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7 - :: Mylife Weekly 696 ::
P. 27

이슈 / MY Issue

































                                                                                   파운드 위원은 "(일본 국민이) 무조건 (올림픽 개최가) 싫다고 하는 것 같다"면서 막상 올림
                                                                                   픽이 열리면 일본 국민도 반드시 성공을 반길 것이라는 의견을 내놨다.

                                                                                   ✚ 호주·뉴질랜드도 도쿄올림픽 '불참' 선언

                                                                                   캐나다에 이어 뉴질랜드와 호주도 오는 7월 24일 개최될 예정인 2020 도쿄 올림픽·패럴림
                                                                                   픽이 예정대로 개최되더라도 선수단을 보내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지난 5월 23일(현지시간)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뉴질랜드 올림픽 위원회는 올해 도쿄
                                                                                   올림픽이 예정대로 열릴 경우 참가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히며 연기를 요구했다.

                                                                                   23일(현지시간) 일본 도쿄 시내에 걸린 2020 올림픽의 카운트 다운 시계.
                                                                                   마이크 스탠리 뉴질랜드 올림픽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발표를 통해 "선수들은 경쟁을 위한
                                                                                   안전하고 공정한 경기장이 필요하다"면서 "그러나 현재 우한 코로나의 광범위한 확산은 이
                   일본 주간지 '슈칸 포스트'는 최근 일본의 71개 도쿄올림픽 스폰서 기업을 올림픽 개최 찬              를 불가능하게 만들고 있다"고 주장했다.
                   반을 묻는 설문조사를 진행했고, 이날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올림픽 찬                호주 올림픽위원회 역시 홈페이지 성명을 통해 도쿄올림픽 연기를 준비하고 있다는 의사
                   성에 표를 던진 기업은 ANA홀딩스, 동일본여객철도, 도쿄메트로, 아스제약, 야마토하우스               를 밝혔다. 한편 이날 아베신조 일본 총리는 참위원 예산위원회에 출석해 "도쿄올림픽·패럴
                   공업, EF 등 6곳으로, 전체의 8.5%에 불과했다.                                  림픽을 '완전한 형태'로 개최하기 어려울 경우 연기도 고려하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앞서 캐나다 올림픽 위원회와 패럴림픽위원회는 성명을 통해 도쿄 올림픽에 국가대표팀을
                   이외 65개 기업은 '답하지 않겠다', '모르겠다' 등 직답을 피하거나 무응답으로 대응했다.             보내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는 캐나다 정부와 선수위원회, 전국스포츠연맹 등의 지
                   이는 도쿄올림픽 개최를 철회해야 한다는 일본 여론의 분위기를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를 받았다.
                   도쿄올림픽 개최를 포기해야 한다는 주장은 일본 정치권에서도 제기됐다. 이즈미 켄타(泉                 캐나다 올림픽 위원회는 "도쿄올림픽의 1년 연기를 긴급하게 요구한다"며 "(올림픽) 연기
                   健太) 입헌민주당 회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 사태가 가라앉지 않는 상황에서 도               문제는 복잡하지만 우리 선수들과 세계 공동체의 건강과 안전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다"고
                   쿄올림픽(개최)을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연기를 촉구했다. 이어 "이는 단순히 운동선수들의 건강을 위한 일이 아니다. 이는 공중보
                                                                                   건을 위한 것이다"고 덧붙였다.
                   이즈미 회장은 "지금 일본의 (코로나19) 상황은 도쿄올림픽을 중단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IOC 측의 올림픽 개최 감행 움직임에 날을 세웠다.


                   딕 파운드 IOC 위원은 일본 주간지 '슈칸분?(週刊文春)'이 전날 발매한 최신호 인터뷰에서
                   "만일 스가 총리가 (올림픽 개최) 중지를 요청한다고 해도 그것은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의견
                   에 불과하다"며 "(올림픽) 대회는 열린다"고 말했다.


                   파운드 위원은 올림픽 개최 중지 기준에 대한 질문엔 직답을 피하며 "중요한 것은 올림픽 개
                   최를 전제로 허용할 수 없는 위험이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라면서도 "과학적으로 모든 상황
                   을 통제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일본 국민의 대부분이 (올림픽) 개최에 부정적인 것은 유감스러운 일"이라며 "(올
                   림픽을 개최해도) 추가 위험이 없다는 과학적인 증거가 있는데 왜 그걸 무시하느냐"라고 반
                   문했다고 슈칸분?은 전했다.
                                                                                                                                                     27
                                                                                                                                                     27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32