역사상 이 대단한 행사가 취소된 경우는 1916년, 1940년, 1944년 단 세 번뿐으로 제 1,
다. 선수단 유치를 준비했던 도쿄 전역의 몇몇 지역은 이러한 계획이 코로나19 전염을 더욱 2차 세계대전 때문이었다.
확산할 것을 우려해 유치를 철회했다고 알려졌다. 따라서 역풍이 거세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IOC는 취소를 고려하는 것조차 거부해 대다
또한 이번 주 이바라키현의 오이가와 가즈히코 지사는 선수들을 위해 병원 침대를 확보해 수의 관측자들은 올해 올림픽이 실제 7월 23일에 개최될 것이라고 동의한다. 다만 어떤 모
달라는 요청을 거절했다고 말했다. 대신에 그는 최소한 계획의 연기나 취소가 고려돼야 할 습이나 형태로 개최될 것인지는 여전히 불분명하다.
것이라고 한다고 강력히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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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한 의사노동조합은 일본 정부에 제출한 성명서에서 전염병 발병 상황을 고려하면
올림픽 개최는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나온 의견 중 올림픽을 꼭 취소해야 한다는 명확한 요구는 거의 없다. 하지만 보
건 전문가들의 권고와 여론이 올림픽에 반대하면서 사람들은 올림픽 개최에 조금씩 의문
을 가지게 됐고, 이 의문은 지난 몇 주간 지속적으로 확산됐다.
✚ 돈보다 더 중요한 문제
올림픽 취소에는 재정적인 대가보다 더 많은 것이 달려 있다.
이 국제적인 행사의 차기 일정은 2022년 2월 동계올림픽으로, 일본의 아시아 지역 경쟁자
인 중국이 베이징에서 주최한다. 따라서 일본이 도쿄 올림픽 성사에 전력투구할 준비가 돼
있다는 사실에는 전반적으로 의심의 여지가 없다. 일본이 마지막으로 하계 올림픽을 개최
한 것은 1964년이었고, 당시 올림픽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일본의 사회복구와 재건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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